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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뻔한 이웃!

........2001.08.14 01:54조회 수 328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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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이 아파트인데 계단식입니다. (두집 마주보고 있고 중간에 계단있는거요)

잔차를 집에다 들여놓기가 너무 불편해서 계단에 묶어 두는데 앞집 녀석(중학교 1학년짜리)이 어디 나가거나 들어 올때마다 제 잔차를 만지거나 딸랑이를 땡땡거리기를 벌써 몇달째...

그냥 이웃이니까 기분나쁜걸 참았는데 어제 그 놈이.... 으으으~~윽!

저녁에 고덕산에 낑낑대고 같다와서 대충잔자 손보고 집에 들어와서 있는데 갑자기 우당탕 하는 소리가 나서 직감적으로 잔차가 넘어졌다는 걸 알고 문에 있는 구멍으로 밖을 보니 그 녀석가족이 제 잔차있던 곳에 서 있더군요.

잔차 손보고 정신이 없어서 묶어 놓는걸 깜빡했었던 겁니다.

어찌됐건 얼렁 바지 입고 나가니 앞집 아줌마의 뻔뻔한 한마디....

"저거 안묶어 놔서 밑으로 갑자기 굴렀어요"

안 거드린 자전거가 왜 갑자기 밑으로 굴르고 또 밑으로 구른 자전거가 어떻게 누가 세워놓은 것처럼 똑바로 벽에 기대어져 서 있습니까?

그 아들넘과 아버지는 도망치듯이 엘레베이터 타고 밑으로 도망가고 아줌마는 문 쏙답고 들어가버리는데 할 말을 잃었습니다.

잔차 살펴보니 다행이 찌그러지거나 구부러진곳은 없었지만 거금 삼천원(제 이틀 밥값입니다.)들여 저번주에 장만한 딸랑이가 그 기능을 상실했습니다. 꺼이꺼이!

잔차 세워놓고 곧장 데프콘 달아서 24시간 동작저감응모드로 풀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집안에가 넣자니 공간도 없고 넣다뺐다하는 것도 귀찮고... 이럴때는 어케해야 하죠? 앞집에 가서 잔차 건들지 마세요라고 하면 괜히 이웃끼리 감정상할거 같고...

거기다가 세워놓은 제 잘못도 있다고는 하지만 그 아줌마의 말이 계속 속을 뒤집어 놓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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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 제가 김현님 좋아하니까 물귀신처럼 따라하는거구요, (by ........) Re: ㅎㅎㅎ...제가 더 좋았습니다. (b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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