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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자신있는 날과 ….

구름선비2008.07.14 12:30조회 수 746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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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직장에서 작장훈련(교육)이 있는 날입니다.

어제 저녁 시원한 바람을 좀 쐴겸 잔차를 끌고 나갔었습니다.
땀이 나지 않게 동네나 한 바퀴 돌려는 생각이었죠.
라이트도 달지 않고 그냥 나갔는데

한 바퀴 돌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자전거 한 대를 발견하였습니다.

동네에서는 좀체 볼 수 없는 '폭스'샥이 달린….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저희 동네에서 mtb를 본다는 것은 큰 행운입니다.

그것도 동네, 같은 아파트에 사는 사람은
눈을 씻고 봐도 없는 실정이거든요. ^^;;

여하튼 그 분은 저와 비슷한 또래이고
주로 로드만 타신다는군요.

지구력이 없어서 10Km이상의 로드는 타지 않고
그저 가까운 싱글만 다니는제가
로드라도 탈테니 같이 타자고 했죠.
어쩌겠어요. ㅎㅎ

그 분이 앞장을 서서
동네 고개를 하나 넘어 이웃동네까지 다녀오는데
땀이 비오듯 하더군요.

덕분에 잠을 잘 잤는데
그게 문제가 되었습니다.

아침식사를 거르고 겨우 세수만 하고
직장으로 달려갔죠.

이제 집에 돌아와
점심식사를 준비하는 막간을 이용하여
쓰잘데 없는 얘기를 씁니다.

가만히 생각하니
가장 자신있는 날이
'로또를 사는 날'이란 생각이 드는 겁니다.
사가지고 돌아오는 기분은 동호인이면 다 같을 지도 모르죠.

'지금 있는 잔차가 올마니까 하드텔을 하나 살까?
아니지 요즘 점점 같이타는 젊은이들에게 따돌림 당하지 않을려면
딴힐차를 하나 사야지~~'

그게 추첨일이 다가오면서 점점 작아져서
추첨을 확인하는 날은 현실적으로 변하는 것,

저만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이상 배가 고파서 헛소리를 좀 지껄였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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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 사진을 보니 뭐는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는 느낌...ㅋ
    이는 곧, 아무리 막아도 로또는 반드시 당첨된다는 뜻?
    꼭 당첨되어서리 폭스올마샥 하나 부탁합니다...! ㅋ
  • 버섯 구름..????

    ============================오늘 마이 뛰네==========33
  • 와~ 목이 상당히 기네요. ^^
    부럽습니다.
  • 저는 하드테일 한대만 구입하여 11년간 타다 나이먹어가는 줄은 모르고 올마를 좀더 거치른 지형에서 타보자는 꿈을 앉고 3년동안 적금을 들어 거의 샾공급가에 올마를 한대더 영입을 하였는네 집에 들여놓는 날 저는 반죽음의 세계를 겸험 했습니다. 구름선비님께서 설령 로또가 당첨되어 새로운 자전거를 영입하시더라도 저같은 경험을 하지 말라는 법이 없으시니 로또담첨금은 사모님께 한푼도 빠짐없이 드리시고 현재의 올마를 쭈 --------욱 사랑하심이 현명하실거란 생각이 갑자기 머리를 시치네요
  • 구름선비글쓴이
    2008.7.14 14:59 댓글추천 0비추천 0
    ㅋㅋ 사진은 어제 작은 대회를 마치고 집에 돌아왔는데
    엘리베이터에서 보니 목에 힘줄이 불끈!! 나오더군요.
    그래서 과장해서 한 번 찍어 본 겁니다.

    늙었나봐요.
    정신적으로도~~
  • 컥~어쩌자구...저리 길게 내 빼셨데유....저러고 노시는걸 보니
    아직 늙지 안으신게 분명허구만유....^^
  • 목 빠지겠읍니다 ^^;;
  • 에궁
    늙으면 얼라가 된다 카더니 ㅋㅋㅋㅋ
    하기야 저도 요사이 얼라 맹크로 잘 놀아요..

    건너간다,간다 하면서 이상하게 시간이 안 맟는군요.
  • 형님 제가 맨날 출현 할까요???ㅎㅎㅎ

    이놈의 바뀐 생활에. ㅋㅋㅋ
  • 선비님 먼저 죄송합니다만...
    왜케 한손으로 꽉 잡아보고 싶은 충동이 생기는지 ==33==3333
  • 탑돌형님 선비님 의외로 힘 쎕니다...

    씨빌리언이 아니거덩요... ㅋㅋㅋ

    병원에 근무하는 저 경동맥에 펑춰를 하고 싶다는... ㅋㅋㅋ
  • 펑춰는 저도 잘합니다. 군에서 랩텍으로 근무를 해서....
    첨엔 주사바늘도 못처다 봤는데 시키니까 되더군요.

    선비님 사진 보고 제 처가 놀래 자빠졌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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