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마치고 잠도 자지 못하고 구미에서 10시30분에 출발하여 도착한 시간이 새벽두시 조금 넘은시간.
벌써 도착하셔서 준비하고 계신 운영진들과 랠리 도전자들...간단히 도착했음을 보고하고 혹시나 아는분들이 계신가 싶어서 두르번두리번.
분당 잔차나라에서 오신분 세분과 간단한 인사와 함께 하자는 말씀에 짐만 될듯싶어 야영지에서 뵙기로 함.
접수시간까지 기다리는데 무척 춥구나 싶더군요.
남쪽 따뜻한 곳에서(연일 30도가 넘는 기온속에서) 있다가 올라와서는 준비 부족을 느끼기 시작했었습니다....긴옷을 좀 가지고 올걸 싶더군요.
팔토시에 다리토시, 그리고 준비해간 얇은 바람막이...그래도 춥더군요.
세벽 3시경에 번호표 받고 준비사항 듣고...그리고 3시반경 선두팀이 출발을 시작한듯 싶습니다.
날도 춥고, 등위가 없는 랠리다보니 좀 이른 시간에 랠리가 시작되었습니다.
4시경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 신기계곡과 봉산천을 우천에 기온이 떨어진 상태에서 지나다보니 얼마 지나지 않아 옷도 다젖고, 수해복구 공사장을 지나면서 돌길에 덩이는 벌써 까지고 멈추면 춥고 뭘 먹는다는 생각도 없이 항골계곡 체크포인트에 도착하니 계획한 시간보다 훨씬 일찍 도착했더군요.
이코스에서 펑크나신 분들이 계속 목격이 되던데 아마도 나무뿌리와 돌뿌리 탓인듯 싶더군요.
아마도 날이 춥고 비가오다보니 초반에 오버피치를 한듯 싶었습니다.
백석봉을 오르기 시작해서도 간간히 내리는 이슬비에(아마도 구름속이라서 그런듯) 바람에 움직이면 춥고 갈려니 힘들고...배는 고픈데 쉬려니 바람때문에 엄두도 나지않고, 백석봉을 다 올라서서 내려가는 길부터는 해도뜨고 바람도 자고.
억지 억지 오르막은 끌바, 내리막은 타고해서 1PIT에 도착한 시간이 9시20분경.
그곳에 도착하니 53번짼가 도착이더군요.
다릿가에서 늦은 아침식사를 하고 계신분들이 열댓분.
잔차에 기름칠하고 밥먹고 가리왕산 입구로 내려가면서 슈퍼에서 물2병구입하고...
가리왕산을 오르기 시작해서 철철 넘치는 물을 보고는 역시 경험부족을 탓하고.
생전 처음접하는 기나긴 오름길에 끌바를 시작해서 가리왕산 중봉 등산로 입구까지 끌바와 타고가기를 반복해서 등산로 입구를 오르는데 진창길에 100M도 못 올라가서 올라가는 것 포기.
이상태로는 절대 못간다...왼쪽다리가 뭉치기 시작한 상태에서 끌지도 메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퍼지겠다는 생각에 체크포인트인 가리왕산 정상을 못오르니 이미 랠리포기 상태.
뽀스님께 랠리 포기의사를 연락드리고 다시내려와 마항치로 돌아가는 임도를 타기 시작.
임도 표지에는 분명 16KM라고 나왔는데 알고보니 표지의 오기.
끝도 없는 얕은 오르막을 26KM나 돌아서 마항치에 도착하니 3시40분경, 막 가리왕산에서 내려온 정병호님을 뵙고 가는 길을 확인, 가리왕산 내려오는데 3시간이나 걸리셨다고 다들 엄청 고생할듯 싶다는 얘기를 듣게됨.
마항치에서 임도로 다시 들어서니 충청도에서 오신분들이 늦은 점심을 드시고 계심.
옆자리에서 점심을 먹고 다시 끌바를 겸한 임도 하산길...
이곳에서도 길을 잘못들어 우와좌왕하다가 결국 다시 길을 찾아 체크포인트에 도착하니 5시50분.
결국 14시간(잔차위에 있었던 시간은 훨씬 적은 10시간 정도), 거리108.2KM, 평속 10.2KM를 남기고 포기했습니다.
체크포인트에 도착하니 23분이 지나가셨다더군요.
가리왕산에 오리기전 먼저가신 50분중 절반이 산에서 고생하고 계셨고,
말바팀과 함께 오신 말바회원님(성함을 잊어먹었습니다...죄송합니다...그리고 정말 고마웠습니다)의 도움으로 2PIT로 이동하여 랠리 포기의사를 말씀드리고 몸이 안좋아 진부로 이동하여 귀가하였습니다.
2PIT에 있던 팀차가 태기산을 오르던 한분이 저체온증으로 랠리를 포기하셔서 구조를 가시는 바람에 차에 있던 짐을 제대로 확인도 못하고 가져오는 바람에 1인용 텐트가 바뀌었습니다. 먼저 죄송함을 밝히고 보관중이신 분이나 제가 가지고온 텐트의 주인분께서는 연락을 주시면 보내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어렵게 왈바랠리를 위해 고생해주신 운영진과 지원조분들께 다시한번 감사 말씀드립니다...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왈바랠리에 참석하신 분들께서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완주하신분들께는 축하인사를 그리고 완주를 못하셨더라도 참가하신 모든분들께 인사드립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벌써 도착하셔서 준비하고 계신 운영진들과 랠리 도전자들...간단히 도착했음을 보고하고 혹시나 아는분들이 계신가 싶어서 두르번두리번.
분당 잔차나라에서 오신분 세분과 간단한 인사와 함께 하자는 말씀에 짐만 될듯싶어 야영지에서 뵙기로 함.
접수시간까지 기다리는데 무척 춥구나 싶더군요.
남쪽 따뜻한 곳에서(연일 30도가 넘는 기온속에서) 있다가 올라와서는 준비 부족을 느끼기 시작했었습니다....긴옷을 좀 가지고 올걸 싶더군요.
팔토시에 다리토시, 그리고 준비해간 얇은 바람막이...그래도 춥더군요.
세벽 3시경에 번호표 받고 준비사항 듣고...그리고 3시반경 선두팀이 출발을 시작한듯 싶습니다.
날도 춥고, 등위가 없는 랠리다보니 좀 이른 시간에 랠리가 시작되었습니다.
4시경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 신기계곡과 봉산천을 우천에 기온이 떨어진 상태에서 지나다보니 얼마 지나지 않아 옷도 다젖고, 수해복구 공사장을 지나면서 돌길에 덩이는 벌써 까지고 멈추면 춥고 뭘 먹는다는 생각도 없이 항골계곡 체크포인트에 도착하니 계획한 시간보다 훨씬 일찍 도착했더군요.
이코스에서 펑크나신 분들이 계속 목격이 되던데 아마도 나무뿌리와 돌뿌리 탓인듯 싶더군요.
아마도 날이 춥고 비가오다보니 초반에 오버피치를 한듯 싶었습니다.
백석봉을 오르기 시작해서도 간간히 내리는 이슬비에(아마도 구름속이라서 그런듯) 바람에 움직이면 춥고 갈려니 힘들고...배는 고픈데 쉬려니 바람때문에 엄두도 나지않고, 백석봉을 다 올라서서 내려가는 길부터는 해도뜨고 바람도 자고.
억지 억지 오르막은 끌바, 내리막은 타고해서 1PIT에 도착한 시간이 9시20분경.
그곳에 도착하니 53번짼가 도착이더군요.
다릿가에서 늦은 아침식사를 하고 계신분들이 열댓분.
잔차에 기름칠하고 밥먹고 가리왕산 입구로 내려가면서 슈퍼에서 물2병구입하고...
가리왕산을 오르기 시작해서 철철 넘치는 물을 보고는 역시 경험부족을 탓하고.
생전 처음접하는 기나긴 오름길에 끌바를 시작해서 가리왕산 중봉 등산로 입구까지 끌바와 타고가기를 반복해서 등산로 입구를 오르는데 진창길에 100M도 못 올라가서 올라가는 것 포기.
이상태로는 절대 못간다...왼쪽다리가 뭉치기 시작한 상태에서 끌지도 메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퍼지겠다는 생각에 체크포인트인 가리왕산 정상을 못오르니 이미 랠리포기 상태.
뽀스님께 랠리 포기의사를 연락드리고 다시내려와 마항치로 돌아가는 임도를 타기 시작.
임도 표지에는 분명 16KM라고 나왔는데 알고보니 표지의 오기.
끝도 없는 얕은 오르막을 26KM나 돌아서 마항치에 도착하니 3시40분경, 막 가리왕산에서 내려온 정병호님을 뵙고 가는 길을 확인, 가리왕산 내려오는데 3시간이나 걸리셨다고 다들 엄청 고생할듯 싶다는 얘기를 듣게됨.
마항치에서 임도로 다시 들어서니 충청도에서 오신분들이 늦은 점심을 드시고 계심.
옆자리에서 점심을 먹고 다시 끌바를 겸한 임도 하산길...
이곳에서도 길을 잘못들어 우와좌왕하다가 결국 다시 길을 찾아 체크포인트에 도착하니 5시50분.
결국 14시간(잔차위에 있었던 시간은 훨씬 적은 10시간 정도), 거리108.2KM, 평속 10.2KM를 남기고 포기했습니다.
체크포인트에 도착하니 23분이 지나가셨다더군요.
가리왕산에 오리기전 먼저가신 50분중 절반이 산에서 고생하고 계셨고,
말바팀과 함께 오신 말바회원님(성함을 잊어먹었습니다...죄송합니다...그리고 정말 고마웠습니다)의 도움으로 2PIT로 이동하여 랠리 포기의사를 말씀드리고 몸이 안좋아 진부로 이동하여 귀가하였습니다.
2PIT에 있던 팀차가 태기산을 오르던 한분이 저체온증으로 랠리를 포기하셔서 구조를 가시는 바람에 차에 있던 짐을 제대로 확인도 못하고 가져오는 바람에 1인용 텐트가 바뀌었습니다. 먼저 죄송함을 밝히고 보관중이신 분이나 제가 가지고온 텐트의 주인분께서는 연락을 주시면 보내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어렵게 왈바랠리를 위해 고생해주신 운영진과 지원조분들께 다시한번 감사 말씀드립니다...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왈바랠리에 참석하신 분들께서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완주하신분들께는 축하인사를 그리고 완주를 못하셨더라도 참가하신 모든분들께 인사드립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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