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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고고 70'

풀민이2008.10.03 17:45조회 수 915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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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이런 류(??)의 영화를 좋아하여....외화던..방화던....
즐겨 보는 편입니다...

일전에는.....'님은 먼곳에' 라는 영화를 보았고....
금일은..마눌님하고....역시 무표 꽁짜표(??)로 고고70'를 보았습니다..

처음에는...70년대의 암울하고...숨이 콱콱 막히는 시대에서...
당시의 공포적 분위기를 이겨내고 음악을 추구하는 젊은이들의 활화산 같은 욕구를
춤과...노래로 극복하는 영화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영화가 끝난 후....
너무나 허전한..도대체 무엇을 표현하고자 하는 것인지....
이 영화의 의도가 무엇인지.....알 수가 없었습니다...

중간..중간...여주인공의 섹시함인지...아님..엉뚱함인지....
아니면..그들 배우들의 실질적(??) 록밴드의 음악적 수준인지..아님..괴성인지....
이도 저도 아니면......통행에 막힌 당시의 젊은이들의 타락 장소인지...
아니면......시대적 상황을 거슬리는 철부지들의 발광인지....

다소 음악을 통한 사회적 저항(??)으로 보기에도 좀 무리가 있는 설정이었지만...
암튼..그냥..머리를 비워둔 채....눈과 귀만 즐겼습니다...
하긴..영화란 것에..더 이상 무엇이 필요하겠습니까마는...

하지만..실화라고 하던 그 모든 것이 거짓이었음을 알았을 때는...
더욱 허탈하였지요.....

http://www.buddha-palm.com/bbs/zboard.php?id=4_free&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681

(데블스의 등장 시에는....제가 중학교를 들어갔을 무렵이었기에.....다소
생소하였지만....영화 속의 청량리 대왕센터(??) 화재사건은 기억이 나더군요...
그리고...언듯..기억나는 영화 속의 그 회관도 기억나고....
실제로는 당시에는...신중현..키보이스,...히식스...딕패밀리...영사운드....
지금도 기타를 들게 되면...부르게 되는 애창곡의 주역 그룹들입니다....
에고...이런 그룹들 기억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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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그 시기에는,
    통기타 밴드나 가수들이 주류였던 시기이며,
    한국음악을 통털어 관조를 해보면 정치적 격동기였지만
    오히려 왕성했던 시기였기도 합니다.

    영 사운드의 등불이라는 노래가 갑자기 생각나게 하는군요.

    늘...건강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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