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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퇴근길에 만난 젊은 친구들...무사히...

십자수2009.07.21 20:36조회 수 807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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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까지 간다는데...

모친이 집을 비워서 집 좀 봐달래서리 광주 집으로 가다가 갈마터널 진입 전 개울가에서 몸 좀 씻고 출발하려는데 지나갑니다.

어디까지 가냐니까 부산 간답니다.

어제는 충주나 장호원까지만 갈 생각이라고 서대문에서 출발 했다는데...

말을 걸어보니 착해 보이더군요. 광주 시내에 들러서 밥이라도 사먹여 보내려 했는데...

아침을 출발 후에 9시경 먹어서 아직은 생각이 없다고...음료수 하나씩 사서 보내줬습니다.

충북대학교 다니는 선후배라는데... 젊음이 부럽더군요.

페니어에 가려서 테일라이트가 보이질 않더군요 혹시나 해서 박공익님이 미국에서 돌아온 기념으로 선물해 준 헬멧용 테일라이트를 흰옷 입은 친구 헬멧에 붙여줬습니다.(헬멧에 보이시죠 하늘색)

왈바 아냐니까 모른다더군요. 다녀오면 회원가입 한댔으니...두고 봐야지요.

 

크기변환_SDC11303.JPG  청년들.jpg            

 

오른쪽 친구 이름은 박시준이라고 했는데 흰옷 입은 선배는 이름을 못물었군요.

밥 사먹으라고 돈 만원이라도 줄랬더니 꼴랑 몇 천원이 다네요.

 

참 순박해 보이죠. ^^ 귀엽고 부럽고 뭐...  부산까지 무사히 가시길...

지금 전화해보니 문경이라네요. 흰옷 입은 친구 할머님 댁에서 오늘은 유한다고.^^

 

혹시나 부산 분들 이 청년들 보시면 아는체라도... 힘 남으면 남해쪽 순환한다고...

제 안장도 살짝 드리밀었군요.

 

참참~~~! 맨손으로 가길래 이거 원 위험해 보여서 빨간 장갑 하나씩 사서 줬습니다. (저 잘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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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 십자수글쓴이
    2009.7.21 21:00 댓글추천 0비추천 0
    그냥 올렸다가 부랴부랴 번호판 지우고 다시...혹시나...
  • 예  ~~~   십자수님 답게  아주 잘하셨습니다   ^^

     

  • 평소 돈없는 모양이네요
  • 십자수님 저도 제주도 일주일투어가요. 저도 페니어로 테일라이트 가릴께요. ㅋㅋ
  • 오래전 대학2년때던가... 친구가 아무도 몰래 전국일주를 철티비로 다녀올때, 저에게만 말하고 떠났는데, 그때 나이와 비슷해보이는 친구들이군요.  젊을때 호기로 한번쯤 해볼만한 도전인듯 싶습니다만, 수십년전에 비해 지금은 차량이 너무 많아져서... 무사히 다녀오길 기원해줘야겠습니다.  아.... 젊음이 무척 부럽네요. 뜨거운 혈기...
  • 부산오면 얼굴 변해 있겠습니다... ㅎㅎ 혹시 보면 밥이라도 한그릇 사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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