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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탈의 계절

靑竹2009.04.25 00:17조회 수 807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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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카로운 창끝을 앞세우며 그들이 온다.

나면서부터 침략근성이 몸에 밴 이들과는

평화조약이나 상호불가침조약도 불가능하다.

아마도 조만간 세력이 부쩍 강성해져서

물밀듯 밀려올 예감에 치가 떨린다.


경계에 조그만 틈만 보여도 여지없이 침략하여

노략질을 일삼는 놈들을 상대하여 힘으로 대항도 해 보고

대공 방어망 구축에 화학무기까지 동원해 보지만

워낙 숫적으로 우세한 놈들이라 어지간한 피해를 입어도

독일전차처럼 우악스럽게 전진해올 뿐이다.


도무지 논리적 설득도 안 되는 놈들이라

유엔이 나서서 중재하는 일도 무용지물이고

이제는 이놈들이 몰려오면서 불어대는

진군나팔소리를 떠올리기만 해도 소름이 돋는다.


이놈들..


'애애애애애애앵'


저는 모기가 너무 싫어요.



▲올해 처음으로 거실에서 목격한 지긋지긋한 놈이 이렇게 생겼습니다.
사진은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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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를 쫄딱 맞고 산행을 했습니다. (by 靑竹) ◆ 청테이프의 효과~~~ (by 미소도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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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 직유가 아닌 은유의 그무엇이 떠오르는..................................
    그 무언가의 무시못할 엄연한 공포가 밀려드는........................
    비욘드 디스크립션.............................................................
  • 靑竹글쓴이
    2009.4.25 00:29 댓글추천 0비추천 0
    잉? 게시판 분위기 전환용인데
    역효과가 나고 있는 겁니까? ㅎㅎㅎㅎ
  • 그러게요~~~ㅎㅎㅎ
  • '그놈들' 참 문제죠? ㅎㅎ
  • 여기서 그놈들이란
    사람들 생각 만큼이나 다양하겠지요? ㅎㅎ
  • 팡쓰가 파나마 운하공사를 울면서 미쿡에게 헌납케 한 장본인...

    역시나 미쿡이 비엣남에서 철수하게끔 혁혁한 공헌을 한 놀라운 넘...

    어느 연예인(전원일기에 ... 출연했던)을 죽음으로 보냈던 그 놈...

    17년여 전 안동 하회마을 민박집에서 두어 시간만에 내 몸에 거의 200방 이상을 침을 놨던 그 놈...

    아무튼 곤충은 다 싫다는 거...
  • 모기, 정말 짜증나는 놈들이죠
  • 이상하게 저는 결혼전에는 모기들이 저만 식사용으로 생각하고 달려들어서 혼났는데
    이상하게도 결혼하고 나서는 모기가 저에게 절대 오지를 않습니다. 맛이 없어진건지...
    대신 마눌은 모기땜시 무지 고생을 합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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