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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내려봐!

channim2007.01.29 12:36조회 수 1460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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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출근길이었습니다. 삼거리에서 파란불 직진 신호받아서 가고있는데...
삼거리 옆길에서 택시한대가 우회전하기위해 그대로 측면에서 삼거리까지
속도를 줄이지 않고 들이 미네요...
그래도 직진신호가 우선인지라 저도 쭈~욱 직진을 했습니다.
바로 다음 사거리에서 만났습니다. 신호대기하고 있는데 옆에 서더니 창문을 내리고 저에게...
차가 우선이지 어디 자전거가 정지하지도않느냐며 뭐라하더라구요...
"아저씨 분명히 파란불직진신호 받아서 주행하고 있는데 아저씨가 정지하셨어야죠"
방긋 웃으며 예의를 갖춰 답변해드렸습니다. "이런 개XX야! 그러다 사고나면 네가 책임질꺼야!" 이후에도 뭐라고 원색적인 말을 막 하더가구요
순간 앞이 하얗게 아무것도 않보이고
자전거 옆에 뉘어놓고, 헬멧벗고 "야! 너, 내려봐" "당장 내려봐"
그랬더니 창문을 올리곤 사거리에서 우회전으로 내뺍니다.
순간 꼭 잡아서 사과를 받아내겠다는 생각밖에 않들더군요...
저도 자전거를 일으켜 세우고 추격전을 벌였습니다.
10Kg후반대의 자전거가 1톤의 택시를 말입니다.
헤머링으로 열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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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8
  • 그래서 어찌 되었나요???

    욕하는분 입에다,,, 개다리를 하나 물리지 그러셨어요^^
  • 택시 안에 타고 있으니, 겁도 안나나봅니다. 마치 동네있는 X개 마냥 사람오면
    마구 짓다가 욱하면 꼬리내리고 도망가는것 같네요. 좋은 기사님들이 더 많으시지만
    아직 그런 동네 X개 같은 분들이 계십니다. 그냥 X 밟았다. 생각하세요. 조금이라도
    햇고지 했다하면......아시죠? X개들 깨갱 거리며 엄살피는거....개값 무십니다..
    아침 액땜 하셨다치시고 좋은하루 되세요.
  • channim글쓴이
    2007.1.29 12:59 댓글추천 0비추천 0
    제컴이 매킨토시라 나머지글이 날라갔네요...
    나머지 상황은
    멀어지는 택시를 향해 숨을 고르다가 가운데 손가락을 힘차게 세우는걸로
    울분을 달랬습니다.
  • yoo
    2007.1.29 13:33 댓글추천 0비추천 0
    저와 똑같은 상황이 발생했군요
    저도 오르막 길을 스텐딩으로 추격을 해서 , 신호등에 걸린 택시를 따라잡아 택시 앞에 자전거를
    눕혀 높고 미안하다는 사과를 받았던 기억이 나네요
    자동차와 자전거 , 함께 안전운전을 노력하는 기회가 되었음 합니다.
  • 정확히 운행시 정황이 글로 잘 표현되어 있지 않아서 정확히 이해는 안됩니다만, 님도 상대방에게 양보하지 않은 잘못은 있어보입니다.
    비록 상대방이 들이민다 하더라도, 양보하는 미덕을 발휘하셨더라면 얼굴 붉히는 일은 없었을 것 같습니다.
    조금 늦게 가더라도 양보하는 미덕이 아름다운것 같습니다.
  • 저런 운전자는 끝까지(???) 쫓아가서....확!!!....(에고고..내 성질만 더러워지지...쩝)

    예전 새벽 1시경...과천방면에서..사당쪽으로 남태령에서 버스 전용차선 우측으로
    다운힐 하는데...(야간이라 버스는 안다닙니다..) 택시 한대가 널널한 버스차선 놨두고
    버스전용차선 까지 들어와서 시속 50km도 넘는 속도의 잔차옆에 가져다 부치더군요...
    다른 동호회원들은 미리 출발하여 사당 사거리쯤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저 혼자 좀 늦게 출발하여 내려오던 중이었습니다..

    하고 기가 막혀서 중간 신호대기 시에 택시 옆에 다가가서...
    "왜 그러십니까?..제가 뭘 불편하게 해드렸습니까???" 하고 물으니...다짜코짜...
    "야~~이..ㅆ ㅂ 넘아...한밤중에 뭔 지랄하냐???" 하고 그냥 내빼더군요...

    순간...꼭지가 끝까지 돌더군요...
    어차피 내리막길....최대한 밟으니...사당동 사거리 좀 못미처 신호대기 시에서 다시
    만났습니다....전 다짜코짜 잔차로 택시를 막아서고 택시로 다가서니....
    택시기사가 다시 차안에서 뭐라고 욕을 하더니만...옆차선으로 옮기며 그대로 내빼던데...
    그래봐야..결국은 사당동 사거리에서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근데..사당동 사거리에는 이미 같은 동호회원들이 대기 중....
    아마 택시기사 그 사람 꽤 놀랐을 겁니다...
    대부분 180cm 이상의 장정 6명 정도가...저의 신호를 보고 그 택시로 다가서는 것을 보고는....

    맞아죽게 된(???) 택시기사..급했나 봅니다...
    사당동 사거리의 빨강 신호도 무시한채..그대로 사거리를 통행 중이던 다른차 흐름 속으로
    뛰어들더군요...
    아마 다른 곳에서 그러겠지요????
    잔차타는 깡패놈들(??) 만나서 죽울 뻔(??) 했다고...
  • 조심하세요~^^;

    저도 강남역 사거리에서 같은 경우 당했던 적이 있는데...

    결국은 차를 바짝 붙여 제 팔꿈치를 백미러로 치고 가버리더군요...@.@
  • 나도 예전에 비슷한경험이 있었는데 택시기사분 욕을 진짜심하게 하더군요 내려서 패주고싶었지만 마지막에 큰숨한번 들이마시고 웃으며 욕은하지마세요 점잖게타일렀어요 아마 많은걸 뉘우쳤을거라 생각이되에요^!^
  • 요즘따라 저런 사람들이 좀 많아진거 같아요....요즘따라 운이 안 좋은건지-_-;
    하도 많이 끼어들길래...이런생각까지듭니다.
    저 사람들 눈에 내가 안 보이나??-_-??
  • 열받으실만 합니다 그런분은 잡아서 혼꾸녕을 내 줘야합니다 ㅎㅎ
    그런데 개 운운하신분들 강아지가 님들한테 뭐라고 했나요? 왠 개타령이신지 ....
  • 놓칠것 같으면 차 번호는 외워주는 쎈쓰...
    법인택시든 개인택시든 바로 경찰서에 신고...
    그 인간의 인간 됨됨이를 따져 물어야 합니다.
    전 그런 자동차와의 시비가 걸리면 절대 그냥 안넘어 갑니다.
    지구 끝까지라도 따라갑니다.
  • 자전거로 혼자 인천에 갔었는데
    간석오거리에서 길을 헤메게 되었습니다
    택시기사아저씨에게 길을 물어보았는데
    엉뚱한곳을 가르쳐주어서 저녁까지 헤메고 다녔습니다
    헤메면서 얼마나 화가나던지
    얼굴은 선하게생긴분이 왜그랬는지 모르겠습니다
  • 챈님의 터프한 모습이 상상이 안되네요... 자상한 사람이 열받으면, 팍 돌아버리긴 하죠... 바른생활하는 사람들에게, 세상은 가끔 엇박자를 치지요. 그래서, 법이 바로 서야 되는데... 어제 친구와 MTB 이야기 하다가, 그친구 (아직 MTB를 모름)가 하는말이, 우리나라에 제대로된 자전거 도로가 있냐? 무서워서 못타겠다... 그러더군요.
  • 70년대 화물 자전거 모는 정신으로 도로를 타야...되는 현실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 옳고그름을 떠나 먼저 안전을 위해 양보했다면, 택시도 가슴쓸어내릴일도, 택시기사한테 욕먹을일도, 택시가 창문닫고 튀면서 오늘도 거리를 방황하는일도, 그런 택시를 미친듯이 뒤쫓아가서 또다른 위험한 상황에 처하는 일은 없었을텐데....
  • 자상한 사람이 열받으면 팍돌아 버린다 ㅎ^^ㅎ 좀 아시는군요 ㅋ^^ㅋ 저같은 경우가 도를 넘어서거나 나이 많다고 무턱대로 큰 소리 치는 사람 그리고...잘못했다는거 인정 못하는사람 이면 그때부터는 가만 안 두는 성격이죠....뭘 바라는게 아니라...반드시 고개숙여 정중히 사과하게 만듭니다.....경찰서 끌고가더라도 다른걸 바라는게 아니라 정중히 사과하는 그말한마디 꼭 받아냅니다. -0-
    안그러면 그사람 무지 짜증나게 합니다...법의 테두리 안에서 무지짜증나게 하고 시간을 최대한 빼았습니다 그사람의 시간을.....ㅎㅎ

    그리고 정말 열받고 화나는 경우가 있더라도 위에분 말씀처럼 절대로 차 바로옆에 딱 붙어서 예기하거나 앞에 가로막고 싸우지 마세요....정말 열받아서 확 차몰고가면 깔리거나 다치거나 치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정말 사람이 순간적으로 열받으면 그렇게 되죠..

    폭스채널같은데서 고속도로 순찰대 카메라에 찍힌것들 보면 그런게 무지많죠..... 조심하셔야 합니다.

    그러니 다투실때도 최소한의 거리확보와 차 앞에 가로막고 싸우지는 마시길 당부드립니다....-0-

    싸우기 보다 가급적 번호와 함께 112 경찰은 여러분의 5분거리에 있답니당 ^^

    그리고 리플보다가 공감가는 부분이 있습니다...저도 자전거 도로 포기했습니다....이젠 더이상 말하기도 싫습니다. -0- 서울정도만 되면 정말 자전거 천국입니다...부분적이긴하지만 그만한 곳도 없습니다. 좁디좁은 인도 그냥 선그어놓고 온갓 유흥주점 간판들과 인도반 차도반 주차한 차들이 즐비하는 비공개 주차장이 바로 자전거 도로죠...

    이젠 포기했습니다 몇번 시청이나 그런데 민원도 넣어보기도 했지만 개선은 되지만 원천적인 해결은 어렵더군요...그나마 노력해주고 성의를 보이고 민원에 반응한다는 사실에 그냥 단념했습니다 이제는 -0-
  • 크하하~ 저도 약 한달전에? 그런일이 있었습니당. ㅋㅋ 일단 사고나고 보면 됩니다. ㅡㅡ;;(참고로 저는 도로 위에서 맞았습니다. ㅡㅡ 자랑은 아님 ^^;;) 저도 지금 신고해서 사건 처리중인데요.. 절대 안바줍니다. 택시기사들이 어려운것은 사실입니다만... 어려운건 지 사정이고.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입죠~! 저는 그 택시기사 잡고 갈때까지 가보렵니다. 어짜피 합의 바라는것도 아니니~!!
  • channim글쓴이
    2007.1.30 12:00 댓글추천 0비추천 0
    여러회원님들의 격려, 질타, 모두 제게는 살이되고 피가되는 말들입니다.
    감사합니다.
    안전이 제일인거는 맞는말입니다만, 그 상황에서는 정말이지...
    오늘아침에도 사무실 다와서 횡단보도건너는데 주섬주섬 앞으로 가려는차때문에
    또 스트레스 받았네요...
    회원님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 ^

    참고로 전 일전 테헤란로에서 횡단보도자전거타고건너다가 승용차에 치인기억이 있어서
    무조건 횡단보도내에서는 끌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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