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왈바 추락잔차 수리산 번개있는 날로 지난주 수리산 홀로 바이킹 때 못 이룬 오거리정복의 꿈을 이룰날이다.
지난주 일요일에는 기온이 영하 18도를 기록했던 엽기적인 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잔차를 타고싶은 내 꿈을 막을수는 없어 홀로 기어코 수리산에를 갔었지만 정상정복의 꿈을 이룰수는 없었다.
너무 추워서, 그리고 잔차 바퀴가 팍팍빠져서 도저히 오를수가 없었다.
그러나 오늘은 아니다.
날씨도 좋고,무엇보다도 왈바님들과 함께하는 번개이기에...
안산 상록수를 출발 반월저수지를 지나 삼거리를 지나 업힐로 오거리로 갔다. 왈바님들이 8단지에서 올라오신대니깐 내가 오거리에서 8단지쪽으로 시간맞춰 내려가면 반드시 만날수 있으리라는 생각에...
오르는 길은 등산객들이 만들어 놓은 마치 싱글트랙같은 좁은 눈 다짐길로 되어 있었다.
정신을 바짝차려 올랐다. 세 번정도 하차한것 빼고는 오거리까지 일사천리로 올랐다. 정신을 바짝차리고...
오거리에는 웬 말쑥하게 차려입은 폼나게 생기신 멋진 청년 한분이 mtb를 옆에 세워놓고 전화를 때리고 있었다.
서로 인사를 했다.
알고보니 이분도 나와 같이 왈바님들과 합류하려고 하시는 분이 아니신가? 너무 반가웠다.
그리고 또 netsgo 체인지 동호회의 부시삽을 맡고계시는 분이 아니신가? 역시 그래서 막 폼이 났구나...
이 분과 함께 8 단지로 내려갔다.
가보니 왈바의 여러분들이 와 계셨고 처음으로 합류하는 본 민초를 황송히도 반갑게 맞아주셨다.
시간보다 아주 약간 늦게 아주 조금.. 등반을 시작했다.
8단지-5거리-그리고 수리사 입구로의 on snow down hill...-3거리-5거리- 너무도 즐거운 라이딩 이었다.
역시 mtb는 여럿이 타야 재미있는것이란걸 다시 한번 느꼈다.
나는 저녁에 서울에 백일집에 가야했으므로 왈바님들의 싱글을 쫏아가지 못하고 아쉬운 석별의 정을 남기고 다시 3거리로 다운했다.
그리고 반월저수지-수인산업도로-상록수-사동의 우리집으로 돌아왔다.잔차를 타고... 글고 산업도로에서 이번 폭설로 도로 바닥이 얼마나 패였는지 확인도했다. ^ ^:
지금은 서울에서 돌아와 이 글을 쓴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왜 ?
오늘을 기억하고 또 오늘 만나뵌 왈바님들께 이 반월인더컴이 무사귀환했다는 사실을 보고하기위해서...
그래야 걱정들을 않하시니깐... ^ ^:
오늘 만난 왈바님들 즐거웠읍니다.
다음에도 만나뵙기를 바랍니다. 무수리들과 함께...
오늘의 小史
왈바의 어떤분: 5거리에서 크로스맥스 튜브레스를 신제품 펌프를
이용하여
크로스맥스 튜브로 멋지게 개조하심.
산본 사시는 왈바의 어떤 분: 삼거리에서 오거리구간에서 전 왈바님
들의 전투식량을 보급하심
인절미 한말, 핫브레이크 한포대
귤 3접 ...... 앞으로 이 분과는 꼭 붙어
다녀야지...
산본사시는 netsgo체인지 동호회 부시삽님 : 오거리에서 8단지종점
구간 on snow down hill
을 윌리로 하심..
옵빠 멋쟁이...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