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진흙탕을 신나게 타시느라고 애들 쓰셨습니다.^^
언제쯤 동호인의 맘에 차는 대회에 참가해 볼지 의문이 가는 대회였습니다.-.-
하지만 대회를 통해 많은 분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 곳을 바라 볼 수 있어 정말 좋았습니다.
곳곳에서 눈살을 찌뿌리는 것이 한 두 가지가 아니었습니다.
코스 안내가 이루어 지지 않아 샛길로 가거나 지름길로 가도
아무런 제약도 없는 운영 미숙이 곳곳에서 나타나더군요.
예전엔 경기 마친 사람들 한테 음료수도 나눠 주고 했는데, 이번엔 음료수는 커녕 물 한방울도 없더군요.
모두들 목말라 하는데 옆에서 지켜 보니 탁하더군요.
다운힐 경기는 골인지점 표시가 아무것도 없어 선수들이 골인점을 지나치거나
그만 가라고 소리질러 불러야만 하는 우스운 일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저도 두 번정도 이 길로 가는게 맞는지 물어 보며 다운힐 경기를 치렸습니다.
리프트도 타지 않았는데, 왜 참가비 2만원외에 3천원을 더 받는지 모르겠더군요.T T(돈 아까부라........)
힘들게 꼭대기까지 끌고 올라갔습니다. 초급자 한 번 밖에 못 탑니다.
코스 숙지-전혀 안 됩니다. 그냥 물어 물어 내려 왔습니다.
첨 다운힐 코스 타 봤는데 완전 실망입니다.
이게 무슨 다운힐 코스란 말인가?
그냥 프리라이딩용 코스, 속도 전혀 안 나옵니다.
기대가 커서 실망이 큰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담엔 좀 더 나은 대회를 기대하며 오늘 대회 출전하시느라 응원하시느라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근데 왜 이리 허무할까요. T T
1.5 Km인가 하는 코스, 좀 탈려고 하니 끝나는 다운힐 코스- 이 길을 탈려고 그렇게 우리들은 많은 준비를 했단 말인가?
모르겠습니다! 이 아쉬움 주중 번개로 풀어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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