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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꿈에(환자야 환자)

십자수2008.05.18 09:57조회 수 514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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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어제 학술대회차 대전에 와서는 큐라님까지 내려 부르고 뻘건달님 만나서 고기 무한 리필된다는 집에서 배 터지게 먹고 NRS3님과 그 분의 부인도 만나서 또한 즐겁게 놀다가...

정말 간만에 풀샥도 하고...(자전거 풀샥 아니고...) POOL SHARK 2만원 잃었슴.

터덜터덜 걷다가 택시타고 이동. 아 그동네엔 잠 잘 곳이 없더라구...

흔히 말하는 여관방에서 둘이...

소주 몇 잔(?) 더 마시고 그 전날의 달림으로 인해 피곤해서 떨어져서...

먼저 잤지요.

근데 환자는 환자인것이 잠 속에서도 자전거를 만지작...

지금 제 자전거는 친구 큐라님 집에 있습니다.

근데  지난 금요일 왈까페에서 역산동까지 오는데 평소 안쓰는 기어비이긴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쓸 일도 있는 법.

2/8 2/9에서 체인이 드레일러에 스르륵 닿는겁니다.

아 짜증나~! 나중에 살짝 돌려줘야지 하고 말았는데... 된장 그게 어제 꿈에 나타나더군요

아마도 그에 대한 스트레스가 쌓였는가 봅니다.

현재 장착된 드레일러가 아주 미세하게 내측(각도)으로 장착되었나 봅니다.
밴드를 풀어 돌리고 다시 감습니다. 제겐 토크렌지가 없으므로 손가락으 감으로만 해야 합니다.

프레임이 카본이라 너무 세게 조이면 안될 일이고 해서 조심조심 돌리는데...

어랏~! 밴드 고정 볼트가 계속 도는겁니다. 잠깐 멈추고 다시 풀었습니다.
나사는 멀쩡합니다.

아~~ 머됐다. 밴드 나사산이 갔구나...

다시 대충 약한 힘으로 조여놓고 휴우~~~ 하며 변속을 해보니 그래도 탄탄하게 잘 고정되었습니다. 뭐 제법...

그렇게 대충 마무리 하고 다시 잠으로...(원래 자고 있었잖아~~!)

역시나  이친구 코고는 소리에.. ㅋㅋㅋ

"야 큐라 너 어제 선풍이 끄라그랬지..." 껐다가 라면 먹으면서 다시 켰나 봅니다.

그래 알겠다...

밥통에 밥 비벼서 먹다가 숫가락들고 잠든걸 네 아버님께서 증거물로 남겼다면서...

으이그 이친구야~~ 잠 자다가도 외치냐?

"에헤라 디야?"  20초 전 큐라가 한 잠꼬대입니다.


아이 배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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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 간밤에 고기로 배터지게 드시고도 아침에 배고프다?
    (음 다음엔 조심하자. 거덜나게 생겼구나=3=3==3333)
  • "에헤라 디야"는 키큐라님이 자주 하는 독백이자 지문도 됩니다...>.<
    그나저나 그 코고는 소리는 지상에 사는 모든 생명체를 통털어 가장 크고 웅장하다쥬..===33==
  • 너무 골똘하게 생각하시나봅니다.

    깊이 생각하지 마세요.
    병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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