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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교통위반 신고서....

caymanlee2009.05.07 20:07조회 수 1706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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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말발굽님 글을 읽고서 몇자 적어봅니다.

이번 연휴에 전국고속도로가 엄청 막혔을 겁니다.
그만큼 갓길 위반이나 버스 전용차로 위반도 많았고.

5월2일 불곡산 번개를 마치고 귀가하는 길에 판교로 고속도로를 올렸습니다.
엄청 막히더군요...차라리 국도로 내려갈 것을....저희 집은 수원입니다.

서울요금소에서 부터 나와 수원IC까지 무려 40분.
평소에 4배는 걸린듯 합니다...더 될려나.

2차로로 가고 있는데 버스전용차선으로 주행하는 위반 차량이 한두대씩 많을때는 서너대가 한꺼번에 주행을 하더군요. 그러다가 갑자기 2차로로 끼어들고 차량들이 급정거하고...

그래서 가지고 있던 디카로 촬영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성능이 떨어지는 디카라 그나마 잘 나온것이 15대정도...그 중에서 택시 두대와 번호가 흐릿한 차량, 차종을 모르는 외제차는 제외하고 11대 정도를 수원IC 요금소에서 고속도로 교통위반 신고서를 건네받아 5월6일 출근하는 길에 영업소에 제출하고 왔습니다.

수원IC 요금소에서 신고서를 많이 달라고 하니 몇장만 적으라고하기에 안된다고 많이 달라고해서 받은것이 12장.

하이패스로 통과할 수 있음에도 일부러 요금내는 곳으로 나오면서 제출하니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그러는가 머뭇거리더군요. 그래서 받아서 처리하시면 된다고 전해드렸습니다.
신고서 한장에 칼라프린터로 출력한 사진 1장씩 첨부해서.
점심때 영업소 직원이라는 분이 전화를 주셨더군요...신고서 잘 받았고 고속도로 안전운행에 협조해 주셔서 고맙다고 다음에도 목격하시게되면 언제라도 신고서를 제출해달라고...적법하게 처리되도록 경찰청에 전달하겠다고.
제가 오히려 고맙다고 했습니다...작년에도 연휴에 위반하는 차량을 대여섯대 신고했는데 이런 전화를 받은 적이 없어서 적법하게 처리되었는지 사실 궁금했었거든요.

그러다 근래 고속도로 현장에서 근무하면서 고속도로순찰대를 업무협의상 방문할 일이 있었는데 생각외로 많은 신고서들이 고속도로순찰대로 접수가 되고 차적지 경찰청으로 인계하여 처리하고 있으시더군요.
그중에는 칼운전-방향지시등 전멸없이 과속으로 지그재그 운전 등- 끼어들기 위반 등 많은 종류의 신고서가 접수되고 있었습니다.

고속도로를 통행하시면서 갓길 주행등 교통위반 사례를 목격하시거든 차종, 차번호, 시간, 위치(위치는 어느방향과 갓길에 200M 간격으로 설치된 이정표를 참고), 위반내용을 기재하셔서 고속도로 각 영업소에 비치된 신고서를 작성하셔서 아무 영업소나 고속도로순찰대에 제출하시면 됩니다.

이런 작은 것부터 하나씩 줄여 나가서 좀 살기좋은 세상으로 만들어갔음 좋겠습니다.
제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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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필요한 거...ㅅ (by arcueid) 경찰서 다녀 왔습니다. (by 말발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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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 고속도로 갓길이나 버스전용차선으로 가는 운전자들 또는 우회전 차선으로 밀고 들어와 직진차선이나 좌회전 차선에 길게 늘어서 대기중인 차들 맨 앞으로 머리를 살짝 들이미는 운전자들의 뻔뻔함은 차라리 용기가 가상할 정도입니다. 뻔뻔한 이기주의에 맛을 들인 인간들은 그로 인해 손해를 확 봐야 정신을 차릴 텐데요.
  • 신고는 사회를 병들지 않게 하는 소금과 같은 역할을 하지요. 흔히 '찌른다' 라는 오명으로 폄하 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정당한 신고는 사회를 병들지 않게 하는 소금이 분명합니다.
  • 일전 저두 한 50장 찍은게 있어서 경창청에 문의하니 조금 복잡하게 설명을 하더라구요...
    귀찬아서 pass 다음에 걸리면 다 죽었쓰.ㅋㅎㅎㅎ
  • 저도 이번 연휴에 고향 다녀오면서 갓길로 마구 질주하는 차량들 보면 참 짜증이 나더군요..
    어쨌든 좋은일 하셨습니다..^^
  • 저도 동참해야겠습니다.
  • 좋은 일 하셨습니다.
    얌체족들 속이 좀 쓰리겠네요.
  • 운전중 디카 사용은 위법사항이 아닌지여,,
    디카찍는 차량을 제가 디카로 찍으면 신고사항이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밀리는 고속도로에서 버스전용차선으로 쌩달리는 승용차를 보면 좀 열받지만,,,
    단속은 단속하는 사람에게 맡겨야 한다는 것입니다.
    교통경찰분들은 계속 쉬고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
  • 좋은 일 하셨네요
    약속은 서로 지키자고 하는 것인데
    얌체 운전자가 없어지는 그날은 언제일까요???
  • 잘 하셨습니다. 저는 그런 얌체족을 보면 열불이 납니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고속도로 나갈일이 거의 없지만, 저는 엄청 차 막히는데 갓길로 달려오는 차량을 백밀러로 확인되면 차선반, 갓길반으로 차를 걸치고 아주 천천히 갑니다. 그러면 갓길로 들어온 차량은 더이상 전진을 못하지요.

    심지어는 조수석 문을 열어 놓은채 서행 합니다. 물론이러한 행위가 더 위험한 사고를 부를지 모르겠지만 최소한 상대방에게 불쾌감을 가지고 있다는 표시는 되니까요. 어느정도의 거리까지는 그러한식으로 운행을 하여 갓길로 가는것이 더 시간이 걸렸다는걸 인식 시켜 줍니다.
    저도 참, 성질 까칠 하지요?^^
  • 힘든일 용기있는 행동에 박수를 보냅니다.
  • 저도 운전 할 땐 바보처럼 미련하게 철저하게 준수합니다. 휴게소 들어갈 때도 마지막 진입선 나오기 전까지 질질질 따라갑니다.

    위반운행하는 차 보면 화는 나지만... 저 사람들은 분명 무언가 그에 상응하는 벌을 받을거야 라고 위안하며...
  • caymanlee글쓴이
    2009.5.8 18:08 댓글추천 0비추천 0
    물론 주행중에야 사진 촬영을 했겠습니까...^^;
    아마 그랬으면 40분동안 15컷이 아니라 100컷은 찍었을겁니다.
    잠시 서게되면 사진찍고 움직이면 끄느라 뒤에 따라오시는 분이 늦게 출발해서 짜증은 좀 나셨겠지만 워낙 막히는 중이라서 그렇게 반응하시지는 않더군요.
    그리고 신고서에도 사진 등 증거자료를 첨부하여 주면 좋겠다는 문구도 있답니다.
  • caymanlee글쓴이
    2009.5.8 18:10 댓글추천 0비추천 0
    그리고 신고서를 보낸다고 해서 포상금은 전혀 없습니다...혹 오해 있으실까봐....^^;
  • 영업부 근무하니라 월평균 4,000키로 정도 타는데 개인적으로 카파라치 제도 부활 시켯음 합니다.
    특히 서울만 벗어나면...버스,택시,화물차 할거 없이 영업용차들(승용차들은 상대적으로 적음)은 신호무시,중앙선침범은 예사 입니다...별일을 다격다 보니 1년전부터 차량용 블랙박스 달고다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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