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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

........2000.05.03 10:05조회 수 140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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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art wrote:
>강촌번개 약속에 모든것을 일시에 망쳐버린
>남편으로써, 아버지로써, 아들로써
>다음의 시아닌 시를 올립니다
>
>생일 잊어먹어 미안하다.
>(오늘이 아내의 생일이였읍니다)
>
>혹 읽어보시는 여러 왈바님들!
>아내의 생일 축하해 주세요.
>
>
>
> **** 아내에게 부침 *****
>
>
> 저는 죄인입니다
>
> zzart 2000. 5. 3 아침에
>
>
> 저는 죄인입니다.
>
> 잔차의 환영에 눈멀고
>
> 격한 페달링에 스쳐지나가
>
> 터질듯한 심장의 박동으로 숨 멎어버릴
>
> 저는
>
> 죄인입니다.
>
>
> 저는 죄인입니다.
>
> 채 1년이 지나지 않아 홀딱 빠져버린
>
> 철부지 어린애처럼 칭얼거리고
>
> 혼자만의 행복에 바보가 되어버린
>
> 저는
>
> 죄인입니다.
>
>
> 저는 죄인입니다
>
> 한번의 투어링에 환장하는
>
> 그리고도 떨쳐버리지 못해
>
> 이내 유혹에 빠져버린
>
> 초보의 애절함을 간직한
>
> 저는
>
> 무책임한 가장이고, 애비이고, 불효자이고
>
> 죄인입니다.
>
>
> 저는 죄인입니다
>
> 금산생각에, 강촌생각에
>
> 아내의 생일도, 건강검진도
>
> 가연이 가은이의 어린이날도
>
> 부모님과의 어버이날도
>
> 안중에 없었던
>
> 아주 나쁜
>
> 그런
>
> 죄인입니다
>
>
> 저는 죄인입니다
>
> 그러나
>
> 잔차보다
>
> 아내를 사랑하고
>
> 가연이 가은이를 사랑하고
>
> 부모님을 사랑합니다.
>
>
> 저는 죄인이지만
>
> 상기의 이유로
>
> 아내의 용서를 바랍니다.
>
> "선영아 사랑해"
>
>
>
>
>
>
>
>
정말심금을 울리는군요.
저는 솔로입나다
오늘이글본후로 솔로 청산에 메진할검다
아~ 부러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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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똥찬 닭갈비 (by ........) 워쪄나...ㅠ ㅠ (b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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