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하네요. 심심하신분 읽으세요. 시간떼우기용 입니다^^;
정말 오래간만에 책을 사러 나갔습니다. 원래 책이랑 안친한데 요즘 갑자기 책이 땡기네요. 게다가 서랍을 뒤져보니 도서상품권이 30000원어치 있어서 책값부담도 없었습니다.
강남교보문고를 갈거라 복장에 조금 신경이 쓰였습니다. 고민 좀 하다가 천천히 안전하게 달리고 대신 헬맷을 안써야겠다고 작정했습니다. (죄송합니다)
복장도 평상복으로 챙겨입고 가방 하나메고 출발.
사당에서 출발, 방배역, 남부터미널역, 뱅뱅사거리, 강남역을 지나 교보문고로 가는 코스
인도로 땀 안나게 천천히 밟으며 가고 있었습니다. 방배역 가기전 오르막을 지나는데 뒤에서 누가 싸이클을 타고 오고있었습니다.
평소같으면 누가이기나 보자 하며 막 밟았을텐데 오늘은 그냥 슬금슬금 밟습니다. 이하 '싸이클'로 통칭. 오르다보니 옆에서 해머링을하며 쑥 지나갑니다. 슬쩍보니 다리가....우와~
대결안하길 잘했단 생각이 듭니다 ㅋㅋ
그렇게 오르막을 지나고 내리막을 가는데 밟지 않으시네요. 몇번 젓다보니 결국 거리가 비슷해졌습니다.
거리가 비슷해지다보니 괜히 또 마음이 동요하기 시작합니다. ㅡ,.ㅡ;;
방배역지나 서울고 가는 언덕에서 싸이클이 막 밟는걸보니 제가 따라잡을수 있을까..란 생각이 들더군요. 내리막 탄력도 받았겠다 에라~ 그냥 밟았습니다.
싸이클이 얼마나 세게 밟았는진 모르겠지만 어느정도 힘은 주고있던것 같은데 제가 힘껏 밟아보니 거의 비슷하게 밟아지더군요. 괜히 으쓱~
하지만 꼭대기에 가까워지면서 약간 차이가 납니다. 아.. 역시 딸리는구나..
그렇게 약간의 거리를 유지하면서 남부터미널역 지날때쯤 자이언트를 모는 학생으로 보이는분을 지나치게 됐습니다. 이하 '자이언트'로 통칭
그냥 저처럼 편한복장으로 타고있는걸보니 천천히 달릴것 같았는데 어머나.. 추월극에 동참을 하는게 아니겠습니까.
전 싸이클에 져서 의욕이 식던참이라 적당히 빠른속도로 밟고 있었는데 해머링을 막 하며 지나쳐가니 무시할수가 없더군요. 그 자이언트분의 페달링에 '감히 나를 지나치다니. 따라올테면 따라와라' 이런 메세지가 담긴것 같더군요
어쩔수 있습니까. 다시 대결을 했죠. ^^;;;
(그때쯤부터 싸이클이 사라졌습니다. 무모한 대결을 피하려는건지 다른길로 간건지 안보이더군요)
대결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전 사거리 신호에 걸려 같이 서게 됐습니다.
둘다 신호를 기다리고 있는데 왠지 긴장감이 돌더군요. 두구두구두구둥~
파란불로 바뀌고 전 따라가려는 심정으로 약간 힘을 덜주고 밟았는데 자이언트분 해머링으로 출발을 합니다. 훅~ 훅~
그런데!!!!!!!
그분이 어찌나 힘을 많이 줬던지 체인이 풀리며 발이 페달에서 떨어져나가고 그에 몸이 안장밑으로 내려가고 핸들이 휘청휘청~ ㅡ,.ㅡ;;;;;;;;;;;;;;;;;;;;;;;;
(경험들 있으시죠?)
같이 자전거를 사랑하는 입장에서 정말정말 안타까운 상황이었으나 그 엽기적인 자태? 에 마음속으로 웃음이 안나올수가 없었습니다. 씁쓸한 웃음이라고 해야할까요.
옆에는 버스도 지나가던데 그 관중들의 표정을 차마 볼수가 없더군요. 후.....
그 사거리부터 갓길도 좁아지고 차도 많아져서 바로 인도로 들어갔습니다. 경쟁도 끝난걸로 생각되어 속도도 안냈습니다. 그렇게 게임오버...
잠시 생각못한 상황에 후끈하여 무모한짓을 하긴했지만 잠시나마 재밌었네요.
싸이클분 죄송하구요 특히 자이언트분... 공개하여 죄송합니다. 웃자고 쓴글이니 이해해주실거라 믿습니다. ^^;
안라즐라 하십시오.
** 헬맷없이 미친짓해서 죄송합니다. 대결할때 빼고는 인도로 달렸고 대결할때에는 교통상황이 정말 좋았습니다. 차도 적은날이었고 신호도 잘걸려 밟는동안 옆으로 차가 한대도 안지나간걸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무의식중에 더 밟은것 같네요. ^^;;;
정말 오래간만에 책을 사러 나갔습니다. 원래 책이랑 안친한데 요즘 갑자기 책이 땡기네요. 게다가 서랍을 뒤져보니 도서상품권이 30000원어치 있어서 책값부담도 없었습니다.
강남교보문고를 갈거라 복장에 조금 신경이 쓰였습니다. 고민 좀 하다가 천천히 안전하게 달리고 대신 헬맷을 안써야겠다고 작정했습니다. (죄송합니다)
복장도 평상복으로 챙겨입고 가방 하나메고 출발.
사당에서 출발, 방배역, 남부터미널역, 뱅뱅사거리, 강남역을 지나 교보문고로 가는 코스
인도로 땀 안나게 천천히 밟으며 가고 있었습니다. 방배역 가기전 오르막을 지나는데 뒤에서 누가 싸이클을 타고 오고있었습니다.
평소같으면 누가이기나 보자 하며 막 밟았을텐데 오늘은 그냥 슬금슬금 밟습니다. 이하 '싸이클'로 통칭. 오르다보니 옆에서 해머링을하며 쑥 지나갑니다. 슬쩍보니 다리가....우와~
대결안하길 잘했단 생각이 듭니다 ㅋㅋ
그렇게 오르막을 지나고 내리막을 가는데 밟지 않으시네요. 몇번 젓다보니 결국 거리가 비슷해졌습니다.
거리가 비슷해지다보니 괜히 또 마음이 동요하기 시작합니다. ㅡ,.ㅡ;;
방배역지나 서울고 가는 언덕에서 싸이클이 막 밟는걸보니 제가 따라잡을수 있을까..란 생각이 들더군요. 내리막 탄력도 받았겠다 에라~ 그냥 밟았습니다.
싸이클이 얼마나 세게 밟았는진 모르겠지만 어느정도 힘은 주고있던것 같은데 제가 힘껏 밟아보니 거의 비슷하게 밟아지더군요. 괜히 으쓱~
하지만 꼭대기에 가까워지면서 약간 차이가 납니다. 아.. 역시 딸리는구나..
그렇게 약간의 거리를 유지하면서 남부터미널역 지날때쯤 자이언트를 모는 학생으로 보이는분을 지나치게 됐습니다. 이하 '자이언트'로 통칭
그냥 저처럼 편한복장으로 타고있는걸보니 천천히 달릴것 같았는데 어머나.. 추월극에 동참을 하는게 아니겠습니까.
전 싸이클에 져서 의욕이 식던참이라 적당히 빠른속도로 밟고 있었는데 해머링을 막 하며 지나쳐가니 무시할수가 없더군요. 그 자이언트분의 페달링에 '감히 나를 지나치다니. 따라올테면 따라와라' 이런 메세지가 담긴것 같더군요
어쩔수 있습니까. 다시 대결을 했죠. ^^;;;
(그때쯤부터 싸이클이 사라졌습니다. 무모한 대결을 피하려는건지 다른길로 간건지 안보이더군요)
대결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전 사거리 신호에 걸려 같이 서게 됐습니다.
둘다 신호를 기다리고 있는데 왠지 긴장감이 돌더군요. 두구두구두구둥~
파란불로 바뀌고 전 따라가려는 심정으로 약간 힘을 덜주고 밟았는데 자이언트분 해머링으로 출발을 합니다. 훅~ 훅~
그런데!!!!!!!
그분이 어찌나 힘을 많이 줬던지 체인이 풀리며 발이 페달에서 떨어져나가고 그에 몸이 안장밑으로 내려가고 핸들이 휘청휘청~ ㅡ,.ㅡ;;;;;;;;;;;;;;;;;;;;;;;;
(경험들 있으시죠?)
같이 자전거를 사랑하는 입장에서 정말정말 안타까운 상황이었으나 그 엽기적인 자태? 에 마음속으로 웃음이 안나올수가 없었습니다. 씁쓸한 웃음이라고 해야할까요.
옆에는 버스도 지나가던데 그 관중들의 표정을 차마 볼수가 없더군요. 후.....
그 사거리부터 갓길도 좁아지고 차도 많아져서 바로 인도로 들어갔습니다. 경쟁도 끝난걸로 생각되어 속도도 안냈습니다. 그렇게 게임오버...
잠시 생각못한 상황에 후끈하여 무모한짓을 하긴했지만 잠시나마 재밌었네요.
싸이클분 죄송하구요 특히 자이언트분... 공개하여 죄송합니다. 웃자고 쓴글이니 이해해주실거라 믿습니다. ^^;
안라즐라 하십시오.
** 헬맷없이 미친짓해서 죄송합니다. 대결할때 빼고는 인도로 달렸고 대결할때에는 교통상황이 정말 좋았습니다. 차도 적은날이었고 신호도 잘걸려 밟는동안 옆으로 차가 한대도 안지나간걸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무의식중에 더 밟은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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