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한여름철 앞브렉 베이퍼록 현상 조심하세요.

라이방2008.08.03 10:20조회 수 1675댓글 9

    • 글자 크기


자전거용 유압브레이크에서도 베이퍼록 현상이 일어납니다. 말로만 들었었지만 저도 어제 처음 경험해봤네요.

경남 양산에는 신불산 공원묘지 도로 업힐 코스가 있습니다. 조금 긴정도 입니다.

그 코스를 내려오다가 중간 지점에서 갑자기 앞브렉 레버가 푹~~~ 하고 말랑 말랑 해지면서 브레이킹이 계속 감소하더군요. 아찔했습니다. 마치 브렉 패드가 순식간에 사라진 느낌이었습니다.

뒷브랙만으로 거의 옆으로 넘어지다 싶이 하면서 간신히 갓길로 세워보니 앞브렉 겔리퍼에서 열기가 확 느껴졌고, 서서히 식혀야 된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날이 저무는 상황이라 급한김에 물을 끼언져서 식혔더니 칙~~ 하는 수증기와 함꼐, 다행히도 브레이킹이 되돌아왔습니다.

로터 냉각을 위해 브레이크를 끊어가면서 해야 한다는 것, 잘 알고 있었지만 30도가 넘는 날씨에서는 베이퍼록 현상이 일어나기 쉬운가 봅니다.
더구나 브렉 오일 교환한지도 두달도 안되는데 말이죠.


특히 당시 상황과 같이,  앞 뒤로 차량이 같이 내려오고 있어서 계속 브레이크를 잡아야만 하는 장시간 다운길에는 특히 조심하세요~~


저도 정비 좋아한다면 좋아하지만 일기와 변수 앞에 별 도리 없다는 걸 알았네요. ㅎㅎ


거의 다 내려와서 뒤돌아보니
'급경사, 커브구간임으로 브레이크 파열 조심. 엔진브레이크 사용권장 ' 이라는 주의 표지판이 있네요. 자전거에는 엔진 브레이크가 없잖아잉~~


    • 글자 크기
파일을 하나 받는데 이런 난리가... (by mystman) 밤새 음악 들으며 삘짓을...콩나물로 거리 재기 (by 십자수)

댓글 달기

댓글 9
  • 다행입니다. 큰일날 뻔했군요.
  • 정말 아찔했겠네요. 긴내리막에서는 전 직선이 나오면 브레이크를 풀었다 커브들어가기 전 감속 직선으로 바뀌면 또 풀고 요렇게 내려오는데 . 위에 증상은 베이퍼 록이 아닙니다.^^ 브레이크 오일 온도가 올라가면서 브레이크가 스펀지처럼 변하는건데 이름은 생각이 안나네요. 베이퍼록은 브레이크 오일이 열을받으면서 로터랑 패드가 붙어 안굴러가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 그렇군요.
    경계심을 가지고 다운힐을 해야겠군요.
    한 번도 그런 의식을 하지 않았었는데요.
    정보 감사합니다.
  • 베이퍼록현상이 맞네요.네이버 검색해보니 베이퍼록하고 페이드 현상하고 증상이 비슷하네요. 여태 잘못할고 있었네요.ㅜㅜ
  • 전 아직도 디스크 브레이크를 신뢰하지 못합니다. Vee 브레이크 신봉자 이지요.
  • 베이퍼록은 브레이크액에 아주 미세한 수분이라도 함유되어 있으면 쉽게 걸립니다. 브리딩을 절대 습한 날씨에 하지 마시고 건조주의보가 발령되어 입천정이 쩍쩍 갈라지는 날에 하시면 좀 도움이 될 겁니다.
  • 무주 다운힐 시합코스에서 브레이크 터지는 경우도 몇 분 계시더군요.
    오일 끓어서 레버 압력 변하는 건 비일비재 ㅎㅎ
  • 저런 증상으로 쳐박히는 분 봐서 전 바로 BB7으로 바꿨답니다. 전 절대 유압디슼 안씁니다. ㅎㅎㅎ
  • 자동차 운전의 경우 남의일 처럼 여겨지더니
    자전거에서 그런현상이 일어난다니까 확 다가오네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39 Bikeholic 2019.10.27 2766
179156 쓰레기장으로 변한 해운대 해수욕장..14 sura 2008.08.03 1332
179155 8월3일 지산리조트에서~...지은이 여기도 오네...ㅋㅋ1 노바(이전무) 2008.08.03 1232
179154 으~윽 하늘기둥 2008.08.03 668
179153 고양이 5 mystman 2008.08.03 910
179152 웃음은 명약8 靑竹 2008.08.03 888
179151 파일을 하나 받는데 이런 난리가... 4 mystman 2008.08.03 959
한여름철 앞브렉 베이퍼록 현상 조심하세요.9 라이방 2008.08.03 1675
179149 밤새 음악 들으며 삘짓을...콩나물로 거리 재기6 십자수 2008.08.03 770
179148 사서고생4 STOM(스탐) 2008.08.03 727
179147 부정적인 부모님OTUL15 mjinsik 2008.08.03 1269
179146 비오는 날이면 이런 노래는...7 열린마음 2008.08.02 661
179145 음... 이거이 견적이 얼마나 나올까요?? rampkiss 2008.08.02 765
179144 지금 왈바까페에서는...5 mtbiker 2008.08.02 985
179143 비오는 토요일의 결심(2)12 kuzak 2008.08.02 796
179142 원터치 모기장13 靑竹 2008.08.02 1211
179141 구여운 강아지와 곤양이의 구연 모습이네요...^^8 eyeinthesky7 2008.08.02 853
179140 STYX --- THE BEST OF TIMES4 십자수 2008.08.02 673
179139 비오는 토요일의 결심8 보리오빠 2008.08.02 788
179138 분위기 따라 묻어 가기2 tourist 2008.08.02 494
179137 힘들 내시길 빌며...(저도 노래 세곡을..^^)16 eyeinthesky7 2008.08.02 821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