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교통표지판의 인생이야기 ..

........2001.07.26 10:00조회 수 163댓글 0

    • 글자 크기


인생이란???

엄마 손에 이끌리던 어린아이였다가

세월이 흘러...

혼자 놀다가 때가 되면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았는데도,여인을 만나 어울리게 되지..

멋진 차도 굴리고

넓은 정원에 사슴도 뛰노는 꿈같은 생활을 꿈꾸며 우리 결혼했지.

신혼여행은 근사한 바닷가가 있는 하와이였어. 

근데, 어느덧 30이 넘고 좋은 시절도 다 가니 

인생이 깜깜해지기 시작하더군.

나밖에 모르던 마누라는 애들 챙기느라 정신이 없고

이제 나는 어디로 가야 하나..하는 생각이 들더라구.

50이 되니 괜히 남들과의 생활수준 격차가 신경쓰이기도 하고,

이렇게 일만 하면서 살다 죽는 게 내 팔잔가.. 의문이 생기고, 

삶의 무게에 짖눌려 때로는 갈짓자로 비틀거리며 살아가게 되지.

때론 부부 싸움도 일어나고, 
이대로 칵 죽어버릴까, 갈라설까 고민하곤 해.
 
하지만 결국 그놈의 정 때문에 참으며 살게 되는 게 부부인가봐.

인생은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다는데,

난 늘 맨날 다람쥐 쳇바퀴 돌듯 이 모양일까.

가고 싶은 덴 많은 데 오라는 데는 없고..

정말 기 펴고 쫘악 잘 나가는 때는 언제나 오려나.

세월이 흘러 60살 쯤이 되면,

누구나 생계 여행을 끝내고 새로운 인생의 바퀴를 갈아끼우게 되지. "은퇴(Retire)"란 '타이어(Tire)'를 '새로 바꿔끼우는(Re)' 거를 말해.

선택의 갈림길에서 고민하고,

때때론 커다란 위험에 직면하기도 하지.

비바람이 몰아치는 궃은 날이 있기고 하고..

편안한 곳으로의 도피를 꿈꾸며 그렇게 살아가곤 하지.

어쨋든 인생이란..되돌이킬 수 없는 것.

그래서 우리 인생은 언제나 위험을 무릅쓰는    
"보호받지 못하는 길"일지도 몰라...


    • 글자 크기
이상한 메일이 자꾸 날아오네요. (by ........) Re: 음...제가 고물모뎀을 드렸나 보네요... (by ........)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40 Bikeholic 2019.10.27 3105
39503 Re: 노자님.. ........ 2001.07.26 181
39502 Re:홀릭님이 잠시 정신을 잃으신 듯 합니다. ........ 2001.07.26 148
39501 Re: 그렇게 하겠습니다. ........ 2001.07.26 147
39500 Re: 이상한 메일이 자꾸 날아오네요. ........ 2001.07.26 150
39499 제겐 武勇之物입니당...ㅎㅎㅎ ........ 2001.07.26 165
39498 === bycorexs 님... ........ 2001.07.26 178
39497 Re: 제 인생은.... ........ 2001.07.26 165
39496 Re: 교통표지판의 인생이야기 .. ........ 2001.07.26 142
39495 이상한 메일이 자꾸 날아오네요. ........ 2001.07.26 150
교통표지판의 인생이야기 .. ........ 2001.07.26 163
39493 Re: 음...제가 고물모뎀을 드렸나 보네요... ........ 2001.07.26 141
39492 Re: 공개프로포즈합니다.(폭탄선언) ........ 2001.07.26 142
39491 Re: 승봉도 서해이지요 ........ 2001.07.26 141
39490 서해는 안되나요~~ ........ 2001.07.26 195
39489 Re: ???? ........ 2001.07.26 140
39488 미루님 연락 좀 부탁드립니다. ........ 2001.07.26 146
39487 저도 봤습니다 ........ 2001.07.26 147
39486 Re: 물건 수령에 시간이 걸릴듯. -.-+ 여긴 숸입니다. ........ 2001.07.26 139
39485 감사히 쓰겠습니다. ^^ ........ 2001.07.26 141
39484 Re: Air 님... ........ 2001.07.26 140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