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를 들어 최근 문제가 되고있는 프레임의 경우 제작사는 어떠한 방식으로 대응 하고 있을까요? 아래의 세가지 유형이 있더군요.
1) 그냥 군소리 없이 교환 해주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2) 처음에는 못들은 척 시간을 끌다가 계속 항의하고 졸라대면(?) 교환 해주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3) 균열이 발생한 그 프레임을 판매한 샵과 제작사간에 서로 책임을 떠넘기며 아예 반품 등의 보증조치를 회피하려 드는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하자가 발생한 제품에 대한 제작사의 사후조치는 어떨까요? 우습게도 문제된 제품은 교환해주면 되므로 아무런 사후 조치가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교환 조치된 프레임을 정밀 조사 분석해서 문제의 원인을 규명하고, 그 원인을 정식으로 발표하고 또한 원인이 제작상의 결함이라 판단되면 적절한 리콜을 행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적극적인 소비자 보호에 대한 마인드는 국내 제작사에는 전무한것 같습니다.
문제가 된 제품은 반드시 문제의 [원인 규명]이 수반되어져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자전거의 프레임 뿐만 아니라 어떠한 부품들도 최소한 정해진 보증기간 동안의 내구성이 결여되어 있다면 그것은 일백개의 제품 중 단 한 두개에서 만의 문제라고 하더라도 가볍게 넘어가서는 않될 사항입니다. 왜냐하면 그 사소한 것 일수도 있는 문제가 [라이더들의 안전]과 관련이 되기 때문이죠. 우리들은 임상 실험용 몰모트가 아닙니다. 절대로 그 해당 제품 한두개에 대한 교환이나 수리가 정답이 될 수 없다는 것이죠.
그렇다면 왜 국내 제작사의 경우는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 제품에 대해서도 리콜등의 적극적인 소비자 보호방법을 시행하지 않는 것일까요. 제 사견입니다만….당연히 우리 소비자들의 의식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봅니다. 지금도 Q/A게시판등의 토론성 글들을 보면 너무나도 관대한(?) 우리의 소비자의식을 대변하는 글을 볼 수 있습니다. 스스로 자신의 발목을 잡는 행위입니다. 관대해져야 할 부분이 있고 냉철하게 따져 봐야 할 일이 있습니다. 위에 언급한 사안은 절대로 관대가 필요한 부분이 아닙니다. 철저하게 꼼꼼히 따져 봐야 할 부분인 것입니다.
우선 우리들이 변해야 합니다. 제작사나 판매상들을 발전적이고 긍적적인 방향으로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우선 우리들의 마음가짐부터 바꾸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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