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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흔히 쓰는 말들.. 모르는게 병입니다.

h2osy2006.06.27 09:11조회 수 706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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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naver.com/nsunday?Redirect=Log&logNo=150004631261

http://kin.naver.com/openkr/entry.php?eid=SijAlfX2onaNlRaG4n9EDzuHGUx3nWCq

저는 학창시절 국어를 싫어했습니다.
월드컵때 열나게 응원하는 그런 애국자 계열에 낄만한 사람도 아니구요.
하지만 이 나라 가는 꼴이 참 답답하다는 생각에 이런 글 한번 올려봅니다.
국제적인 행사가 있을 때, 옆에 일본이 깝죽거릴때.. 우리는 무슨 애국지사라도 되는듯
목에 핏대를 세우고 대한민국을 외칩니다.
이런 사람들이 모여서 사는 나라라면, 세계 제일의 국가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요.
하지만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그 모든 사실은 관심 밖이 되고맙니다.

제 생각은.. 우리 것을 잘 아는 것이 세계화의 첫 걸음이고, 이를 위해서는 우리 말, 우리가 사는 곳을 먼저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요즘 10대, 연예계?를 필두로 언어 파괴가 심각하게 자행되고 있습니다.
문화가 생각하는 것이 달라짐에 따라, 새로운 용어가 만들어지는데는 별 불만이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먼저 쓰고있던 용어를 지네들 맘대로 새로운 의미로 바꾼다는건 뭔가 문제가 된다 생각합니다.
그 대표적 예로, 두가지를 들었습니다.
위의 링크를 가보시면, "졸라", "헐" 이라는 말의 의미가 나와있습니다.
헐의 경우, 국어사전엔 나와있지만, 네이버 사전에는 없어서 개인이 써놓은 것을 링크하였습니다.
위의 두 경우는 쉽게 말해, 흔히?? 쓰는 욕입니다.
그런 말들을 실제 의미와는 다르다고 하지만, 막 쓰는 사람들이 있다는데 문제가 있는것입니다. 원래 의미를 아는 사람들은 욕을 입에 담고 다닌다고 생각을 하겠지요.
아무리 언어 파괴가 유행?이고, 세대가 바뀜에 따라 생각이 달라진다고 해도, 사용하던 말은 의미에 맞게, 용도에 맞게 사용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이 그 의미를 모르는 사람들이 사는 세대라면 뜻이 다르게 쓰여도 할 말이 없겠지요.)

이왕 글 남기는데, 하나만 더 쓰겠습니다.
저희나라라는말, 틀려요와 달라요.
교육적으로도 큰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다르다는 의미를 틀려요로 표현하는것(티비에서도 종종 이런 표현을 쓰는 방송인들을 볼 수 있습니다.)
나와 다른 것은 틀린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이 되는건 아닐까 하는 걱정입니다.

기우일성 싶지만, 우리보다 나를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 이런것부터 바꿔보는건 어떨까 하고 적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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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 플러시 애니메이션 '졸라맨'...
    이것도 문제 입니다.
    분명 욕지거리에 어원을 두고 있음에도 슬그머니 욕이 아닌 고유명사화 시켜버리는데 일조를 한것 같습니다.
    초등학생 아들녀석이나 유치원생 막내녀석이나 '졸라맨'을 아무렇지 않게 외쳐대고 있는 것을 보고 당황스럽고 난감한적이 한 두번이 아닙니다.
    그런 말들을 쓰지 말아야 한다고 꾸짖고자 해도 논리적인 설명이 어렵습니다.
    인터넷 사이트에서 욕이나 비속어를 쓰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 막아놓은 프로그램들이 욕을 더 다양하게 생산해 나가고 있다는 생각도 들고요...
    졸나,존나,전나...등등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의 입장에서
    그 아이들이 언젠가는 자라면서 배울수 밖에 없을 그 욕들을 고운말 바른말보다 먼저 배워버리고 쓸곳 안쓸곳을 구분하지 못한체 사용해 버리는 세태를 우려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 집에서 아이들 언행에 관심을 갖고 살펴야 합니다. 개념 상실증 마마보다 무서운 병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 여기 왈바에서도 눈에 거슬리는 분들 참 많습니다.
    한글을 맞춤법 다 알고 쓰시는 분은 없겠지만
    상식 밖의 분들이 있더군요.
    몇 가지 예를 들겠습니다.
    --------------------------------------------------------------------
    폐기 : 패기
    어의없다 : 어이없다
    밤을 세우다 : 밤을 새우다
    문안하다 : 무난하다
    사향 : 사양
    물통게이지 : 물통 케이지(cage)
    예기 : 얘기
    계네들 : 걔네들
    맞길 : 맡길
    돼다 : 되다
    낮다 : 낫다


    사양(仕樣) [명사] ‘설명(서)’·‘품목’·‘규격’으로 순화. [일본어 ‘시요(仕樣)’를 우리 한자음으로 읽은 말.] <=== 이 말은 쓰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
    젊은이들 중에 입을 오무려 발음하는 경향이 뚜렷한 분들이 많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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