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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말발굽은 이제 왈바를 떠나렴니다.

........2001.01.01 20:37조회 수 176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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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새해가 시작되자 마자 이어찌 이런일이........
미루님 일자산~고덕산 번개에 나갔죠.
증말증말 오랫만에 와우님이 나오셨죠.
즐거운 맘에 신나게 일자산을 탔죠.
맨끝의 운동기구 있는곳에서 쉬다가 고덕산을 향해 출발했죠.
한참을가다 잠시 쉬는데,
와우님 , 아~~~~~~~~ㄱ 내배낭,ㅠㅠ
글쎄 그배낭속에 거금150만원이 만원짜리현찰로 꽉차있었고,골드카드가 여러개 들어있는 지갑하며,집열쇄등등 그야 말로 보물 배낭이였죠.
헉! 그런데 그배낭을 거기 벤치에 놓고 온겁니다. 와우님이 말이죠.
너무오랫만에 와우님을 만나 포옹을 넘 진하게 했더니만 그냥 100%가넘는 그야 말로 최고로 쎈 울트라건망증에 감염이 된겁니다.
말발굽의 그 끔찍한 건망증이 새해에도 이렇게 강하게 다른 사람들에게
무차별 감염을 시키다니,ㅠㅠ
과연 말발굽 건망증 백신은 없는것인가?....
그배낭을 번개같이 날렵한 레인50님이 마구달려가 찾아왔지요.(나같으면 못찾았다고 뻥치고 그돈으루 잔차 업그레이드 했을텐데...역쉬 왈바인은 착해요)
레인님 헥헥,혀가 땅까정 끌리네요.
와우님 넘 감사해서 모든 번개 참석자들에게 돼지갈비 쏜다는데...
모두들 기뻐서 원님덕에 나발 분다고 신나서 띵까띵까...
그러나 말발굽은 쓸쓸히 뒤돌아서 잔차를타고 떠남니다.
모두에게 가능하면 많이들 드세요. 하고 인사하면서 떠남니다.
어두워지는 도로를 눈물을 훔치며 언덕을 헉헉대며올라감니다.
뒤돌아 보니 태백산님이 동행을 해줍니다.
말발굽님 넘 상심 마셔요. 나이들면 많이들 그래진데요. ㅋㅋ
근데 말발굽님은 어데로 가세요?
흑, 저는 저녁 찬거리 사러가용.
마눌님이 같이 장보러 가자는걸 일자산으루 튀었더니만...
그냥 집으루 들어갔다간,
생명이 위태로와 질것같아서 자진해서 장봐가지고 들어가려구요.
태백산님 순간 홱, 잔인하게 돌아섭니다.
안녕히 가세요. 저는 영 엠티비가용.~
아~ 아마 왈바사상 제일큰 감염증세였던것 같읍니다.
다덜 조심합시다.
건망증은 자신의 일생을 바꾸어놓을수도있습니다.(와우님 PC살돈이였다나...)
옛날에는 호환,마마가 무서웠지만 요즘은 말발굽 건망증이 젤 무섭습니다.
그래서 모든 왈바인들을 보호하기위한 취후의 수단으루다가
말발굽을 왈바에서 퇴출을 시켜야........
근데 누가 가장 기뻐할까?
새해첫날의 번개로 왈바의 활동은 시작되었습니다.
좋은 조짐이 보이는 한해일것 같군요.
왈바인들 화이팅!
지금 밖에는 엄청많은 눈이 내리기시작했어요.
저희동네엔 제법 싸여가는군요.
내일아침 출근이 걱정됩니다.
(근데 돼지갈비는 맛있었을까? 체하지는 않았을까? 나빼고 맛있게 드셨을텐데...체했으면 좋겠다.못된 심성이 드러나는군....흑 ㅠㅠ)
엉엉..혹시나해서 설문조사합니다.

1. 말발굽은 떠나야한다.

2. 그래도 나이들어 불쌍하니 그냥 나두고 조심들한다.

3. 말발굽은 절대로 왈바를 못떠난다.

난 3번이양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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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떠나지 마세여~ (by ........) Re: === 강촌 투어 너무 부럽습니다 === (b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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