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이 시간에 pc방에 올 시간이 아닌데 감상이 끝난 비디오를 밤늦게 반납하고 바로 옆에 pc방이 있기에 비디오평 짧게 남기고 갑니다.
추천: 몇해전 영화인데(2004년) DMZ 비무장지대 추천합니다. 감독의 군생활 시절 경험을 바탕으로 DMZ에서 있었던 에피소드를 잘 묘사하였습니다. 비록 분단현실의 원인에 대한 깊은 성찰을 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지만, 이 영화 자체만으로도 하나의 민족이 둘로 갈라져 살면서 겪어야 하는 고통과 슬픔에 대해 절로 눈시울이 붉어지네요.
비추천:Brokeback Mountain 비추천합니다. DVD 껍데기에 무슨 아름다운 산과 강이 나오고 두 사내가 있길래 영화 <흐르는 강물처럼> 자연을 배경으로 한 휴먼스토리를 잔잔하게 묘사한 작품으로 섣불리 짐작했는데... 이런 망할! 보다 보니까 동성애 문제를 다루고 있더군요. 하긴 이것도 휴먼스토리는 휴먼스토리지요. 여기서 제가 이런 망할!이라고 표현한 것은 동성애 문제에 혐오감을 표시한 것이 아닙니다. 저는 동성애자도 아니고 동성애자를 나쁘게 보지도 않습니다. 더 정확히 말씀드리자면 제가 잘 모르는 문제에 대해 가치판단을 가급적 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IRC에서 채팅을 하다가 자기는 동성애자이고 그것때문에 에이즈에 걸렸다고 하는 미국인하고도 장시간 거부감없이 얘기한 적도 있더랬습니다. 제가 이런 망할!이라고 한 것은 아무리 아카데미 상을 타고 골든 글러브상을 타면 모합니까. 제가 무슨 감동을 느낄 수가 없는데......(쓰고 보니 비추천이라 하면 어폐가 있을듯 싶네요. 그냥 비디오 선택하실때 참고로 하시기 바랍니다. 이런 마이너리티 문제에 관심있는 분들도 계실테니까요.)
아무리 세계화도 좋고 외국인이 봐서 공감할 수 있는 문학작품이나 영화 또는 드라마를 만들어서 국위를 선양하고 달러를 벌어들이는 문제도 중요하겠지만도 우리만 이해할 수 있는 문제를 굳이 외국인 입맛에 맞게 포장한다는 것도 참 우습다는 생각이 듭니다. 노벨상? 개인적으로 그게 그렇게 중요하다는 생각도 별로 안듭니다. 우리 말에는 고(꼬)소하다는 단어가 있지요. 음식맛을 표현할때도 쓰고, 싫어하는 사람이 골탕을 먹었을때 그것을 보는 사람의 기분을 표현할때도 쓰지요. 제가 알기로 영어에는 고소하다에 해당하는 단어가 없습니다. 이 사람들더러 참깨의 맛을 너네는 뭐라고 표현하냐고 물어보면 한다는 말이 그건 그냥 참깨맛이랍니다. 고소하다에 해당하는 단어도 없을뿐더러 참깨, 들깨를 좋아하지도 않는 것일까요? 그러니 갓 결혼한 부부의 달콤한 신혼생활을 깨소금맛으로 표현하고 싶을때 이런것을 영어로는 뭐라고 표현하겠습니까? 물론 그네들만의 표현이 있겠지만도, 그게 모르긴 몰라도 깨소금맛은 아닐겁니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라는 말에도 동의하지는 않지만, 어쨌거나 무슨무슨 세계적인 상을 못탔다고 해서 그게 곧 그 작품의 가치와 곧바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리라는 제 주제넘은 생각을 말씀드리면서 글을 끝맺습니다. 모두 좋은 꿈 꾸세요.
추천: 몇해전 영화인데(2004년) DMZ 비무장지대 추천합니다. 감독의 군생활 시절 경험을 바탕으로 DMZ에서 있었던 에피소드를 잘 묘사하였습니다. 비록 분단현실의 원인에 대한 깊은 성찰을 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지만, 이 영화 자체만으로도 하나의 민족이 둘로 갈라져 살면서 겪어야 하는 고통과 슬픔에 대해 절로 눈시울이 붉어지네요.
비추천:Brokeback Mountain 비추천합니다. DVD 껍데기에 무슨 아름다운 산과 강이 나오고 두 사내가 있길래 영화 <흐르는 강물처럼> 자연을 배경으로 한 휴먼스토리를 잔잔하게 묘사한 작품으로 섣불리 짐작했는데... 이런 망할! 보다 보니까 동성애 문제를 다루고 있더군요. 하긴 이것도 휴먼스토리는 휴먼스토리지요. 여기서 제가 이런 망할!이라고 표현한 것은 동성애 문제에 혐오감을 표시한 것이 아닙니다. 저는 동성애자도 아니고 동성애자를 나쁘게 보지도 않습니다. 더 정확히 말씀드리자면 제가 잘 모르는 문제에 대해 가치판단을 가급적 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IRC에서 채팅을 하다가 자기는 동성애자이고 그것때문에 에이즈에 걸렸다고 하는 미국인하고도 장시간 거부감없이 얘기한 적도 있더랬습니다. 제가 이런 망할!이라고 한 것은 아무리 아카데미 상을 타고 골든 글러브상을 타면 모합니까. 제가 무슨 감동을 느낄 수가 없는데......(쓰고 보니 비추천이라 하면 어폐가 있을듯 싶네요. 그냥 비디오 선택하실때 참고로 하시기 바랍니다. 이런 마이너리티 문제에 관심있는 분들도 계실테니까요.)
아무리 세계화도 좋고 외국인이 봐서 공감할 수 있는 문학작품이나 영화 또는 드라마를 만들어서 국위를 선양하고 달러를 벌어들이는 문제도 중요하겠지만도 우리만 이해할 수 있는 문제를 굳이 외국인 입맛에 맞게 포장한다는 것도 참 우습다는 생각이 듭니다. 노벨상? 개인적으로 그게 그렇게 중요하다는 생각도 별로 안듭니다. 우리 말에는 고(꼬)소하다는 단어가 있지요. 음식맛을 표현할때도 쓰고, 싫어하는 사람이 골탕을 먹었을때 그것을 보는 사람의 기분을 표현할때도 쓰지요. 제가 알기로 영어에는 고소하다에 해당하는 단어가 없습니다. 이 사람들더러 참깨의 맛을 너네는 뭐라고 표현하냐고 물어보면 한다는 말이 그건 그냥 참깨맛이랍니다. 고소하다에 해당하는 단어도 없을뿐더러 참깨, 들깨를 좋아하지도 않는 것일까요? 그러니 갓 결혼한 부부의 달콤한 신혼생활을 깨소금맛으로 표현하고 싶을때 이런것을 영어로는 뭐라고 표현하겠습니까? 물론 그네들만의 표현이 있겠지만도, 그게 모르긴 몰라도 깨소금맛은 아닐겁니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라는 말에도 동의하지는 않지만, 어쨌거나 무슨무슨 세계적인 상을 못탔다고 해서 그게 곧 그 작품의 가치와 곧바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리라는 제 주제넘은 생각을 말씀드리면서 글을 끝맺습니다. 모두 좋은 꿈 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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