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톤 wrote:
>2000년 4월 27일 (목요일) 미주 한국일보 워싱톤 판에서 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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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 투지 9년만에 관광뻐스 55대 알부자.
>뉴욕의 관광운수 회사 "스카이 라이너"의 대표 피터 김(뉴욕.35)씨가 주목받는 386세대로 떠오르고 있다.
>김씨는 55대의 버스를 갖고 있지만 매일 첫 전기도 켜고 마지막 전기도 직접 끌 정도로 성실한 인물로 특히 신체ㄷ장애자를 돕는 일에는 각별한 관심을 보인다. 심장에서 동맥과 정맥이 바뀌어 태어났던 아들이 "일단 병원에 들어온 환자는 돌본다"는 미국식 정의로 생명을 건졌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 그가 버스관광에 입문한 것은 이민 9년만인 지난 91년인데 최고의 써비스를 앞세워 다른 회사보다 15-20% 비싼 요금을 받으면서도 고객의 90%가 외국인, 연매출 1,000만 달라인 중견 관광운수회사를 일구기 까지 과정이 마치 한편의 드라마 같다.
> 관광업자로 조금씩 자리을 잡아가던 김씨에게 이탈리아계 마피아가 다가와 상납을 요구했으나 김씨가 "차라리 차를 불태우고 끝내겠다"고 맞서자 물러섰다.
> 중국계 갱단은 더욱 살벌했다. 버티던 김씨도 이들이 가족까지 들먹이자 결국 10만불을 챙겨들고 차이나타운에서 두목을 직접 만나서는 "같은 이민자인데 누구는 땀흘리고 누구는 놀고 먹느냐. 더 이상 상납은 없다"며돈을 건네고 돌아섰다. 사흘후 두목의 양자라는 사이먼이 찾아와 "우리는 명 나라 때부터 내려오는 전통있는 협객조직 "홍문"이다. 앞으로 너는 건드리지 않겠다"며 그대로 돈을 돌려줬고 그일로 사이먼과는 친구가 되였다.
> 버스를 늘이는 과정에 얽힌 애기도 눈길을 끈다.
>처음 한대에서 두대로 늘리는데는3년, 여기서 다섯대로 늘이것은 6개월이 걸렸지만 두 때째가 힘들었다. 도일제 관광버스 "네오플렌"
>으로 시작한 김씨는 계속 네오플렌을 사고 싶었지만 뉴욕 금융가는 당시 시가가 대당 28만 달라였던 네오플렌으로 살업을 확장하려는 동양인이 미덥지 않았다.
> 이 때 번트라라는 네오플렌 세일즈맨이 자기 돈 15만달러를 예금담보로 내놓으며 여대보증, 버스를 살 수 있었는데 안고보니 번트는 네오플렌회장의 아들로 미국 유학중에 일도 배우면서 김씨의 성실성을 눈여겨봤던 것. 당시 고마움을 잊지못한 김씨는 이후 네오플렌을 샀고 곧 발족시킬 2층버스 전문관광회사 "뉴욕 더블 텍커"를 위한 버스 25대도 전부 네오클렌을 샀다. 이 과정에서 네오플렌이 수년전 미국에 수출했다가 규격 문제로 못 팔고 있던 버스를 몽땅 사들여 번트에게 졌던 신세도몇 배로 갚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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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아의 감동이 넘치는 승리였습니다.
>정직과 성실, 끝 까지 지켜내는 인간 관계 감동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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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축복 받으세요.
워싱톤님... 안녕하시죠...항상 좋은글 그리고 좋은 정보...이번엔 감동 스토리군요... 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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