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셨군요....헐....
11층 여대생...과 비슷한 무엇이 있었는데...해해...말 않하셔도 아시겠죠? ^^
그럼...
한창희 wrote:
>휘발유란 휘발성이 있는 광물성의 기름으로써 일명 가솔린이라 한다
>여기서 잠깐 논점을 벗어나 한가지 가솔린가스라 함은 가솔린을 가스로 만든것이라 할것이다.
>난 자전거를 휘발유로 닦는다. 원래 목적은 등유였지만 주유소에 1.5리터 생수병을 가지고 가는 바람에 병입구에 맞는것이 휘발유주유기뿐이라서 걍 비싼 휘발유를 받았다.
>우리집은 20층이다
>난 언제나 프링글스통에 휘발유를 부어서 자전거를 딱고 혹은 체인청소기로 체인을 닦고 시커멓고 드러워진 검은 때기름들을 다시 프링글스통에 담아 베란다창문을 열고 힘차게 관성작용으로 내버린다.
>오늘 결국 들켰다
>오늘 결국 작살났다
>홍단 믿고 고했다가 피박에 광박에 독박까지 썼다
>일단 오늘의 피해자는 경비실
>아저씨가 자고있는데 갑자기 위에서 시원한 검은 비가 내리더란다
>신나게 내버리고 있는데 갑자기 외출하셨던 엄마가 들어오시더니
>자전거 청소중인 날보고 너 혹시 기름때 밖에다 버렸냐고 묻길래
>당당하게 당연하지 휘발유냄새나게 안에 어떻게 둬라는 말이 끝나기 무섭게 장바구니가 나르더니 끝장났다
>일단 경비실에 내려가 경비실 창문에 묻는 검은 비를 닦았다
>허나 이게 광박의 시초였던것이였다
>경비실을 닦던중 어떤 아줌마가 검은비를 보시고
>"어 이거 또 왔네 전투기 기름 또 떨어졌네" 하시다 경비아저씨의 말씀을 듣고 바로 돌변하여
>"야이누무 자식아 너때매 저번에 내 브라우스 검은 때범벅됐다."
>내가 은연중에 사모하는 4층 사모님과 11층 생머리 여대생
>4층 사모님께선 새벅 2시에 여행갔다가 오시다 날벼락을 맞으셨고
>내가 언제나 자전거로 쇼를 보여준 생머리 여대생 아가씨는 오늘 나의
>이 비참한 몰골을 고개숙여 모른척했다
>웅성웅성 모여든 아이들은 자신들의 우상의 무너짐을 지켜봐야했고
>정작 본인은 이 개판상황속에서도 스탠딩을 어떻하면 잘할까를 고민했다
>아이들은 저녁에 놀다가 맞는 검은 비가 하늘이 하얀비가 싫증나 내린줄 알았고 13층 아저씨는 자기가 맞은 검은비가 대기의 오염이 심각해 내린줄알았고 이 아줌마는 전투기가 지나가다 흘린 연룐줄 알았던 것이였다
>그래도 우리 아랫집 아저씨는 자기집 배란다에 범벅이된 검은 물들이 이삿짐 직원들이 옥상서 곤도라 사용하다 버린 기름들인줄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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