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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내 주차유감..

HungryRider2007.09.11 00:42조회 수 1161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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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단지 내에서 차를 운전하고 나갈려 하는데 아파트 현관에서 10살쯤
되어보이는 사내아이가 자전거를 타고 나오다가 제 차를 못 봤는지 제차 옆을
들이 받았습니다.
다행히   아이 자전거 속도도 얼마안되고 저도 서행중 차를 완전히 멈춘
상태에서 부딪혀서 넘어지지 않을 정도로 살짝 부딪혔습니다.

얼마나 놀랐는지. 지금도 그순간을 생각 하면 가슴이 콩닥콩닥 뜁니다.

근데 아이가 왜 제 차를 못봤을까요? 저 또한 그 아이가 자전거를 타고있는
모습을 부짖히기 직전까지 전혀 볼수가 없었습니다.
그건 아파트 현관입구 보도블럭 인도를 따라 긴 주차행렬이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단지내 운전중일 때는 인도 위의 아이들을 볼수가 없습니다.
보이지 않으니 언제 차사이로 아이들을 튀어 나올지 모르는 겁니다.

또한 충분히 2대가 엇갈려 지나갈수 있는 단지내 도로에서 암묵적으로
일방통행을 할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제가 사는 아파트 단지는 지하 주차장이 2층까지 있습니다.
아무리 주차된 차가 많을때도 지하 2층은 여유가 있습니다.

그런데 지상 단지 내 차도엔 추차라인에 주차된 차량보다 그 외의 지역에
주차된 차량이 더 많아 보입니다.

심지어 엄연히 노란 글자로 소방구역 이라고 표시된 구역에도 주차라인으로
잘못 보았는지 라인에 잘 맞게 주차를 하더군요.

몇번을 경비아저씨들에게 단속을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뭐 묻은 놈이 성낸다고
스티커 한번 제대로 붙히면 심할땐 경비아저씨들 멱살 잡히더군요.
그래서 어쩌다 스티커를  부치더라도 반쪽만 살짝 잘 떨어지게 부쳐놓습니다.
그럼 저는 아침에 출근 하다가 나머지 반쪽도 손바닥으로 꼭꼭 눌러 부칩니다.


몇달전 부녀회에서 주차금지 스티거가 있는 콘을 수십개 놓았습니다.  하지만 이젠
주차금지라는 스티커가 붙은 콘은 하나도 없습니다. 한쪽 귀퉁이에 얼굴없는
콘들이 사이좋게 모여 있습니다.

오늘 술한잔 먹고오다가 성질이 나서 콘을인도 옆에 주차한 차량에 앞,뒤,옆으로
붙혀서 옮겨놨습니다. 생각 같아선 단지내 있는 콘을 전부다 그렇게 할려고 했는데,
뭔 모래를 그리 많이 넣어 놨는지 무겁고 힘들어 열댓개 밖에 못 옮겨놨네요.

궁금한게 있는데 아파트 단지내에 주차선 외 지역에 주차한 차량도 과태료 대상인가요.
그리고 단지내 소방구역에 주차한 차량에 소유주를 대해 소방법에의해 처벌(?) 받을수
있게 할수 있나요?
  만약 그렇다면 바로 소방서에 전화 할려구요.

술김에 글을 적은 글이 길어졌습니다. 그럼 회원님들 편안한 밤 보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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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 우리나라가 건물과 주차장 사이의 거리가 제일 짧은 나라중 하나라고 하더군요..
    물론 땅떵어리가 적으니 할수 없는 얘기지만서도...
    비단 아파트 단지뿐만 아니라 이면도로에서도 불법 주차 한대 때문에 앞뒤로 길게 늘어선 차들을 보면 화가 나는것은 마찬가집니다...

    소방구역에 불법 주차한 차들은 처벌 받을수 있지 않을까요?
    허나 그러면 이웃간에 불협화음이 생길것이고...
    애시당초 불법 주차 안하면 되는 일이텐데...
    참 생각과 행동이 아쉬운 때입니다....

    저는 지방의 한 대학교에 있습니다...
    제가 있는 건물에서 보통 수요일 야간에 교육대학원 수업이 이루어 집니다...
    그 수업을 받으시는 분들은 대부분 현직 교사들입니다만...
    건물바로 옆에 거대 주차장은 텅텅 빌 지언정 꼭 도로에 주차들을 하시더군요...
  • 저희 아파트는 오래된 건물이라 지하주차장은 없습니다. 하지만 지상 주차장은 오래된 건물 치고는 상당히 넓죠. 근데 게으른 사람들은 어쩔수가 없나봅니다. 보면 앞쪽과 뒷쪽에 주차공간이 있습니다.
    하지만 뒤는 텅텅 비어있어도 앞에다가 2중주차를 하는 사람이 더러 있습니다. 뒤까지 돌아갔다가 다시 걸어나오기 싫다는 것이죠. 그정도로 게으른 것이죠. 그러면서 그런 사람들은 운동하기 위해서 따로 시간을 내고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여튼 한국 사람은 차타고 자기집 안방까지도 들어가고도 남을 사람들이 상당수 입니다. 자기만 편하면 그만이니까요. 집앞 수퍼 갈때도 차를 타고 가는게 한국 사람이잖아요. 우리나라 교통문제는 차가 많아서가 아니라 자동차당 주행거리가 길다는 데 문제가 있다고 하더군요. 그만큼 사람들이 필요이상으로 차를 많이 이용한다고 합니다.
    한편으로는 그만큼 게으르고 자기만 생각한다는 말이겠죠. 또 한편으로는 아직은 교통문화가 후진국이라는 말도 맞는거같기도하네요.

    부녀회 등의 아파트 모임에서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시고 지속적으로 계도 활동과 홍보를 하시는 것이 현실적인거같습니다. 사람들 마음이 변해야 문제가 해결이 될것으로 보입니다.
  • 어느 아파트에... 달 주차 요금을 받았습니다.. 대당 13000원..

    그래도 늦게 퇴근하는 사람은 항상 밖에 차를 대고 들어가야 합니다...

    한집에 여러대 차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 때문이죠...

    저는 아파트에 한번도 살아 본 적이 없습니다만.. 이렇게 생각 합니다..

    가혹 하지만... 101호가 적힌 주차라인에는 101호만 주차 해야하고...

    101호에 다른차가 있다면.. 그차는 단지 내 다른곳에 선착순 주차 하고 ....

    그기도 없으면..밖에 주차 해야 한다고 봅니다...

    당연히 2중 주차나.. 라인외 주차는 안되는거죠..
  • 요즘 아파트 보면 차는 무조건 지하로 들어가게 만들던데...
    지상엔 차가 아예 못들어 가는 아파트 보고 정말 부럽더군요.
    앞으로는 모든 아파트에 지하 주차장만 만들고
    지상엔 더 많은 나무와 잔디밭으로 만들었으면 좋겠네요.
    우리 아파트 바로 밑 아파트가 그렇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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