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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5년 그때 그시절로 돌아가고 싶은 나이 요새더 추억이 아련합니다.

gracest2006.09.28 23:51조회 수 1275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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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hahoho.biz/bbs/view.php?id=song&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748

위 사이트는 예전에 제가 초등학교 시절 정말 너무도 재미있게 보았던 '전우'라는 전쟁영화 주제곡이 있는 곳입니다. 20대분은 아마도 생소하실것이고 저처럼 이제 40을 바라보시는 분들은
아련한 추억 속으로 여행 떠나보세요. 그때 신상계초등학교 시절, 지금은 복개되어 도로가 나있지만 개천에서 겨울에 썰매타고 뒷산에 올라 본부놀이 구슬치기 딱찌치기, 팽이치기,잣치기,오징어,다방구,연막차 쫓아가기,정말 요즘 아이들이 잘 모르는 멋과 낭만의 놀이를 즐기고 저녁이되면 술래잡기 놀이하면서 하루를 마감하고 어머니의 "얘 빨리 라면먹어라" 하시던 그 다정한 목소리가 듣고 싶습니다. 벌써 이러면 안되는데 늙은이도 아니고.

육성회비 못내서 선생님 한테 혼나고 저녁에 먹을 쌀을 아끼려고 하루한번은 라면먹던 가난한 시절이지만 정말 그때가 그립습니다. 다음달에는 한번 신상계초등학교 하고 제가살던 동네 뒷산에 한번 꼭 가보려고 합니다. 즐거운 명절보내시고 좋은 추억 만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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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
  • 가창이 정말 예술이네요,, 깔끔하고 ^^

    갑자기 어린시절 전셋방이 생각 납니다 흑백 티비통해보던 이드라마^^ 눈물도 좀 날려하고 괜히 기분이 ,,,,,,,,,,,,,,ㅋ
  • 십년 전에도 대한민국 어느 한 구석에서 저러고 놀았는데, 십년 후에도 대한민국 한 구석에서 저러고 놀았군요. 그땐 차암~

    지금 벌써부터 그러한 징후가 보이지만, 삶의 패러다임이 급격하게 변하는 시대인 것만은 틀림없습니다. 미래는, 먼 미래도 아닙니다. 곧이죠.

    우울증, 자살자가 속출한답니다. 삶의 패러다임이 급격하게 변하는 시대에는 그 패러다임을 못 쫓아서...

    그런데 그러한 추억이 있는 자는 그래도 견딜만 하답니다. 문제는 그러한 추억이 없는 이들이죠. 다시 말해, 패러다임이 제아무리 급격하게 변해도 추억이 있는 이는 그럭저럭 견디는데, 추억이 없는 이, 즉 시시각각 변하는 패러다임을 곧잘 쫓아간다고 생각하는 이들은 어느 날 갑자기 그 급격하게 변하는 패러다임이 버거울 때, 자살한답니다.

    그들에겐 살아갈 이유가 없는 거죠.

    하지만 부정할 일만은 아닙니다. 그때는 또 그들만의 합리성이 부여되겠죠. 곧 자살이 미덕이 되는 사회가 곧 미래사회랍니다.

    더디게 변하던 패러다임의 세계가 그립군요. 그때는 적어도 지금처럼 나이값 운운하는 현상은 드물었죠. 그러고 보면 나이값 운운하는 것도 시대의 반영입니다.

    패러다임을 한번 쫓아가보라죠. 곧 그 패러다임에 질식 당해 허우적거리게 되겠죠.

    함부로 나이값 운운할 게 못됩니다.
  • 오랜만에 들어 봅니다.
    아, 순수한 젊은이들의 모습이여...
  • 이렇게 선배들은 이 나라를 사랑했습니다.
    눈물이 나는군요...
    내가족, 내 겨레를 그 토록 사랑했던... 그 순수함
    백두산은 우리의 것입니다.
    그 시절을 살아본 사람이라면...
    왜 이런 감상문 초록을 적고 있는지 알 수 있을터인데...
    너무 차가운 세상이에요...

    하늘의 형벌이 아닌지.
    만감이 교차하는군요
  • 40대를 바라보신다면 저와 15년쯤 차이가 나겠는데....
    님의 어린시절도 저의 세대와 비슷한 놀이를 즐기셨군요,
    그래도 세대차이를 느끼는 것은 라면....
    저는 시골 출신이라서 중학생일 때 담임선생님 댁에서 처음 라면을 먹어봤는데...
    라면 배부르게 먹어보는 것이 한 때의 소원이기도 했었지요.
    님의 글을 읽고 잠시 아득한 옛날로 돌아가 보았습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 40넘긴지...10녕이 다 되어감에도, 나시찬이라는 이름외는 기억이...?
  • 당시 전우와 전투라는 두 개의 프로가 방영이 되었었죠.

    청아 형님은 라면을 중학교때 드셨다고 하셨는데
    저는 초등학교 5~6학년때
    외할머니가 시장에서 사다가
    가마솥에 라면 한 개에
    물을 잔뜩 넣고 끓여서 먹었습니다.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노래입니다.
  • 글을 쓰신 gracest님이나 댖글다신 윗님들이시나 다들 아련하고,
    향수어린 추억들을 간직하고 계시네요...
    그 땐 저도 초등학생이었고 "전우"를 시작하기 1시간 전부터 친구들과 함께
    이웃동네 지주인 댁으로 전우 볼려고 고무신이 날라가 버릴 정도로 뛰었던 시절이 생각 나는군요.

    전우와 "113수사본부", "수사반장"이란게 있었는데.....
    전우에서 함께 나오셨던 멤버로는 현제 활동중이신 맹호림씨가 계시더군요..
    젊은 나이에 작고하신 고 나시찬님께 명복을 빕니다.
    잠시나마,
    아련한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해주신 gracest님께 감사 드립니다....
    늘...건강 하시길 바랍니다..^^
  • 산으로 들로 나무로 만든 총을 들고 "땅야~땅야~탕 탕 탕!" 뛰어 다녔던....ㅎㅎㅎ
  • 아침에 문득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하시네요....고이 고이 간직해야할 게 있면 그 중에 하나가 바로 추억 아닌가요??? 청아형님, 카페에 좀 놀러 오셔요~~~~별일은 없으시지요??
  • 전우,수사반장 등등 다 아련한 기억이지요. 그래서 요즘은 수사반장을 집필하던 분과
    잘 지내고 있습니다....ㅎ
  • 삼양라면이 처음 나온 것은 1963년이였는데 그 당시부터 군식량(5개들이 투명비닐포장)으로 보급이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제가 초등학교 5학년 시절에 해병대 장교로 군에 계시던 형님이 그 라면을 조금 가지고 온 것을 끓여먹었지요. 그 환상적인 맛은 아직도 잊지못합니다. 65년도까지도 라면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그리 많이 유통되지 못하고 있었지요. 그리고 사진에 그 무거운 M1소총이 보이네요. 그 시절 고생들 무척 많이 했습니다.
  • 전 3840 유격대 세대입니다 ㅋㅋㅋ
  • 아 그시절 그립습니다.
    너무나 맛있었던 라면,,,,근데 엄마는 라면 비싸다고 국수랑 같이 섞어서 끓였는데, 그게 그리도 싫었습니다. 라면만 먹고 싶었습니다.

    아~ 신께서는 왜 인간에게 죽기전 가장 돌아가고 싶은날 하루만이라도 돌아가서 내려다 볼수 있는 옵션을 제공해 주시지 않는지....

    이제는 영원히 못돌아 가는 거 맞죠?....엄마 아부지 젊은 얼굴 다시보고싶다.

    에효 불혹이 2-3년 안남았네요
  • 초딩 체력장에 수류탄 던지기가 있었죠..ㅋㅋ

    중학교때.. 공으로 바뀌더군요...

    알게 모르게.. 군사훈련 다 받았습니다...

    라면은 몸에 해롭다고 안 먹었는데...
  • 아래 중간에..

    대통령이?? 군대는 갔다 왔나요??
  • 전우... 오랜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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