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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기 찾았습니다.^^

靑竹2009.04.06 17:38조회 수 734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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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실하고 나서 몇 시간 동안 전화를 걸어도 안 받기에
못 찾는 거구나 생각하고 어찌어찌 통화 정지를 해 놓았는데
밤 늦게 딸아이 친구에게 전화가 오더랍니다.

입력된 이름 중 딸아이 친구 이름이 젤 이쁜 이름이라
그쪽으로 전화를 했다나요? ㅋㅋㅋ

전화기를 주운 젊은이가 영화 일을 보는 분인가 보던데
아무튼 영화 촬영에 워낙 바쁜 사람들이 주워서
일찍 전화할 경황도 없었나 보더군요.
오늘 불곡산장에 맡겨 놓은 걸 찾아왔습니다.

거기서 뭔 영화를 찍는지 산장에 조명 설치 등
촬영 준비에 바쁘더군요.

김승우씨도 있던데 눈에 멸구가 낀 인간이
처음엔 촬영을 보조하는 일꾼인 줄..켈켈

여자 배우들은 더 알아보기 힘들고...

아무튼 재작년부터 자전거 열심히 안 탄 죄로
생전 안 걸리던 감기몸살이 된통 걸렸는데
(마누라에게서 옮았음..크흐흑)

여태 겨울에도 찬물로 샤워하며 살았는데
재작년부터 온수를 쓰며 나태해질 때부터
알아봤습니다.

그래도 자전거쟁이 어디로 갑니까?
당연히 자전거 끌고 갔죠.
오랜만에 앓는 감기몸살은 참 대단하네요.
몰매를 맞은 인간마냥 여기저기 쑤시고 비실비실..
도로로 가지 않고 농로만 찾아서 탔는데
세월아네월아 평소 다니는 시간의 세 배가 걸렸습니다.

워낙 비몽사몽이라 음료수 한 박스를 사 가지고
고개를 넘을 엄두가 안 나서 빈 손으로 가서
감사하다고 말로만 하고 전화기를 받아 왔습니다.

산장 쥔장이 꽤 스타일리스트처럼 보이더군요.
늘 산장 마당에서 나오는 약수만 받아가곤 했는데
나중에 감사도 표할 겸해서
일행들과 한 번 들려 보아야겠네요.

그냥 막연히

'돌려 줄 거야'
하는 생각으로 별 신경도 안 쓰고 있었는데
아직은 좋은 사람들이 훨씬 더 많은 것 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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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스의 쇄골은 카본이다?! (by 운짱) 안녕 지로. (by ほた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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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 청죽님 오늘 딸과 친구에게 거하게 쏘셔야 겠습니다. ㅋㅋㅋ 축하드립니다.
    아싸 일등이당...우헤헤헤(선인 바부^^)
  • 핑계대고 새거로 장만 하시지 ^^
  • 靑竹글쓴이
    2009.4.6 18:41 댓글추천 0비추천 0
    아 글쎄, 새것보다 쓰던 게 더 좋다니깐요? ㅋㅋㅋ

    어제 한식일이라고 길에 성묘객들이 득시글하더니만,
    없어진 걸 확인하고 곧바로 가던 길을 되짚었는데도
    워낙 사람이 많아서 제가 못 찾았지요.
  • 어제 청죽님 아지트를 탐방 하였습니다.
    오래만에 장거리 라이딩을 하였더니 아주 죽갔습니다.
    참 코나 베낭을 이젠 놓아주세요.

    제가 갖고 있던 베낭을 드릴께요 오디바이크 제품 입니다.
    지퍼로 되어 있으니 분실 염려는 없을거 같구요...

    상태는 추측컨데 지금 사용하는 배낭 보단 쪼금은 좋을듯 합니다.ㅋㅎㅎㅎ
    일전 비페 행사에 판매 하려던 제품 입니다.
    주소 쪽지 주시면 보네 드리지요...
  • 핸드폰 찾아서 좋고
    배낭까지 주신다고 하니 더 좋겠네요.

    근데
    아마 안 받으실걸요^^

    글 쓰신 내용으로 보아 조금 더 쓰실 것 같아요. ㅎㅎ
  • 靑竹글쓴이
    2009.4.7 18:25 댓글추천 0비추천 0
    우현님. 감사합니다.^^

    그런데 놓아 주기엔 너무 튼튼해유.ㅋㅋㅋ
    우현님의 친절에 배낭을 실제로 받은 것 이상으로
    기분이 좋습니다. 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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