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쉬었습니다. 오늘 쉬는날이어서. 친구들도 못 만나고
집에서 먹고 자고 보면서 또 접속하면서 그냥 mtb생각도 하고.
머 그러다 보니 내가 왜 자전거를 좋아할까 라는 생각이 들어
한번 써 봅니다.

자전거를 타면서 얻는 것 들.

1. 낯을 안가린다.. : 자전거를 항상 사람들 없는 곳에서만
주로 시내를 많이 다니는데. 사람들과 부디끼면서 그만큼 많이
접촉하는 것은. 자전거일 것이다. 오토바이는 도로로 다니고
드글드글 거리는 사람들 사이로 다니는 건. 역시 자전거.
빠르게 다닐수록 집중력이 향상되어 앞의 사람들에게 관심을
주게 된다.(물론 상대는 안 그렇지만.)이상하게 오랫동안 타다보면
마주치던 사람들 기억도 나고한다. 또 누구나 자전거를 타는
사람을 무심히 쳐다보게 되는데. 이런 것도 계속 해보면
사람들과 눈 부딪히는 일이 아주 자연스럽게 된다.

2. 인내심이 생긴다 : 물론 우리 자신은 잘 알수없다. 하지만
주위에 자전거를 좋아하거나 투어링을 즐기는 사람들을 보면
욱하는 성격이 거의 없다. 그도 그럴것이. 언덕등을 오를땐
극도로 힘들고 짜증나지만. 그것을 이겨내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감정을 억제하는 힘이 생기게 된다. 가끔은 자신이
너무 냉정? 하거나 바보같이 화를 못낼때가 있을지 몰라도.
그것은 인내심과 감정 콘트롤 에서 나오는 것이니. 아주 훌륭한 것.

3. 자신감이 생긴다 : 자전거로 인해 얻어지는 하체의 강건함.
그것은 자신감과 직결된다. 원 거리를 주행하고 돌아올때의 그
성취감. 때론 싸움에서 발길질 하나로만 끝낼때도 있다.
이런 모든것이 자신감을 만들어 준다.

4. 모험심(도전성)이 생긴다 : 모르는 길을 가려고 할때. 누구나
주저한다. 더구나 자전거를 갖고 가니. 돈이 있어도 자전거를
놓고 올수도 없는일. 결국 자전거와 함께 해야 된다는 건데...
낯선곳을 헤매며 낯선 분위기 낯선 사람들을 대하다 보면
어느새 모헙심과 도전심이 생긴다. 이런 점은 사람을 만나거나
말할때 드러나게 된다.

5. 잘만하면 여자도 많이 생긴다 : ^^ 주로 어릴적에 써먹는 수법이다.
초등학교때 동네에서 자전거로 폭주하고 다니며. 태워준다며 많이
꼬시게 된다. 어른이 되어서도 멋지게 유니폼 입고 질주하는 모습은
여자에게 호감을 줄수 밖에 없다.(단 허벅지가 너무 안 굵어지게
조심. 옷발이 안선다.)

결론 : 자전거를 즐기다 보면. 한마디로 멋진 남자가 된다는 것.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스포츠의 맑고 역동적인 이미지
그리고 자신을 조정할줄 아는 강한 정신력과 함께
부드러운 그런 멋진 남자가 되는 것이다.

이상 안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