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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가 될 석탄조각의 발견.. (잔차는 아니지만서도.. ^^; )

frogfinger2007.06.19 13:18조회 수 1338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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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판 American Idol 같은 프로그램인 Britain’s Got Talent에 나왔던 사람의 모습입니다.
이미 보신분들도 계시겠지만 혹시나 못보신 분들을 위해... ^^;

http://dory.mncast.com/mncHMovie.swf?movieID=10010373820070617183318&skinNum=1

그의 이름은 Paul Potts. 40세의 평범한 휴대폰 판매원입니다.
남보다 훨씬 늦은 28세 때 노래를 부르는걸 좋아해서 자비를 들여가며 이탈리아까지
건너가 두 차례, 단기과정 오페라 교육을 수료했다고 합니다.
사실 성악가를 꿈꾸는 사람치고는 교육과정이 턱없이 부족한거죠.

힘든 상황에서 노력했지만 여러 어려운 상황들로 인해 테너로서 활동을 할 수 없었답니다.
충수파열. 종양. 그리고 결정적으로 2003년에 쇄골을 부러뜨려 성대에 결정적인 타격을
준 오토바이 사고까지 줄줄이 이어졌다는군요.
그 이후로 자신감을 잃었다고 합니다.
자기 자신에 대해 완전한 믿음을 갖기가 어려웠다죠..

그는 음악을 포기하고 이후 생업에 종사하면서 평범한 삶을 살았지만, 여전히 꿈을 버릴
수는 없어서 영국판 american idol 같은 프로그램, Britain’s Got Talent에 출연하였다고
합니다. 그에게 있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했다죠.

노래를 마친 후 심사위원중 아만다라는 여자의 평이 마음에 와 닿습니다.
"다이아몬드가 될 석탄조각을 발견했다"

뛰어난 재능을 가졌더라도 그 재능이 세상에 빛을 내기는 참 어렵죠.
남들보다는 늦었지만 자신의 오랜 꿈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 모습이 너무나
감동적입니다...  ㅜ.ㅜ

이 무대 이후 이어진 본선 semifinal 또한 통과, 마지막 final에서 우승했습니다. (ㅡ.ㅡ)b

훗날 이 사람이 오페라 무대에 서게된다면 꼭 보고싶습니다.
저는 투란도트 OST나 사러 가야겠습니다. ㅋ


뽀나스
6살 소녀 Connie Talbot의 노래입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XqVqJ1HLH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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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 동영상을 먼저 볼까 하다가
    깨구락지손꾸락 님의(맞나..?) 설명을 다 읽고 나서
    보았습니다. 그러길 잘했군요.

    왜 세계적으로 유명한 성악의 거장들이 부르는
    가곡들을 듣자면 몸이 부르르 떨리는 전율이 느껴지던데
    이 사람의 노래도 그렇군요. 대단합니다.

    음악에 관하여 이론적으로는 문외한이지만
    어딘가 평범한 음역을 약간 벗어난 듯한
    빠바로티의 독특한 음색이 생각나게 합니다.
  • 소리를 좋아합니다.
    음악적 지식은 없지만
    좋은 것은 아는 것이죠.

    소름이 돋았습니다.
  • 전 왜 뒷머리가 쮸볏해지며 닭살이 돋지요??? ㅡ,.ㅡ
  • 잘봤습니다. 이글 퍼가도 되지요(^^)
  • 커팅안된 다이아몬드 원석 같군요..
  • 저번에 봤던 동영상이군요 역시... 지금 들어도 대단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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