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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홀로 라이딩?!?

clubkima2006.06.09 18:37조회 수 836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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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낮에 홀로 주행하는데

낮에는 직장 때문에 그런지 주행하는 분들이 적은 것 같더군요.

오늘도 나 홀로 관광 라이딩 모드로 주행하고 있다가

킬로수도 적당히 채웠고 이제 돌아갈 시간이다 생각하던 차에

어디 반대 방향으로 이동 중인 팀이 없나? 하고 생각하다가

어떤 멋진 팀복을 입은 몇명의 라이더들이 지나가더군요.

이 때다 싶어서 방향 틀어서 그 팀을 뒤따라 갔습니다.

트랙션 모드를 락아웃 모드로 전환하고 기어 업!!!


역시 라이딩은 함께 하는 것이 재밌더군요.

우선 심심하지 않더군요.

둘째로 평균 속도가 빠릅니다.

나 홀로 라이딩은 아무래도 개인적인 특성상 관광 모드가 많은데

이렇게 전문적인(?) 팀을 따라가니 의외로 재밌고 그렇더군요.

비록 그쪽에서는 저를 타인(?)취급 하겠지만
(솔직히 제가 뒤에서 따라오는지 조차 모르겠지만... -.-;;;)

그냥 약 2m 정도 거리를 두고 따라가니 은근히 지루하지 않고 재밌었습니다.

주행 속도를 보니 20~25km/h 정도 되더군요.

뒤따라 가면서 슬립스트림(^.^;;;)을 이용해서 편하게도 주행해보고....

어떤 식으로 패달링을 하는 지도 구경하고...

무엇보다도 일렬로 주르륵 가다보니 더 라이딩에 집중할 수 있고

심심하지 않더군요.


단점이라면 여성 라이더가 있던데 처음에는 향수 냄새가 나서

라이딩에 방해(?)가 좀 됐다는 것과...
(솔직히 여성 라이더가 없으면 의욕이 상실된다는.. ^.^;;;)

항상 앞 라이더가 언제 멈출 것인지 대비를 해야한다는 것...

요즘은 정모를 대비해서 평소 30km 정도 주행거리를 40km 이상 늘리려고 하는데

업힐을 두세번 거치면 다음 업힐 때 체력 부족이 느껴지더군요. -.-;;;

개인적으로 라이딩은 유산소 운동이지 근력 운동이 아니다! 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관광모드 스타일로 주행하고 있지만....


아무튼 즐거운, 안전한 라이딩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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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평일에 라이딩 하시는 분들이 제일 부럽습니다.
    산이든, 도로든 모두 한가하니깐요~~~~~~
  • 저는 홀로 라이딩만 하는 촌놈 입니다.
    이번주도 월요일에 19번 국도를 따라 보은을 출발 무주-장수-남원, 남원 육모정-정령치- 성삼재-구례, 하동-남해-상주-미조-삼천포 이렇게 홀로 라이딩 다녀왔습니다.
    단체 라이딩을 하지 않는 이유가 몇가지 있지만, 단적으로 페이스 유지가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지리산 종단의 경우 육모정에서 정령치까지 GPS로 13Km 인데 처음부터 자기만의 페이스를 유지하지 않으면 반드시 중간에 휴식을 해야합니다. 더우기 내리막에선 더 위험하지요.
    그리고 산타도 마찬가지지만 도로라이딩에서 집중력 유지는 필수 입니다.
    홀로 라이딩에서 단 한순간이라도 집중력을 잃어버리면 반드시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합니다.
    단체에선 한 사람의 실수로 더 큰 대형사고가 나는 것도 여러번 봤습니다. ^^
    결론적으로, 제가 홀로 라이딩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집중력을 위해서 입니다.
    위험한 큰 사고를 당해본 경험이 있다보니 안전한 라이딩이 최우선이 됩니다.

    라이딩 전에 철저한 잔거 점검, 여유 있는 준비운동은 말이 필요없습니다.
    장거리 라이딩 시에는 무리하지 말고 계획대로, 라이딩 중 자기 몸이 말하는 소리에 귀 기울이시고
    적당한 대응을 하시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한가지 더, 이제 장마가 시작되고 끝이나면 무더운 여름이 찾아 옵니다.
    절대 정오에서 4시 까지 한낮에는 라이딩을 하시지 마시길 바랍니다. 무서운 탈수 현상을 만나시면 정말 대책이 없습니다. 여행도 라이딩도 좋지만 자기 몸이 최고 입니다. ^^

    빨리 여름이 끝나고 가을이 오길 벌써부터 학수고대 합니다.ㅋ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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