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원래 도로에서 타는 걸 싫어하는데 오늘은 어쩔 수 없두만요.
인도와 잔차 전용도로는 얼음판 그 자체두만요.
뒷바퀴 살살 미끌어지는데 속도도 못내고 어찌어찌 정발산에
도착했는데 거기서 는썰매(요즘은 이런 것도 파나보죠?)를 타두만요.
가족끼리 4명이서 아주 신나하두만요. 그래도 눈이라 아스팔트 업힐
끝내고 정발산에서 제일 긴 다운힐 하러 산길 진입하는 순간.....
진훍 5미터뒤엔 눈도 아닌 살짝 물 흘러내리는 스케이트 장이두만요.
악과 깡으로 버티다가 등산객 피하느라 급하게 핸들을 꺾었더니 꽈당...
한번 자빠지니 다시 잔차에 타지도 못하게 미끌미끌....다시 빙판을
거꾸로 끌고 올라오는데 마치 빙폭 등반하는 느낌이두만요.
도로엔 눈녹은 시커먼 진훍물....산에는 빙판...호수공원 몇바퀴 돌까해
서 갔더니만 얼음사이로 잔차 2대정도만 지날 수있게 길을 뚫어놨는데
놀러온 사람들 때문에 그냥 집에 왔습니다.
세차장에는 왠차들이 그리 많은지 잔차는 완전 시커먼 떡이 되어가지고
그래도 안타는 것 보다는 난 것 같습니다.
웅크리지 마시고 설 연휴 잔차들 많이 타세요.
^^^^^^^ 새해 복 많이들 받으세요 ^^^^^^^^
p.s. bikelove님 ! 제가 시간이 언제 날지 몰라서 오늘 일자산엔 못
갔고요,내일은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야 할 것 같군요.요번 주말쯤해서
번개 함 때리시면 참가하겠습니다.그럼 안뇽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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