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오늘 서울--- 자전거로 평화의 메세지를 전해요 우리 ^ ^

artbike2008.06.09 15:45조회 수 1251댓글 2

  • 2
    • 글자 크기






집회에서는 사람들이 한창 모여서 집회를 할 때는 자전거를 타기 힘들지만

그 주변에서 타는 것은 가능하구요~ ^ ^

며칠 전 저희 마을사람들 7명이 모여서 같이 주행하였는데

흥미로운 사실은 대부분의 운전자들도 광우병 문제가 심각한 사안임을 감안하셨는지

광우병 관련 홍보깃발을 만들어 달고 있는 우리들을 많이 배려해주시더군요.


도로에서 항상 운전자들과 미묘한 갈등을 가지고 주행하던 때와는 너무 달랐습니다.

어딘지 서로 소통하는 느낌!! 이동하는 중에도 곳곳에서 시민들이 응원도 해주시구요.


그래서… 다시 해보려고 하는데.. 사실 뭐 갑자기 많이 모이시면 어떻게 해야하나

조금 걱정도 되구요.

음…모이는 건 시청근처는 사람이 너무 많을 수 있으니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은 어떨까요?

시간은 퇴근 후 오시는 분들을 반기기 위해서 8시로 하겠습니다.

요 며칠 촛불 문화제에 나가보면서 격렬한 거리시위를 100명이 하는 것보다는

함께 모여 이 문제에 대해 고민해보고 각자 이야기하고 즐겁게 만나는

수천 수만명이 되는게 훨씬 효과적일 것이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같은 시민인 전경친구들에게 함부로 욕을 하고 거칠게 대하는 시민들을

가끔 보면 조금 걱정이 되구요. 하지만 이제는 우리나라도 외국처럼

평화적이면서도 모두가 부담없이 참여하는 분위기

의 집회로 바뀌어 나가고 있는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의식의 성장으로 평화를 외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고 며칠 전 한 그룹이 악기를

연주하며 흥겨운 분위기를 자아내자 퇴근길 시민들도 발걸음으로 돌려 참여하고

또 연주자가 전경들과 한 두마디 주고 받다가 신청곡을 받아서 시민들과 함께

전경들에게 흥겨운 노래를 불러주기도 하고..^ ^

이런 모습들은 정말 감격스러워서 혼자가 아닌 다른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하고 싶었습니다.

저는 점점 개인주의로 흐르는 한국의 대학생들과 청소년들을 보면서

어딘가 비관적인 미래를 고민하고 있었는데...생각보다 어린 학생들의 의식과

시민의식이 이렇게 성장하게 된 것을 보면서 나는 그동안 무엇을 해왔나 하고는

부끄럽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 아이들을 보면서 한국의 미래가 생각보다는

밝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고 모두~ 무척이나 대견하고 사랑스러워 어찌할 바를

모를 지경입니다... 조금 오바스럽지만 그 동안의 스트레스가 송두리째 날아가버려 너무 행

복한 #@$ 뭐 그런 것이니 너그럽게 이해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아주 자유로운 투어를 진행하는 것이니 서로 각자 자전거 앞이나 등에 각자가 생각하는

의견을 한마디씩 두꺼운 매직이나 크레파스로 적어서 나오는 겁니다.

자전거 이용자 측면에서 운전자들에게도 광우병 문제로 거리로 나온 답답한 심경을

토로하며 너무 많은 수가 갑자기 나와서 도로를 채우는 것에 대해 미안한 마음을

함께 전달하는 이야기를 적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많은 시민들이 너무 많은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고 있습니다.

이번만큼은 가급적 본인이 마신 음료병이나 쓰레기를 집으로 가져가는게 좋겠습니다.

광화문 일대에 너무 많은 쓰레기로 분리수거를 해놓아도 일괄 처리할 수 밖에 없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아는 분과 둘이서 한 곳에 모여있는 쓰레기를 분리 수거 해 보았는데

너무 많아 절반도 하지 못하고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자전거 타기는

10시정도 마무리 할려구요. 더 타실 분들은 자유롭게 더 타시구요.

10부터는 분리수거를 돕기 위해 간단히 집에서 만든 분리수거를 유도하는 프린트물을

(많지는 않지만) 설치해볼까 합니다.

도와 주실 분들이 계시면 010-5752-5657로 전화 주시면 좋겠습니다.

음… 그리고 자전거 정비도구들을 트레일러에 챙겨갈 예정이니 라이딩시 발생하는 문제해결을 부분적으로 도와보겠습니다. 또 함께 수리파트를 도와주실 분들이 계시면 좋겠습니다.

어떤 규제나 방법 없이 자유롭게 진행하는 것인 만큼 서로서로 도와가며 그리고 대열이 끊어지면 소그룹으로 독립적으로 팀이 되어 움직여 보면 좋겠습니다. 10시 이후 상황을 봐서 함께 모여서 이야기 나누어 봐도 좋겠습니다.

http://www.usimin.co.kr/2030/bbs/board.php?bo_table=2030_CINE01&wr_id=8691

KBS 환경스페셜 ..., "얼굴 없는 공포, 광우병" 입니다. 쉽게 설명이 되어있어 광우병 문제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럼 안전하게 그리고 평화롭게.. 감사합니다.

혹시나 연락처는… 자유와 평화를 굴리는 자전거를 타는 승연 010-5752-5657

그럴 일은 없겠지만 통화량이 많아 전화가 안되어도 자율적인 소그룹이 되어 타보아요 ^ ^

힘겹게 근무중인 전경분들과 경찰분들도 건강하시기를 기원하며… 부디 오늘 새벽 충돌이 없었기를…



  • 2
    • 글자 크기
벙어리 냉가슴 (by 산아지랑이) 다시 다이어트 (by hyun1182)

댓글 달기

댓글 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40 Bikeholic 2019.10.27 3108
178364 한강로드하면서 느끼는 아쉬움...4 calm1004 2008.06.10 1579
178363 기억이란...........3 STOM(스탐) 2008.06.09 1165
178362 오늘은 멍멍이가 길안내(?)를...5 뻘건달 2008.06.09 1413
178361 샾앞에서 주차딱지 끊었어요~~ㅠㅠ4 운짱 2008.06.09 1510
178360 장터에 이제품을 올렸는데 얼마에 팔아야 적정가입니까??4 아뜨 2008.06.09 1477
178359 킹허브를 질렀더니...3 silverghost 2008.06.09 1661
178358 벙어리 냉가슴4 산아지랑이 2008.06.09 1391
---오늘 서울--- 자전거로 평화의 메세지를 전해요 우리 ^ ^ 2 artbike 2008.06.09 1251
178356 다시 다이어트9 hyun1182 2008.06.09 1244
178355 부탁드립니다.1 jktkak 2008.06.09 1101
178354 천궁을 사려고...2 십자수 2008.06.09 1496
178353 광우병에 걸리면...6 규아상 2008.06.09 1423
178352 자전거로 사고내도 벌점 받는 답니다..10 sura 2008.06.09 1696
178351 여러분들은.. 화물거래 어떻게 하시는지요 ?1 l004jaeyoung 2008.06.09 1046
178350 지름신 강림하샤~5 jeunghwan 2008.06.08 1427
178349 체인링크 빼기8 탑돌이 2008.06.08 2912
178348 고무신님 현재 상태 조금씩 호전되는것으로 보입니다.33 Bikeholic 2008.06.08 2229
178347 처음으로 2회전 경험했습니다.9 windkhan 2008.06.08 1703
178346 무릎에... 낭염?? 소위.. 물이 생기셔서... 1 rampkiss 2008.06.08 1236
178345 상가집서 있었던 이야기...6 fall98 2008.06.08 1657
첨부 (2)
323.jpg
194.7KB / Download 3
200601070204(3444).jpg
40.8KB / Download 3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