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서 잔차 타는 이상발입니다.
지구온난화 관련 뉴스가 최근 들어 자주 들리고, 거의 매주 환경관련 다큐들이 TV에 방영되고 있습니다. 환경위기 등에 대한 내용이 많습디다.
장마 대신의 기습성 폭우, 이상고온현상, 우리나라의 아열대화, 봄과 가을의 실종, 농작물 생장한계선의 북상 등 우리나라에서 체감하는 현상 외에도, 전세계적인 이상기후 징조들, 북극 빙산의 해빙, 지구 곳곳에서 급격히 진행중인 사막화, 아프리카 일부 지역의 장기간 기근, 이상기후에 따른 생태계의 변화 등, 환경위기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지경입니다.
몇 해전 전주 MBC에서 자체 제작한 자전거 관련 해외탐방 다큐가 있었는데, 네덜란드와 독일, 그리고 일본의 자전거 생활과 교통수단으로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자전거에 대해서 자세하게 방영한 적이 있었습니다. 좋은 내용의 방송인지라 연말에 방송관련 상도 수상을 했었지요.
다들 아시는 것 처럼, 유럽쪽에서는 교통수단으로서의 자전거 활용이 상당한 수준이라고 합니다. 다큐 방송을 보고 있노라면 부러울 따름입니다.
서울에서는 올해도 차없는 날 행사를 하기도 하지만, 하루정도의 행사로 경각심이나 가질런지 의문입니다. 도리어 왜 차를 못 갖고 다니게 하냐고 볼멘 소리를 늘어 놓는 분들이 많지나 않을까 생각합니다.
길거리를 다니다 보면, 웬만한 도로에서는 한 차선이 주차장으로 변한 곳이 많아 보입니다. 차가 늘어 도로를 넓혔는데, 결국 아주 많아진 그 차들이 또 차선 하나를 주차장처럼 사용하거나 혹은 주차장처럼은 아니더라도 오른쪽 차선에 한 대씩 주차된 차량 때문에 뒤의 교통이 밀리게 되고, 다시 도로를 넓히고 우회도로를 건설하고, , ,
석유재벌과 자동차재벌만 배 부르게 만들었던 화석연료 일변도의 에너지 소비행태와 자동차 중심적인 사고와 교통정책 등이 더욱 더 지구온난화를 가속화한다는 것을 더욱 절감합니다.
외국에서 자전거로 교통대체를 하던 어떤 이는 셔츠 등에 이렇게 써 붙이고 자전거를 타고 다녔습니다. "Powered by Lunch, Not by Pollution!" 참 멋진 말이라 생각되어 지금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도 적극적인 잔차 교통문화를 주도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우측 차선이 주차장으로 대충 활용되고 있는 것보다는 적극적인 교통의 흐름을 위해 자전거에게 할당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차로(車路) 하나를 잔차에게" 라는 말은 매월 셋째 토요일 오후 3시 30분부터 있는 발바리 떼거리 잔차질에서 들었던 말인데, 이것도 참 멋진 주장이라 생각되어 이 곳 와일드바이크에도 제목으로 올려 봅니다.
운동에는 영 소질이 없는 초등학교 4학년의 작은 아들이 이제 자전거를 배우고 탄 지 열흘 남짓 됩니다. 아들 표현으로 '자전거만 좋아하는' 아비와 매일 오후에 자전거를 타면서 연습을 하고 있지만, 불안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아직 자전거에 익숙지도 못한 녀석을 차도로 올려 함께 타기도 불안하고, 그렇다고 변변찮은 자전거 도로가 있는 것도 아니고, 차도 넓히느라 줄어들기 바쁜 인도의 절반에 뻘건 포장만 해 놓은 모양 뿐인 자전거 겸용 보도를 타자니, 보행하는 사람에게도 자전거가 불편과 위험을 주고 있고, 그나마 겸용 보도로 중간에 신호등 박스, 가로등, 버스 승강장, 점포의 진열대 등으로 자전거 주행에 방해가 클 따름이니, 작은 아들에게 잔차를 가르친다는 게 무슨 부조리를 강요하는 듯 하고, 안전하고 쾌적하지 못한 환경에서 자전거를 제대로 안전하게 타기를 가르치는 게 위험한 사지로 자식의 등을 떠 밀어 내 보내는 느낌마저도 든다는 것입니다.
이제는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서, 9월까지도 더위에 지치지 않기 위해서라도,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자전거 교통환경을 위해서라도, 우리 작은 아들이 자전거 타는 것이 안전하고 즐겁고 재미난 교통수단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 주기 위해서라도, 내 손자에게 또한 그 손자의 손자에게까지라도 깨끗한 지구를 물려 주기 위해서라도,
"차로 하나를 잔차에게" 주어야 합니다. 3m 폭의 차선 하나에는 차량 한대만이 지나 갈 수 있고, 그나마 그 차선에 주정차라도 하게 되면, 후위 교통에 체증을 유발하게 되지만, 3m 폭의 잔차 차선에서는 왕복 4차로가 될 수 있어 원활한 자전거의 흐름이 가능하게 됩니다.
차로 하나를 잔차에게 !
차로 하나를 자전거로 출근하는 나에게 !
차로 하나를 자전거로 도서관에 가는 우리 큰 아들에게 !
차로 하나를 자전거로 장을 보러 가는 우리 집사람에게 !
차로 하나를 자전거로 친구집에 숙제하러 가는 우리 작은 아들에게 할당해 줘야 합니다.
내일 9월 셋째 토요일은 오후 3시 30분부터 광화문에서 발바리 떼거리 잔차질이 있는 날입니다.
지구온난화 관련 뉴스가 최근 들어 자주 들리고, 거의 매주 환경관련 다큐들이 TV에 방영되고 있습니다. 환경위기 등에 대한 내용이 많습디다.
장마 대신의 기습성 폭우, 이상고온현상, 우리나라의 아열대화, 봄과 가을의 실종, 농작물 생장한계선의 북상 등 우리나라에서 체감하는 현상 외에도, 전세계적인 이상기후 징조들, 북극 빙산의 해빙, 지구 곳곳에서 급격히 진행중인 사막화, 아프리카 일부 지역의 장기간 기근, 이상기후에 따른 생태계의 변화 등, 환경위기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지경입니다.
몇 해전 전주 MBC에서 자체 제작한 자전거 관련 해외탐방 다큐가 있었는데, 네덜란드와 독일, 그리고 일본의 자전거 생활과 교통수단으로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자전거에 대해서 자세하게 방영한 적이 있었습니다. 좋은 내용의 방송인지라 연말에 방송관련 상도 수상을 했었지요.
다들 아시는 것 처럼, 유럽쪽에서는 교통수단으로서의 자전거 활용이 상당한 수준이라고 합니다. 다큐 방송을 보고 있노라면 부러울 따름입니다.
서울에서는 올해도 차없는 날 행사를 하기도 하지만, 하루정도의 행사로 경각심이나 가질런지 의문입니다. 도리어 왜 차를 못 갖고 다니게 하냐고 볼멘 소리를 늘어 놓는 분들이 많지나 않을까 생각합니다.
길거리를 다니다 보면, 웬만한 도로에서는 한 차선이 주차장으로 변한 곳이 많아 보입니다. 차가 늘어 도로를 넓혔는데, 결국 아주 많아진 그 차들이 또 차선 하나를 주차장처럼 사용하거나 혹은 주차장처럼은 아니더라도 오른쪽 차선에 한 대씩 주차된 차량 때문에 뒤의 교통이 밀리게 되고, 다시 도로를 넓히고 우회도로를 건설하고, , ,
석유재벌과 자동차재벌만 배 부르게 만들었던 화석연료 일변도의 에너지 소비행태와 자동차 중심적인 사고와 교통정책 등이 더욱 더 지구온난화를 가속화한다는 것을 더욱 절감합니다.
외국에서 자전거로 교통대체를 하던 어떤 이는 셔츠 등에 이렇게 써 붙이고 자전거를 타고 다녔습니다. "Powered by Lunch, Not by Pollution!" 참 멋진 말이라 생각되어 지금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도 적극적인 잔차 교통문화를 주도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우측 차선이 주차장으로 대충 활용되고 있는 것보다는 적극적인 교통의 흐름을 위해 자전거에게 할당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차로(車路) 하나를 잔차에게" 라는 말은 매월 셋째 토요일 오후 3시 30분부터 있는 발바리 떼거리 잔차질에서 들었던 말인데, 이것도 참 멋진 주장이라 생각되어 이 곳 와일드바이크에도 제목으로 올려 봅니다.
운동에는 영 소질이 없는 초등학교 4학년의 작은 아들이 이제 자전거를 배우고 탄 지 열흘 남짓 됩니다. 아들 표현으로 '자전거만 좋아하는' 아비와 매일 오후에 자전거를 타면서 연습을 하고 있지만, 불안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아직 자전거에 익숙지도 못한 녀석을 차도로 올려 함께 타기도 불안하고, 그렇다고 변변찮은 자전거 도로가 있는 것도 아니고, 차도 넓히느라 줄어들기 바쁜 인도의 절반에 뻘건 포장만 해 놓은 모양 뿐인 자전거 겸용 보도를 타자니, 보행하는 사람에게도 자전거가 불편과 위험을 주고 있고, 그나마 겸용 보도로 중간에 신호등 박스, 가로등, 버스 승강장, 점포의 진열대 등으로 자전거 주행에 방해가 클 따름이니, 작은 아들에게 잔차를 가르친다는 게 무슨 부조리를 강요하는 듯 하고, 안전하고 쾌적하지 못한 환경에서 자전거를 제대로 안전하게 타기를 가르치는 게 위험한 사지로 자식의 등을 떠 밀어 내 보내는 느낌마저도 든다는 것입니다.
이제는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서, 9월까지도 더위에 지치지 않기 위해서라도,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자전거 교통환경을 위해서라도, 우리 작은 아들이 자전거 타는 것이 안전하고 즐겁고 재미난 교통수단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 주기 위해서라도, 내 손자에게 또한 그 손자의 손자에게까지라도 깨끗한 지구를 물려 주기 위해서라도,
"차로 하나를 잔차에게" 주어야 합니다. 3m 폭의 차선 하나에는 차량 한대만이 지나 갈 수 있고, 그나마 그 차선에 주정차라도 하게 되면, 후위 교통에 체증을 유발하게 되지만, 3m 폭의 잔차 차선에서는 왕복 4차로가 될 수 있어 원활한 자전거의 흐름이 가능하게 됩니다.
차로 하나를 잔차에게 !
차로 하나를 자전거로 출근하는 나에게 !
차로 하나를 자전거로 도서관에 가는 우리 큰 아들에게 !
차로 하나를 자전거로 장을 보러 가는 우리 집사람에게 !
차로 하나를 자전거로 친구집에 숙제하러 가는 우리 작은 아들에게 할당해 줘야 합니다.
내일 9월 셋째 토요일은 오후 3시 30분부터 광화문에서 발바리 떼거리 잔차질이 있는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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