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여 불순한 의도가 100에 99라 하더라도...
단 1% 때문이라도 속아 주셨으면 합니다.
이글은 희야7310라는 필명을 사용하시는
4륜 자동차 싸이트에서 퍼왔습니다.
이번주 20일경인가? 영동고속도로 면온IC 부근에서 렉스턴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어이없게도 그 안에는 어린아이들이 정원을 초과한 상태로
타고 있다가 모두 창 밖으로 튕겨져 나와 사고 현장은 아수라장이었다고 합니다..
총 탑승인원 11명은 뿔뿔이 흩어져 가까운 병원으로 이송이 되었고 저희 병원으로
도 여아(4세) 1명과 남아(4세) 1명 그리고 어린이집 원장인 여자 1명이 119 한대에 이송이 되어왔습니다.. 워낙 다급한 상황이라 응급처치만 받고 3차병원으로 갈꺼라 했습니다..
도착당시 여아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고 남자 아이와 원장은 어리를 심하게 다쳐서 출혈이 엄청났었지요..
급하게 처치를 하고 저와 두 아이는 119를 타고 30분 가량 떨어진 곳에 3차병원으로 출발을 하고 어린이집 원장은 다른 119를 타고 뒤따라 출발을 했다고 합니다..
제가 남자 아이에게 산소를 공급해주고 입안에 고인 피를 기계로 계속 뽑아내는 동안 119아저씨는 연신 사이렌을 키고 크락션을 누르며 급하다는걸 응급이란걸 알렸는데 정말 다들 너무들 하시더라구여..
온몸이 피로 범벅이 된 아이를 만약 그 분들이 보셨더라도 그러셨을까여?
제 아이는 아니였지만 그 두 아이에 부모가 받을 충격을 생각하니 제가 눈물이 다 나더라구여.. 당시 사망한 아이는 어찌해 볼 수 없다지만
그 살아서 힘겹게 숨쉬는 아이는 살려봐야하지 않겠습니까?
제 손에 의해 간신히 숨을 헐떡이던 그 아이에 얼굴이 지금도 제 가슴을 아프게 합니다.
그 안에 여러분들에 가족이 있다고 생각해 보세여..
그렇다고 해도 그렇게 나몰라라 하실껀가여?
정말 슬프고 힘든 하루였습니다..
제발 제발 119는 먼저 양보해 주세여.. 의료인의 한 사람으로서 부탁드립니다..
또 어이없었던 한가지 머리를 굉장히 많이 다쳐서 역시나 출혈이 대단했는데도 저희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병원으로 뛰어들어오더니 전화를 해 달랍니다.. 진정하고 말씀하시라고 아이들은 괜찮으니까 진정하시라고 했더니 그 어린이집 원장님은 형부한테 전화를 해 달라네여.. 사고가 나서 그런가 보다라구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였어여..
형부란 분은 높은 관직에 계신 분이라더군요..
일단 언니란 분과 통화를 시켜드렸습니다..
바로 나오는 말; 나 사고났어여..
애들 데리고 나왔는데 큰일이 벌어졌어여(이때까지만 해도 엄마가 아빠랑 싸우고 애들 데리고 나왔다가 사고가 난 줄 알았음)..
형부한테 얘기해서 메스컴 못나가게 해줘 ㅠㅠ..
한 아이는 죽고 한아이는 의식불명의 상태였는데 그 아이들의
상황보다도 메스컴이 더 무서우셨나 봅니다.. 현실이 넘 슬프네여..
단 1% 때문이라도 속아 주셨으면 합니다.
이글은 희야7310라는 필명을 사용하시는
4륜 자동차 싸이트에서 퍼왔습니다.
이번주 20일경인가? 영동고속도로 면온IC 부근에서 렉스턴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어이없게도 그 안에는 어린아이들이 정원을 초과한 상태로
타고 있다가 모두 창 밖으로 튕겨져 나와 사고 현장은 아수라장이었다고 합니다..
총 탑승인원 11명은 뿔뿔이 흩어져 가까운 병원으로 이송이 되었고 저희 병원으로
도 여아(4세) 1명과 남아(4세) 1명 그리고 어린이집 원장인 여자 1명이 119 한대에 이송이 되어왔습니다.. 워낙 다급한 상황이라 응급처치만 받고 3차병원으로 갈꺼라 했습니다..
도착당시 여아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고 남자 아이와 원장은 어리를 심하게 다쳐서 출혈이 엄청났었지요..
급하게 처치를 하고 저와 두 아이는 119를 타고 30분 가량 떨어진 곳에 3차병원으로 출발을 하고 어린이집 원장은 다른 119를 타고 뒤따라 출발을 했다고 합니다..
제가 남자 아이에게 산소를 공급해주고 입안에 고인 피를 기계로 계속 뽑아내는 동안 119아저씨는 연신 사이렌을 키고 크락션을 누르며 급하다는걸 응급이란걸 알렸는데 정말 다들 너무들 하시더라구여..
온몸이 피로 범벅이 된 아이를 만약 그 분들이 보셨더라도 그러셨을까여?
제 아이는 아니였지만 그 두 아이에 부모가 받을 충격을 생각하니 제가 눈물이 다 나더라구여.. 당시 사망한 아이는 어찌해 볼 수 없다지만
그 살아서 힘겹게 숨쉬는 아이는 살려봐야하지 않겠습니까?
제 손에 의해 간신히 숨을 헐떡이던 그 아이에 얼굴이 지금도 제 가슴을 아프게 합니다.
그 안에 여러분들에 가족이 있다고 생각해 보세여..
그렇다고 해도 그렇게 나몰라라 하실껀가여?
정말 슬프고 힘든 하루였습니다..
제발 제발 119는 먼저 양보해 주세여.. 의료인의 한 사람으로서 부탁드립니다..
또 어이없었던 한가지 머리를 굉장히 많이 다쳐서 역시나 출혈이 대단했는데도 저희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병원으로 뛰어들어오더니 전화를 해 달랍니다.. 진정하고 말씀하시라고 아이들은 괜찮으니까 진정하시라고 했더니 그 어린이집 원장님은 형부한테 전화를 해 달라네여.. 사고가 나서 그런가 보다라구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였어여..
형부란 분은 높은 관직에 계신 분이라더군요..
일단 언니란 분과 통화를 시켜드렸습니다..
바로 나오는 말; 나 사고났어여..
애들 데리고 나왔는데 큰일이 벌어졌어여(이때까지만 해도 엄마가 아빠랑 싸우고 애들 데리고 나왔다가 사고가 난 줄 알았음)..
형부한테 얘기해서 메스컴 못나가게 해줘 ㅠㅠ..
한 아이는 죽고 한아이는 의식불명의 상태였는데 그 아이들의
상황보다도 메스컴이 더 무서우셨나 봅니다.. 현실이 넘 슬프네여..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