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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기분좋은 날??? 아쉬운 날??

........2000.11.18 16:37조회 수 153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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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출근길에 많은 왈바고수(?)들을 왕창(님?) 만났었죠...
아주 기분 좋은 날이었습니다...

먼저 십자수님!!

혹시 지각하지 않으셨는죠???
양재동 주암동길을 막 벗어날 무렵(십자수님 집 옆) 십자수님을 만났져.. 반가웠져^^
무슨 발표땀시 7:30분까지 바쁘게 가셔야 된다면서도, 길거리에 내 켄델을 붙들고 이러쿵 저러쿵 조언을 아끼지 않는 친철함.... 머! 뻰찌 하나먼 다 해결된다고라!!
음-- 약간 고수색깔이 보임... 우악 늦겠다하면서 휭하니 날라가셨져!!...
고마워요 십자수님!! 이따 전화할께요오~~... 근데,, 웨 전화안되지-_-;;

다음 법진님!!!
평시보다 약 20분 늦게 출발한데다, 십자수님과의 조우로 인해 출근시간을 재촉하며 훠이 훠이 가던중...
웬 소나 타는 차가 오른쪽으로 바짝붙습디다.
애궁!! 이럴때 에어혼을 꽉 눌러 옆에 붙는 차를 놀래껴야 되는데...
왜 사놓고 아직 안 달았나 하며, 오늘 퇴근하고 달아야갔당하고 생각하는 찰라,
"포르테님"하는 소리에 화달짝 놀라 옆을 보니, 와! 내가 존경하는 법진님이당...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엄청 방가왔져... ^^* 이쿠! 저 고수를 일케 만나다니, 오잉, 웬 떡이야!...했져.
근데 내가 출근시간이 좀 임박해서 총총 인사만 하고 그냥 지나치고 말았습니다.
지나면서도... 지나면서도...아무리 바빳기로서니 걍 따라가서리 악수하고.. 글고..인사하고... 이것저것 물어보고...했어야 되는데.... 어디 고수 만나기가 쉬운강... 머 지각 좀 하면 어때 하며!!!... 휴.휴.하며 안타깝게 출근길을 재촉했습니다.. 법진님 반가워요... 고맙습니다...

끝으로 nova님!
에궁!! 이런저런 생각에 출근길 늦겠다 싶어 패달질을 재촉했습니다.
출근길의 마지막 다운힐 다음에 업힐이 있는 곳, 고수부지에서 중앙병원쪽으로 나가기 직전의 언덕길..
어이구 이곳에서 완존..초보티를 내고 말았슴다... -_-+
내리막길에서 약간오르막을 지나 급히 우회전 오르막을 칠려고 앞기어를 3단에서 2단으로 낮추는 순간, 아 글씨.. 레바조작 실수로 1단까지 낮아지고 말았습니다.... 어라! 갑자기페달질하는 발이 허전하지 뭡니까? 이게 머야 하면서 내려 보니 체인이 빠져서 헐렁대고 있었습니다... 어이구야!!

근데, 이 광경을 아무도 보지 말았어야 하는데...
아 멋진 바이커 한분이 휘릭 지나가면서 슥.. 쳐다보시고 계시지 멉니까??
어구... ㅉ팔려라....-_-+
얼런 체인 달고서리.. 또 다른 사람이 볼까봐서리... 마구마구 뛰어 출근했슴다...
그런데. 출근해서 왈바게시판을 보니... 하하하하... 바로 nova님이셨군요...^^*
반갑습니다...nova님, 약한 모습 보여드려 지송합니다...하하하..

언제나 이름값하지???....음... FORTE!!!...
반갑고 아쉬운 출근길이였습니다...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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