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이번연휴를 틈타 땅끝마을 갈거라고 글을 올렸었더랬죠.
그렇습니다. 덤으로 연차를 앞에 두개붙여서 연휴를 총 5일로 만들었습니다. 어제부터 시작이었죠.
그래서 어제하루 코스 계획잡고 이것저것 챙겨서 만반을 준비를 했습니다. 짐받이, 안장가방, 등가방 이렇게 한가득 준비를 했죠. 맛나는 전라도음식을 떠올리며 어떤음식을 골라먹을지 즐거운 고민을 하며 말이죠.
그리고 오늘 땅끝마을로 향해 페달을 밟았습니다.
아싸~~~~~가자~~~~~~~~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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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익~~~~쾅~~~~~~~~~~~~~
으윽... 그렇습니다. 출발 30분만에 사고가 났습니다.
큰사고는 아니지만 다치긴 다쳐서 결국 병원으로 가서 엑스레이 찍었습니다. 특별히 이상은 없지만 관절 여러군데가 아픈 그런거... 아시죠?
사고당시에는 그리 아프진않아서 검사받고 계속 달리고 싶었지만 시간이 갈수록 아파지네요. 결국 라이딩을 포기하고 자전거까지 태워서 집에 왔습니다.
아~~~ 이 긴 연휴를 어쩌란 말입니까....... 누구의 농간이란 말입니까.....흑~~~
여행을 핑계로 크리스마스도 피해가려 했건만 30분만에 모든계획이 수포로 돌아갔습니다.
아프니 딴데 가지도 못하고, 허리가 아프니 의자에 앉아서 영화보기도 힘들고, 손가락도 다쳐 그나마의 위안이던 컴퓨터도 제대로 하기 힘드네요.
으윽! 허리!!! 메딕~~~~ 메딕 크리스마스~ (죄송합니다. 사고난뒤로 정신이 나가네요)
남은 3일.............정말 공포스럽기 그지없네요.
즐거운 연휴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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