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치킨값 15% 올린다
대표적인 불황형 식품으로 서민들이 즐겨 찾는 치킨 값이 큰 폭으로 오른다.

치킨업계 선두주자 제너시스BBQ그룹 계열 BBQ와 BHC는 2일부터 치킨 가격을 14~15% 인상한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BBQ 대표 제품인 프라이드치킨이 종전 1만4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양념치킨이 1만50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각각 2000원 인상된다. BHC 역시 프라이드치킨 가격을 1만3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양념치킨 가격을 1만4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2000원씩 올린다.

BBQ와 BHC는 각각 지난달 16일과 21일 가맹점 대표들로 구성된 `가맹점운영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가격 인상 방침을 결정했다.

이번 가격 인상은 우선 원재료인 닭고기 값이 크게 올랐기 때문이라고 BBQ 측은 설명했다.

한국계육협회에 따르면 고급 상품으로 치는 육계 9~10호(851~1050g) 가격은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당 4062원이다. 1년 전(2954원)과 비교해 40% 가까이 올랐다.

BBQ 관계자는 "사료값 폭등으로 닭고기 구입비가 크게 올랐지만 제품 가격을 그대로 유지했다. 원가 부담 증가분은 비용 절감 등을 통해 내부적으로 감내해 왔다"며 "닭고기 가격이 계속 고공행진하고 있어 더 이상 제품 값을 동결할 수 없어 이번에 가격을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환율 급등에 따라 수입에 전량 의존하는 조리용 기름인 올리브유(BBQ)와 해바라기유(BHC) 가격이 오른 점도 치킨 가격을 인상하게 된 직접적인 원인이다.

제너시스BBQ그룹이 치킨 값을 올림에 따라 가격 인상이 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조짐이다. BBQ와 BHC 가맹점 수는 각각 1800여 개, 950여 개로 양사 매출 규모를 합하면 지난해 기준으로 약 7500억원에 달한다. 국내 프랜차이즈 치킨업계 연간 매출 추정치가 1조5000억원 선임을 감안하면 거의 50%에 육박하는 규모다. 수위 업체인 BBQ 측이 가격을 올림에 따라 여타 치킨업체들도 유사한 수준인 10~15% 선에서 가격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어떻습니까? 아래 제가 올린 글과 연계해서 한번 봐주시기 바랍니다..상황이 이런데 지금 4대강이 어쩌고 경인운하가 어쩌고 포항 영일만대교가 어쩌고 할때인가요? 이건 정치얘기가 아닙니다..우리 이웃들의 생사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