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툐욜 광덕산 댕겨온 이야그

........2000.03.20 10:01조회 수 15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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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욜 예정대로가 아니고 1시간 늦게 출발 했읍니다.
포천을 지나 백운 계곡으로 들어서서 광덕 고개 정상에서 숨겨져 있는 진입로를 찾아 이동.. 시멘트 길을 따라 잘 가다가 글쎄 이노무 길이 완죤히 4륜구동이나 갈수 있는 돌밭길로 변신..(이거 군사용 도로였음 ㅎㅎ).. 우리의 다마스 끝까지 올라갈라 햇으니 출력이 딸려서 그만 입구에서 포기.. 그곳에서 파킹하고 잔차 조립후 약 2km 정도를 자전거로 올라야 했읍니다. 보기에도 끔직한 경사에 길이라도 좋으면 했으나 머리만한 돌덜 으휴~~ 저길 꼭 가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일단 왔으니 본전은 뽑아야 한다는 생각에 세명이서 돌진.. ㅎㅎㅎ 결과는 첨부터 끌었읍니다. ㅋㅋ..
주변에 산들에는 아직도 눈이 녹지를 않아서 하얗게 보였음(첨에는 흙색갈이 그런줄 알앗음 ㅎㅎ).. 어느정도 끌고가니 길이 조금 좋아지길레 이제 타볼까 했두만.. 이론!! 세상에 이런 진흙밭에서 타보기 첨입니다. ㅎㅎ
길들이 녹아서 완전히 뻘이던군요.. 위에는 말짱해 보이지만 지나갈라 치면
바퀴가 쑥쑥 땅속으로 들어갑니다. 그러나 미세린 Lite-S Mud 타이어 대단합니다. ㅎㅎ 그길을 몇바퀴 헛바퀴 돌면서도 빠져 나가더군요 ㅋㅋ.. 역시 타이어는 상황에 맞게 타야 합니다. ㅎㅎ 그러나 그것도 잠깐.. 계속되는 뻘에 결국 끌고가자를 선택.. 열심히 광덕산 옆에 상해봉 정상까지 끌고갓읍니다. ㅎㅎ 상해봉 정상에 올라서니 동쪽, 서쪽 북쪽.으로 잘닥인(?) 임도인지 군사용 도로인지는 몰라도 훤하게 보이더군요.. 물론 지도에는 표시가 되어 잇지 않았구요.. 멀리서 보기에 만든지 얼만 안된 길들로 보입니다.
상해봉정상에 올라서니 자전거는 완전히 mud팩을 해서 더이상 진행하기가 곤란해서 일행 두명은 상해봉 정상에서 대기하고 저혼자 예정된 코스를 가는데까지 가보기로 했읍니다. 상해봉 정상에서 목표지점까지는 싱글코스로 약 15km 정도 되는 길입니다. 일단 등산로로 접어들었지요.. 요기는 등산로가 아니고 군인들 진지 투입로 인것 같읍니다. 조금 넓다 싶은 싱글로 산능선의 서쪽 8-9부 능선으로 길이 나잇고 참호들이 그 길을 따라서 죽 나있더군요.
그러나 이길은 눈덮인 산길이었읍니다. 눈이 무릎까지 빠지더군요 ㅎㅎ..
북사면은 눈 혹은 얼음...남사면은 푹신한 낙엽.. 도저히 자전거를 타고는 못갈것같아서 자전거 팽개치고 등산으로 전환.. 약 5km 정도를 전진하여 목표지점 중간의 산정상에서 코스 확인 하니 계속적으로 길들이 보였읍니다.
아마도 다음에 온다면 길이 없어서 못가는 불상사는 없을듯 하여 다시 일행이 기다리고 있는 상해봉 정상으로 되돌아 왔읍니다. 코슨 리뷰는 오늘 GPS좌표를 찍어보면 나오겠지만.. 아마도 7--9월 정도에 적합한 코스인것 같읍니다. 오는 길도 만만치 않더군요 ㅎㅎ.. 이노무 시디 신발 오죽 잘미끌어 집니까? 오다가 낙옆밑에 숨어있는 얼음바닥에 속아서 걍 밑으로 굴러떨어 질뻔 했읍니다. ㅎㅎㅎ.. 아마 굴렀으면 오늘 이글도 못썼을 겁니다. ㅋㅋㅋ..
상해봉정상에 도착해서 광덕산 정상에 올라볼까 하다가 그노무 진흙이 무서워서 걍 하산 결정하고 타고 내려오는데 다운힐은 그럭저럭 할만합니다. ㅎㅎ.. 다운힐이 누가 등을 두드리는 것같아서 뒤돌아 보니 아무도 없길래 이상태 했더니 뒷바쿠에서 날라오는 진흙덩어리가 등을 때리더군요 ㅋㅋ..
진흙과 눈과 얼음판과 머리만한 돌뎅이들로 이루어진 다운힐 증말 죽입니다. ㅎㅎ 약 20정도 타고 내려오는데 아주 잼있읍니다. 일부러 광덕산 등산 간다면 자전거 끌고 가셔도 됩니다. ㅎㅎㅎ 땅만 괜찮으면 두어번 쉬고 광덕산 정상까지 등산하고 하산시에는 광덕산 정상에서 부터 백운계곡 입구까지 약 2km의 비포장, 약 7km 정도의 포장 다운힐을 즐기고 이동갈비로 식사하기에 딱좋은 코스 더군요 ㅋㅋㅋ.. 저희들은 시간이 없는 관계로 그렇게 하지를 못햇읍니다. 백운계곡보다는 광덕고개 정상에서 상해봉쪽 계곡의 물이 아주 깨끗하고 좋읍니다. 사람도 별로 안다니구요 ㅎㅎ(일요일은 모르겠음).
그리고 이번에 느낀건데 화이트 샥 증말 좋아요 ㅋㅋㅋ...
그 큰 돌멩이덜을 넘어 오는데도 팔에 진동이 없다면 거짓말이고 ㅎㅎ 참 편하고 좋더군요 ㅋㅋ.. 아마도 비싼값을 하는가 봅니다. ㅎㅎ..
길상태 좋아지면 같이 가도록 합시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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