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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년 만에 친구되기

구름선비2007.01.10 21:10조회 수 1258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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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모임 초등학교 동창회 게시판에서 옮겨 왔습니다.

조금 쑥스럽습니다.
=================================

제목을 보고 무슨 말인지 모를 분들이 대부분일게야.

초등학교 6년을 같이 학교를 다녔지만
남자 여자반이 따로 있었고
6학년이 되어서야 혼성반을 만들었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가끔 기억이 안 나는 친구들이 있고
전혀 기억이 안 나는 친구들이 있지.

전혀 기억이 없는 친구중에는
'백현순'이라는 친구가 있었어.

아무리 생각을 해도,
그리고 지금의 얼굴 사진을 보아도
전혀였거든....

앨범에라도 있으면
억지로 꿰다 맞추기라도 할 터인데
아마 전학을 갔을거야.

여기 다모임의 아이스타일(I.Style)의 방명록에도
서로 존대말을 할 수 밖에 없어서 그렇게 썼었어

그런데
오늘 우연하게(?) 잠시 채팅을 했지

중간에 종인이란 녀석의 방해가 있었지만
짧게 얘기를 나누던 중에
말을 놓기로 한 거야.

나를 어려서 보고 자주 볼 수 없는 친구들은
내 성격에 대한 기억이 없을거야

지금도 좀 수줍어 하는 사람이지....

거짓말이라고?
정말이야.

현순이가 먼저 말을 놓으라고 해서 내가 먼저 했지

'현순아'

어색하긴 좀 하더라.

우습지만
축하할 일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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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공익입니다^^ (by 박공익) 아이고 배야~~ (by 무한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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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
  • 자유게시판을 자주들르게 되는 이유 ^^
  • 제목을 "38마넌에 친구되기"로 봤어요. ㅡ.ㅡ;;
    돈의 노예가 되어가는 것인가.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돈의 노예 ㅎㅎㅎ
  • 구름선비글쓴이
    2007.1.11 05:43 댓글추천 0비추천 0
    그러고 보니 제목이....
    고쳐 놓았습니다.
  • 그리 친하지 않았던 동창에게는 현순씨, 친했던 동창에게는 현순아로 자연스럽게
    처리가 되더군요...ㅎ
  • 저는 국민학교 시절 친구들이 보고싶기는 하지만 이사를 다니느라 깊이 사귄 친구가 없어서...
    그리고 40년만에 아이러브스쿨에 글을 올린 국민학교 동창에게 연락을 했지만 3년이 지나도록 감감 무소식이고... 친구가 그립군요...
  • 강원도에서 60명이 입학해서 60명이 졸업한 사람에게는 그런 고민이 없답니다
    보고싶다 초딩 동창들.....
  • 전....초딩동창이며,
    중,공등학교까지 동창이었던 친구넘들 셋이 서울 가까이에 있어서 무척 행복 합니다요..^^
  • 고등학교로....오타 수정임돠...아~흑~
  • 구름선비글쓴이
    2007.1.11 13:30 댓글추천 0비추천 0
    저는 고등학교까지 계속 동창이 여자 한 사람입니다.
    남들 보다는 좀 더 애틋한 느낌이 있는 애 입니다.

    만난지 몇 년이 되었는데
    어떻게 변했는지....

    잘생긴 님,
    저도 한 학년이 두 반인 초등학교를 다녔습니다.
    그래도 학교 전통은 있어서 제가 49회 입니다.
  • 제가 초등학교 다닐때 우리 학년이 12반까지 있었는데
    지금 아는 동창이 하나도 없습니다
    보고 싶습니다
    도시에서는 동창이라고 만나기가 어렵더군요
    초등학교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만나고 싶다고 57회 동창을 찾는다고
    써놓았는데도 그많은 애들이 하나도 안들어 오더군요
  • 의정부에서 초등 나왔는데, 전번 동창회에서 여자동창이 감자먹이면서,
    쟈샤 잘있었냐 하던데..
    에고 아줌마들 무서워, 증말무서워...
  • 뭐 아줌마들 무서운것이 하루이틀이었나요
    그힘에 가정이 무사히 잘돌아가는겁니다 ^^
    이상하게 나 자신은 분명히 무서움도 잘타고 겁도 많은데
    애들과 남편일이라면 나도 모르게 용감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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