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전에 저도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제주도 일주하고 배로 인천에 와서 동인천역에서 국철을 타려다 역무원에게 제지를 당했습니다.
맨 뒷칸에 탈 것이며 승객들 방해가 안 되도록 조심하겠다고 했지만 절대로 안된답니다.
자전거는 소포로 부치고 서울역에서 찾아가라고 합니다. 정말 기가 막히더군요.

그래서 자전거를 타고 한 정거장 옆인 인천역으로 이동한 후 거기서 타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인천역은 아예 자전거를 가지고 승차하지 못한다고 떡하니 써붙여 놓았더군요.
역무원 왈 지하철 이용하는 승객들로부터 민원이 들어왔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열받아서 서울까지 그냥 자전거를 타고 와버렸습니다.

자전거 가지고 지하철 탄다고 민원까지 내는 사람들은 정말 어떤 사람들이 정말 궁금하네요.
어서 MTB를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좋은 세상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언제나 안전하고 즐거운 라이딩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