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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나 철학에 지식 있으신분 도움 주세요......

미소도령2008.01.22 18:52조회 수 701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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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한 삼년전에 사랑하는 아들을 근육병이란 불치병으로 잃고난후 마음을 잡지못해 자전거에
빠진후 쉬는날이면 무조건 한강과 안양천으로 달렸읍니다.....

주로혼자서 타는데 가끔씩 지니치며 인사를 나누는 그런여성분을 한분을 알게되었읍니다
같은 사십대 후반으로 보이고 그 여성분도 주로 혼자서 타시드라고요....

그렇게 인사나 하면서 안지가 한 일년정도 됐나봐요....그래서 하루는 오랫만에 용기를내어
의왕 백운호수나 같이가자고 얘기했더니 좋다고하여 같이 라운딩을 하게 되었죠~~~

백운호수를 갔다오다가 구일역근처에서 저녁식사를 할 기회가있어 같이 식사를하면서
이런저런 말을나누다가.

제가 아들을 먼저보낸 얘기를 했더니 그여성분도 큰 아들을 네살때 익사사고로 잃었다고
하더라고요...그래서 그게 언제냐고 무심결에 물어봤는데....89년 6월23일 이라고 하더라고요..

저는 그순간 기절초풍을 할뻔했지요...제아들이 89년 6월23일 태어나서 2005년도 하늘나라에 갔는데  어떻게 동년 동월 동일 날 한아이는 태어나고 한아이는죽고  그리고 몇년의 시간이 흐른후 그부모가 만나서 친구로 지낼수가 있는건지? ~~~~~~

정말 인연이란게 있기는 하는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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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물론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나이들어 이성친구 있는게 뭐 놀림감이나 손가락질 받을일은 더욱 아니지요....^^
  • 인연이 있다기 보단, 사람 스스로 인연이라 생각하는 것 이겠지요.

    노동이 신성하다, 인간은 존엄하다 등등 인간이 스스로 가치를 인정하기 때문에 만들어낸 가치가 있듯이 인연이어서 인연이 아니라 인연이라 생각하면 인연인 것 이지요. 좋은인연이라 생각되시면 평생 가까이 좋은 관계를 이루어 가시길 빌어봅니다.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걸 얻으시겠네요.
  • 우리나라 하루에 태어나는 신생아가 1600명 정도된다고 합니다. 세상을 떠나는 사람은 700명 정도고요.생각하기 나름인거 같습니다.아마도 인연이라고 생각하고 싶으신건 아닐지..?^^
  • 짧은 제 사견으로는 있다고 봅니다.
    운명론자는 아니지만, 두분이 혹은 다른 사람들의 경우역시 어떤 작은 계기로서 서로를 쉽게
    이해할 수 있을 수도 있고
    정말 많은 부분을 갑자기 공유할 수도 있죠.
    결국 이부분인 그냥 스쳐지나가는 사람들과는 다른 인연이죠.
    이 시작된 작은 만남이 어떻게 큰 인연으로 이어지는 지는 사람이 할 일이구요.^^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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