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자전거로 뛰어든 개

바람천사2006.10.07 17:20조회 수 2527댓글 22

    • 글자 크기


오늘 낮 맹산을 오르려고 가다가 맹산에 등산객들이 많다는 소리를 듣고 한강을 나갔는데 탄천과 양재천이 합류하는 지점에서 50대 중후반의 중년부부가 애완견의 목에 줄도 매지 않고 맞은편에서 오고 있었습니다. 평소에도 그러한 광경을 자주 보던 터이라 주의하면서 주행하는데 주인부부뒤에서 따라오던 애완견이 짖어대며 자전거로 달려들더군요.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급브레이크를 잡았으나 그 개는 즉사하고 말았습니다. 아주머니는 펄쩍 뛰고 아저씨는 죽은 개만 어루만지고...
추후문제는 내일로 기약하고 잡으로 돌아왔지만 기분이 영 찜찜하네요.
대부분의 개들은 자전거가 오면 무서워서 피하던데 달려드는 개는 처음 봤습니다.
회원 여러분도 개조심하세요.


    • 글자 크기
도데체 산뽕은 어떻게 해야 맞는 거죠? (by noaccident) 기가막힌 타이밍.. (by 서늘한)

댓글 달기

댓글 22
  • 기분이 영 찜찜하시겠군요.
    저도 오늘 등산하다가 부천 작동전원마을 개장에 있는 말라므트 한쌍을보고
    참 안된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추운나라에서 열씸히 뛰어다녀야하는 개를
    같혀기르다니,날씨도 안맞고..
    추후문제 결과를 공개하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제가 알고있기로는 개줄에 묶여있지 않은 개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개주인에게
    책임이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뭐 개 주인에게는 안 된 일이겠지만 추후문제가 발생할건 없다고 보여지네요
    님 안다치셨으니 그나마 다행이시네요
    자전거 세차 한 번 세차게 해주시고 잊으세요
  • 사랑님 말씀대로 배상의 책임은 없으시고......... 개의 주인분들에게는 애석하지만 어쩌겠습니까
    좋게 해결되실 바랍니다.
  • 혹시라도 자전거에 문제 생기면 그걸 청구하실 권리가 있다고 하네요...
    개줄이 없어 생긴 사고는 견주가 책임을 지는게 현행법이랍니다.
    그래도 강아지 죽은 견주에게 도의적인 위로를 잘 하셔서 잘 마무리 하셨으면 좋겠는데..
    담부터 자전거 보믄.. 악감정 품겠네.. 그 사람들...
    강아지 가족이나 마찬가지였을텐데.. 사실 자전거보단 생명 있는 강아지가 더 정도 붙고..
    그럴텐데.. 참 안타까워요..
  • 바람천사님도 놀라셨겠지만, 견주도 가슴아프겠네요. 바람천사님께 책임이 없다고 하지만, 견주와 잘 해결 보셨으면 합니다. 불쌍한 강아지......
  • 죽은 개가 가엾긴 하지만.....
    사회정의와 질서확립 차원에서 법대로 처리 하시기 바랍니다.
    개 등 짐승을 축사 밖으로 끌고 나올때에는 반드시 달아나지 못하도록
    그리고 주인의 의도대로 끌고 다닐 수 있는 튼튼한 줄을 매어서 잡고 다녀야 하며
    입에는 마스크를 채워야 하며
    배설물처리용도구(비닐봉지와 집게등)를 휴대하고 다녀야 합니다.

    오가면서 개에게 본의 아니게 위협당하는 일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본인도 여러가지 애완동물을 많이 키워봤고
    그래서 아끼는 마음이야 충분히 이해 하지만
    내 좋자고 남에게 피해를 주는 일은 하지 않는것이 사회정의 입니다.
  • 저런 저도 조그만 강아지를 키우고 있는데,,,정말 안타깝네요 강아지를 보호하지 못한 주인의 책임이 대부분이라고 하지만 님이 좀더 천천히 내려왔으면 사고를 방지 할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등산객이 많은 요즘,,,다운힐에서 질주하는 모습보면 원천적으로 자전거를 못 타게 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다운힐에서는 등산객들 배려합시다 애완견이 아니고 어린아이가 다칠 수도 있었다는 점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 저도 개를 기르는 애견인 입장이지만...
    제가 개 주인이라도, 자전거 타신 분에게 책임을 물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 부부에게 법적으로 어떤 것이 정당한 것인지 말씀해 주세요.

    개를 피하다가 자전거 탄 사람이 다쳤다면... 어떻게 됐을까요?
  • 그전에 개 피하다가 사람다친것을 보았습니다
    바람천사님 기분은 많이 안좋겠지만
    빨리 잊으세요
  • 개가 목줄을 묶지않고 방치한 상태에서 사고가 나면 오히려 개주인이 배상을 해줘야 되는 경우가 있더군요... 그러나 결과적으론 바람천사님은 다친곳이 없으니 도의적으로 애도의 뜻을 전하는게 보기좋을듯 싶네요... 이쁜 강아지 선물도 괜찮쿠요..^^
  • 본문 내용을 보면 산에서 일어난 사고가 아니라 한강에서 일어난 사고로군요.
    목줄없이 다니는 개가 가끔 판단을 잘못해서 자전거로 뛰어 들더군요.
    그럴땐 아찔 합니다. 정말.
  • 훈련이 된 개라 할지라도 어느정도의 감정을 가지고 있는 동물이 또 개 인지라 시야가 확 트인 들판이 아니 다음에는 반드시 개 줄을 준비하고 다녀야 하며 사람과 차 또는 기타 동물들과 만날 우려가 있는 곳 에서는 반드시 개 줄을 묶고 다녀야 합니다

    한강과 같은 곳에서 목줄없이 애완견을 풀어놓고 다닌다는것은 아파트 놀이터에 애완견 배설물을 버리는 몰지각한 사람과 다를바 없다고 생각합니다

    개를 자유롭게 키우기 위해서라고 말씀하실 분이 계실지 모르나 그건 결국 개나 사람이나 불편해질 뿐 입니다 더불어 살아가는 곳에서는 어느정도의 규제를 감내하고 받아들여야만 살아갈수 있는것 아닙니까...
  • 주인 잘못만난 강아지. 너무 불상합니다..
    목줄 좀 하고 나오지!
  • K107404님, 아다르고 어다른데 님이 말씀하신 "강아지를 보호하지 못한 주인의 책임이 대부분이라고 하지만 님이 좀더 천천히 내려왔으면 사고를 방지 할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말에는 자전거 라이더의 책임도 일부 포함되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저는 그렇게 생각 안합니다. 바람천사님의 글 어디에도 속도에 관한 내용은 없고 개를 본 다음에는 경각심을 가지고 주의하였다고 보여집니다. 자전거에 갑자기 개가 달라든다는 것 까지 가정하고 라이딩 하라고 하면 억지가 아닌가요. 사고를 방지했으면 좋았을 거라는 님의 뜻은 이해가 가나 천천히 내려 오지 않아서 이런 결과가 생겼다면 사고를 방지하려면 아예 자전거에서 내려서 걸어가는게 가장 확실한 방법아닙니까?
  • 10여년전 미국에서의 일입니다. 이른 새벽, 어른 손 두뼘 정도 되는 강아지 두마리를 공원에서 줄을 안묶고 가는데 경찰이 보더니 여지없이 마리당 $150씩, 합계$300의 벌금 딱지를 떼더군요.
  • 한강에 개 데리고나오지 말라고 플래카드 붙어있던데요?
  • 며칠전 한강자전거 도로를 20정도 속도로 달리던중 목줄도 매지않은 강아지가 갑자기 뛰어들어 잔차와 함께 날났답니다. ㅡㅜ 크게 다치진 않았으나 메디폼 붙이고 여기저기 멍들고.. 그 강아지.. 생각하면 열받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또 뛰어들었거든요... 그래서 다음번에 또 그렇게 뛰어들면 받아버릴까 합니다.
  • 견주로서의 책임감없는 주인땜에 죽은 개가 불쌍하군요. 깨닳음이 없다면 다시는 개 키우는 일이 없기를..

    한강에 개 데리고나오지 말라고 플래카드 붙어있던데요? <- 줄만 맨다면 법적으로 문제없습니다. 중량천변에도 근처 아파트주민들이 같은 내용의 플랫카드를 달았던데 지나친 집단이기주의적 발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줄을 매지않은 강아지가 갑자기 뛰어들어 잔차와 함께 날났답니다 <- 개가 사람에게 덤비는건 개 잘못이 아닙니다. 그렇게 교육한 견주의 잘 못이죠. 방치상태로 길러지는 개도 불쌍하죠. 공공질서에 대한 인식이 없는 인간들은 개를 키울 권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인간들은 따끔하게 금전적인 손해배상을 하게해야 그나마 행동을 고칠겁니다. 그나마 돈이아까워서... 112에 전화걸어 관할 경찰서 연결하시면 경찰바로 옵니다.
  • 흠... 바람천사님이 제글에 댓글 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런 사고가... 죽을 팔자였던 개인가 봅니다. 주인의 잘못도 있겠지만 죽을 곳으로 뛰어들다니... 본인의 의지가 아닌 이런 사고들을 보면 정말 소름이 돋는군요...
  • 잘잘못을 따지기 전에 우선 정말로 바보같은 주인 만나 가엽게 죽은 강아지가 정말 불쌍합니다. 윗분들 말씀처럼 줄 안매고 델고 다닌 그 주인의 잘못이 가장 큽니다. 진실로 깨달음을 얻기 전에는 다시는 안 키우시는게 좋을 듯합니다. 슬프네요.
  • 다들 강아지 처음 키울때는 가족 같다느니, 내 자식중 하나라느니..별 소리 다하며 애지중지하지만...불광천 응암동쪽에는 주인없는 강아지가...제법 귀염 받았을것 같은...몇날째 서성거리더군요...버림 받은듯..한 할아버지 그걸 보시더니..저 개주인은 부모나 키우던 애가 아프고 병들면 내다버릴 호로자식이라고...개줄없이 주인이 뒤나 앞에서 오는데 자전거로 덤비면 그대로 받아야합니다..피한다고 급 브렠이나 급 핸들 조작은 2차사고로 감당할수없는 사태가 벌어질수있습니다...
  • 개줄없이 주인이 뒤나 앞에서 오는데 자전거로 덤비면 그대로 받아야합니다. <- 차나 자전거나 응급상황에 대비해 안전거리 확보하고 방어운전하면 사고는 방지 할 수 있습니다.

    애견인의 한사람으로 노부부에게 베푸신 바람천사님의 배려와 온정에 감사드립니다. 대대손손 복 받으실꺼예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40 Bikeholic 2019.10.27 3105
169803 샵에 잔차 조립의뢰할때..6 crom007 2006.10.08 1619
169802 자전거를 잘타는데...............9 자탄백 2006.10.08 1623
169801 타는 시간보다 고장나서 만지작거리는 시간이 많아질때4 testery 2006.10.08 1127
169800 모두가 mtb선수라.........27 이미지 2006.10.08 7015
169799 '컨트롤 바이크' 싯 포스트?11 namys1011 2006.10.08 2048
169798 자전거 도로 광나루 -> 여의도 구간.. 공해 최악이군요.6 sura 2006.10.08 1645
169797 하늘은 나는 도마뱀2 speedmax 2006.10.08 1274
169796 [XC] 체인 스트레처 동영상4 kmtbus 2006.10.08 1646
169795 산 타고 싶습니다5 joyghost 2006.10.07 1657
169794 안녕하세요~ 처음 가입했습니다^^5 wnsvy213 2006.10.07 1090
169793 왈바의 역할과 기대10 karis 2006.10.07 2154
169792 지난 양양자전거대회 자유토론2 jhinsung 2006.10.07 1453
169791 자전거타고 고향다녀왔습니다.12 coxswain 2006.10.07 1439
169790 아기태울 때 "아기안장"사용하세요.3 joyfulkkp 2006.10.07 1354
169789 도데체 산뽕은 어떻게 해야 맞는 거죠?17 noaccident 2006.10.07 2049
자전거로 뛰어든 개22 바람천사 2006.10.07 2527
169787 기가막힌 타이밍..3 서늘한 2006.10.07 1716
169786 04년식 외에도 문제는 있을겁니다.4 스티브 2006.10.07 1103
169785 휴x.. 과연 04년 특정 모델에만 이상이 있을까?1 terran76 2006.10.07 1116
169784 오늘 낮 동호대교 근처..5 hksuk 2006.10.07 1490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