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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 4일째

광개토2006.06.10 15:21조회 수 716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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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이 바짝 마르네요. 현충일을 마지막으로 참았습니다.

끊어야지 하는 생각보다는 얼마까지 참을 수 있을까 하는 심정으로...

방안에 재떨이 치우고 담배치우고 라이터 치우고 나니...별로 달라진건 없는데...^^뭔가가 허전...

술을 마시니 입안에서 자꾸 뭔가가 유혹을 하네요.

'야, 니 마이 참았다. 이럴때 한대 피면 그 맛이 직인다아이가'
'와 제법 마이 참았네. 인자 됐다 술 무면서 그거 한대 안 빨면 술 맛 안난다 아이가'
'고마해라. 사람잡겠다. 그냥 한대 빨고 맘 편하게 살아라'

등등 어디서 나는 소린지 몰라도 자꾸 수근덕 거리네요.

별로 생각이 안 난다는 말은 거짓말이고 뭔가가 계속 허전하고 이상하네요.

제가 있을만한 곳에는 사탕, 초콜릿 등 이것저것 입 안 심심하게끔 해줄 뭔가가 있네요.

이러다 담배는 끊고 살만 찌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아참 담배 참은지 4일이지만 달라진점.

아침에 일어나면 항상 혀가 쌔~~~~했는데 그게 엄청 좋아졌고
변(*^,^*)이 많이 좋아진 느낌입니다. 색깔이나....뭐 말하기 거시기 한 것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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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람된 질문입니다만 횐님들 읽어주세요.. (by aprillia76) 음 그러고보니~ 6월8일 여의도에서 한 행사.. (by nature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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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
  • 담배끊고 살찌는 분이 제일 부럽습니다^^
    담배는 끊어도 살은 안찌니...
    꼭 성공하세요
    저는 3년지나 4년을 향해가고 있습니다.
    금연...꼭 해야합니다.
    장기적으로 끊으면 좋은점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잘하면 더 좋은 자전거로 업글도 가능하죠...^^...
  • 술 마실 때, 당구 칠 때, 고스톱 칠 때 등 이런 악조건에서 몇 번 견디다 보면 저절로 끊어집니다.
    화이팅!!!
  • 저도 하루2갑씩 10년을 피다가 단칼에 끊었습니다.
    동기유발이 중요합니다...
    첫째 아이 가지면서 아이 보험료 치루려 담배 끊었습니다(3년전)^^*
    둘째 아이 가지면서 아이 보험료 치루려 자동차 안타고 자전거 타고 출퇴근합니다(1년전)^^*
    셋째 아이 가지려면 아이 보험료 치루려 곡기(밥)을 끊어야 할 것 같아 포기했습니다 ㅡ,.ㅡ
  • 담배 끊은지가 지금 6년을 넘어 7년이 다되어 가는데도 어쩌다가 한번씩 생각이 납니다.
    중요한것은 본인의 의지가 강해야 합니다. 금연에 성공하시기를 바랍니다.
  • 남 얘기같지가 않군요... 사실 전 5일째 걸랑요...
    22년을 피워온 구름과자를 끊을려구 하니 참 거시기합니다만,
    어쨌거나 5일이 지난 지금, 아침에 일어나니 무엇보다 상쾌합니다.
    예전에 느껴보지 못한 아침을 지금은 맞이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담배의 유혹은 여전합니다. 허나 그보다 더 좋은 유혹이 기다리고 있기에...
    지금을 견딥니다.
  • 일주일이 고비입니다. 그 기간만 지나면 짜증과 불안과 무기력증이 사라집니다. 2주를 넘기면 담배 생각이 거의 나지 않습니다. 물 많이 마시고 싱겁고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을 드시고 식사후 곧바로 양치질이나 가글 하시면 흡연욕구가 많이 줄어듭니다. 3~4일만 더 참으시면 금연성공확율이 90%이상으로 올라갑니다. 힘내세요.
  • 2년전에 두달쯤 끊었다가 다시 피웠는데 그때 는 몸무게가 아직도 빠지지 않고 있네요. 이번에 또 끊기 시작했습니다. 이번에는 4개월째. 이번에는 자전거로 출 퇴근 하면서 끊고 있습니다. 훨씬 효과있네요. 몸무게는 약간 줄고 있고.... 지난번에는 스트레스 받는 일이 있어 무심코 담배에 손을 댔다가 실패했었는데, 이번에는 스트레스 받을 때 잔거 들고 나가 한시간쯤 타고 돌아오니 효과있네요. 금연 성공 바랍니다.
  • 25일째 금연...
    절대 유혹에 넘어가지 마세요.. 단 한모금도..
    고지가 눈앞에 있습니다.. 단 한모금이 당신을 쓰러지게 합니다.
  • 참으세요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하시던가

    가족을 생각하시던가

    자전거 타면서 행복한 시간을 꿈꾸세요
  • 참는다는 마음으로 끊지마시고 담배가 싫어서 끊는다는 마음이 있어야겠죠.
    담배연기를 맡았을때 목이 아프고 불쾌하단 느낌이 든다면 성공한거나 다름없겠죠.
    그리고 하루에 한갑 값을 저금통에 모아보세요. 2000원짜리라면 10일에 2만원 100일에 20만원입니다. 금연해서 건강해지고 아낀돈으로 업그레이드도 하니 일석이조 아니겠어요
  • 광개토글쓴이
    2006.6.10 19:57 댓글추천 0비추천 0
    헉...이렇게나 많은 응원부대가 있는지 몰랐습니다. 모든분들의 충고 감사히 받으며 더욱 힘을 내어서 꼭 성공하겠습니다. 지금의 목표는 딱 1달입니다. 1달만 어떻게 안 피우면 될것 같기도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거의 12년을 피우던 담배를 갑작스레 안피운다고 생각하니...시원 섭섭하네요.

    조금 더 참아서 다시 경과 보고 하겠습니다.^^
  • 조은 결과 있길 진심으로 바랍니다~~~~꼭 성공하세요~~~ㅎㅎㅎ
  • 금연을 하면 호흡이 길어져서 참 좋던데...
    성공하세요
  • 광개토님...안년하세요?????저는
  • 광개토글쓴이
    2006.6.11 12:03 댓글추천 0비추천 0
    가나님 안녕하세요.^^며칠 되지는 않았지만 참은 그 며칠이 아까워서 아직은 안 피우고 있습니다.
    지금 부터는 점점 달라지는 엔진을 느껴보고 싶네요.^^
  • 담배를 한 8개월 끊었습니다. 당시에 수지침 비슷한 것을 맞고 다녔는데 별 금단증세가 없더군요. 헌데 심심해서 그냥 다시 폈습니다. 반갑이 별로 안넘던 흡연량이 한갑으로 늘어났습니다. 그동안 몸에서 빠진 니코친을 모두 보충하려는 것 같더군요.
  • 물 많이 마시고 운동하면 도움이 된다더군요...라이딩 자주 하시면 되겠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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