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에 야채와 과일을 파는 가게가 생겼는데
젊은사람들이 죽기 살기로 파는겁니다
물건이 좋고 조금 비싼데
가만히 보니 이 동네를 다 잡게 생겼는데
문제는 노점상들입니다
그 가게도 돈을 들였으니 잘되어야하는것이고
노점상들은 당장 손님이 줄으니 어떻합니까
내가 그 둘을 보면서 생각이 많습니다
옛날 73,4년대에 방학을 이용해서 등록금을 벌려고 막노동에 쫒아 다니적이 있었는데, 그때 어떤 동료가 앞으로 어떻게 먹고살아야 할지 막막하다고 말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 시절보다 더 어려워졌습니다. 우리의 아이들이 걱정이 되는군요. 줌마님 처럼....
그래도 좀더 나이를 챙긴 사람으로서 젊은 분들께 희망적인 이야기를 해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가 못하군요. 요즘 너나 없이 어렵습니다. 굳이 그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누구의 책임이 가장 큰지 등은 논하지 않더라도, 요즘은 어려운 시기입니다. 아마도 2007년 한 해가 지날 때까지는 어쩔 수 없으리라는 게 일반적인 견해입니다.
경기가 어렵다기 보다는 양극화가 심해졌죠. 제 친구도 청계천에서 내복 도매상에서 일하다가 올해 내의가게 차려서 독립했는데 죽을려고 합니다. 그 친구 고등학교 졸업하고 바로 일했으니 15년이 넘었네요. 그런데 그 친구한테 매년 경기가 작년보다 좋아졌다는 소리는 거의 들은적 없습니다. 어찌보면 당연한게 속옷 수요야 대강 비슷할테지만 저부터도 인터넷샵이나 대형 할인점에서 주로 구매하니까 동네장사가 잘될리 없지요. 동네 장사가 안되니 평화시장 같은 도매상도 안되는거고... 대신 동네 X마트는 미어 터집니다. 24시간 영업도 하더군요.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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