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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와 외로움......그리고 잔차의 반란

........2000.08.06 15:05조회 수 166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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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여름비가 내몸을 적셔올때.......
난...조용히..망가져 간다....부드러운 눈빛으로 나의 잔차를 바라보면서....
나의 잔차는 오늘도 달리고 싶어 한다..
하지만.....내 자신을 미워하는 나의 잔차를 위로 하기는 너무 힘이든다
크로몰리...흑흑흑..
잔차가 말하기를...이놈의 라이더야~` 나를 많고 많은 알루미늄도 있는데..하필이면 크로몰리로 조립해서 너가 왜 나를 이렇게 전시용으로만.매장이라는 감옥에 가두어 놓고서 감상을 하느냐.....난.타이어가 녹아 없어질때까지.달리고 싶단다..
라이더야~~~내몸을 팔아 알루미늄으로 바꾸어 다오........
이런 잔차의 불평 불만을 들어만 주던 라이더도...더이상 참지 못하고
잔차에게 말한다... 시끄러 짜싸~``~
열받으면 확 진열대에 ...걸어 버린다...아 짱나게 만드넹.이놈의 잔차가.
조용히 찌그러져랑 잔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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