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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어제 광교산에서 칼 맞다.

........2002.03.03 12:00조회 수 217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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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칼을 맞았져... ㅠㅜ

어제 광교산 라이딩은 잼나게 했습니다.

하지만 어제도 어김없이 저의 가슴에 비수를 꼿는 분이 계셨으니....




라이딩을 열라게 하고 거의 끝나갈때쯤이져.

중간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할아버지 두분께서 저희 당원들의

쟌거를 유심히 살피시더랍니다.

문제는 그때부터~

아~ 비싼 자전거는 일반인도 알아본단 말인가~ ㅠㅜ

케넌데일을 보시더니 얼마냐고 물어보더군요. 400만원 한다고 쥔께서

말씀을 했더니.. 한번 들어보겠답니다. 쥔은 흔쾌히 승락했고~

할아버지는 케넌데일 F1000을 들어보셨죠.

할아버지께서는 F1000의 가벼움에 입을 다무시지 못하고, 기타 다른

케넌데일 씨리즈(레이븐 등등)을 들어보시더니 장난감 자전거 만큼 가볍다고 하시더이다

그때저는 깨달았습니다. ㅠㅜ

아뿔사!~ 나 혼자 케넌데일에 껴있구나...........



"94년형 프로코렉스 카본 콤포짓 6000"



이 무겁고도 무거운 이름이여. ㅠㅜ

할아버지께서 저의 자전거를 들어보시더니만,

"허허~ 이것은 국산이라 확실히 무겁고만" 이 한말씀을 하시더이다.

크헉~~~~~~

난 무엇을 위해 살았단 말인가. 1년여간 이 쟌거를 타왔지만

그리 무겁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는데.. 그 한마디에 저의 억장은 무너지고...

그렇지 않아도 프렘이 금가서 짱나 죽겠는데, 이런 염장을 지르다니

지 자전거두 20 KG 미만입니다. ㅠㅜ 그래두 카본인뎅.....

오늘 따라 쟌거가 왜 이리도 무거운지... 도대체 몇 KG나 나갈까!?

내 자전거는.....

부품은 XT 조합이라 그리 무겁지 않고, 돈을 덕지덕지 쳐 바르지 않는이상

무게는 줄어들지 않을터.....이노무 돈이 웬수더이다!~

아~ 엔진출력이나 높혀야겠다.

역시 사람이란게 무섭습니다. 심리적 데미지 한방에..

자전거가 이렇게 무겁게 느껴질줄이야.

싯포스트 프렘에 들어가는 부분 잘라버리고, 물통게이지 떼어버리고

...............................

더이상 줄일게 없다.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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