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서 다들 좋은 시간 가지시는 것 같더군요.
온바이크님의 굵고 씩씩한 음성을 오랜만에 들으니 기분이 몹시
좋았습니다.
그 시간에 11시 반경? 십자수님은 벌써 혀가 꼬이셨더군여.ㅎㅎㅎ
전 그시간에 포이동으로 원정오신 뭉치님과 태백산님과 함께
한잔 하고 있었지요. ㅎㅎㅎ
포항원정팀을 못 따라가 포한이 진 올리브를 위로차 예방하셨다는
두분께 감동을 받았지요.
분위기 좋은 까페에서 향기좋은 커피 한잔 마시구,
사람 살냄새 물씬 풍기는 포장마차로 자리를 옮겨,
닭똥집에 쏘주 한잔 또 했지요.
같이 있었던 대부분의 시간 (약 90%) 을 태백산님의 유년시절,
학교다닐적 얘기...등등을 듣느라, 올리브는 하품 무지하고
뭉치님은 앉은채 졸구...
그랬습니다.
덩치나 외모로 보면 참 과묵하실 것 같은 분이 그렇게 많은
얘기들을 쏟아놓을 줄이야.
미루님께는 참말 죄송할 뿐입니다.
태백산님도 저도 불곡산 라이딩 예정이었는데,
그 눔의 술이 웬수지요.
토욜날, 아니 일욜 새벽에 귀가하신 뭉치님 태백산님 잘 들
들어가셨는지, 잘 주무셨는지, 과음으로 후유증은 없는지?
가끔, 아주 가끔 그런 깜짝번개도 할 만 하겠던데요^^
포항원정팀들 오늘 모두 늦으셨다는데, 제 속이 아주 시원하군여^^
속풀이 해장국이 따로 필요없겠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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