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라메비님께서 남기신 글입니다.
: 어제 법진님과 금산 대회 답사 가는 길이었습니다.
:
: 휴게소에서 어떤 남자가 다가와서는 말을 걸더군요.
:
: "저어~ 아저씨! 죄송하지만 제가 지갑을 집에 두고 왔는데.... 차에 기름은 떨어져 가고..... 대전까지 가야 되는데.... 단 1,2 만원이라도 빌려주시면 저어.... 꼭 보내드리겠습니다."
:
: 이런 일 한 두번 당합니까? 당연히 저는,
:
: "예? 돈 없는데요."
:
: "죄송하지만, 현금 인출해서라도 좀 빌려주시면.... 오늘 중이라도 온라인 입금 해 드리겠습니다."
:
: 이런 내 카드에 손도 안대고 돈을 빼갈려고? 안돼지!
:
: "아저씨, 오늘 일요일인데요?"
:
: "....."
:
: "하여튼 꼭 보내드리겠습니다. 꼭 좀 빌려주세요."
:
: "하아~! 참! 이거...."
:
: 이런 반응 나오면 이런 사람 반은 성공한 거라 생각하나 봅니다.
:
: "참 죽겠네요. 어쩌다 지갑을 두고와서.... 이거 돌아갈래도 기름이 엥꼬고..... 어떻게 좀 안되겠습니까?"
:
: 그런데 저도 예전에 부산에서 카드는 갑자기 불능이지, 현금은 없지.... 난감했던 기억이 있고, 사기꾼 같지가 않아서 도저히 계속 뿌리치기가 어렵더군요. 혹시 진짜 곤경에 처한 사람이라면 누군가는 도와 줘야 하는데....
:
: "좋습니다, 현금을 드릴 순 없고 대신 주유를 해 드릴테니 차를 가지고 오세요."
:
: "예? 그럼 차를 이쪽으로 가지고 오면 됩니까?"
:
: "그러세요."
:
: 그런데....
: 한참이 지나도 오지 않더군요.
: 이거 또 사기꾼이었나....?
: 화장실에 갔던 법진님이 돌아와서 듣고는 명쾌하게 사기꾼으로 정의하시더군요.
:
: 아마 다른데서 저 처럼 어리숙한 사람을 상대로 또 작업을 하고 있으리라는 생각에 찾아나설려고 했으나 법진님이 말려서 그냥 가고 말았습니다.
:
: 기분이 몹시 꿀꿀하더군요. 쩝!
:
: 하라메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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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법진님과 금산 대회 답사 가는 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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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게소에서 어떤 남자가 다가와서는 말을 걸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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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어~ 아저씨! 죄송하지만 제가 지갑을 집에 두고 왔는데.... 차에 기름은 떨어져 가고..... 대전까지 가야 되는데.... 단 1,2 만원이라도 빌려주시면 저어.... 꼭 보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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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일 한 두번 당합니까? 당연히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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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 돈 없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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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죄송하지만, 현금 인출해서라도 좀 빌려주시면.... 오늘 중이라도 온라인 입금 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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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내 카드에 손도 안대고 돈을 빼갈려고? 안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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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저씨, 오늘 일요일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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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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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여튼 꼭 보내드리겠습니다. 꼭 좀 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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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아~! 참!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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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반응 나오면 이런 사람 반은 성공한 거라 생각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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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 죽겠네요. 어쩌다 지갑을 두고와서.... 이거 돌아갈래도 기름이 엥꼬고..... 어떻게 좀 안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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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저도 예전에 부산에서 카드는 갑자기 불능이지, 현금은 없지.... 난감했던 기억이 있고, 사기꾼 같지가 않아서 도저히 계속 뿌리치기가 어렵더군요. 혹시 진짜 곤경에 처한 사람이라면 누군가는 도와 줘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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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습니다, 현금을 드릴 순 없고 대신 주유를 해 드릴테니 차를 가지고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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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 그럼 차를 이쪽으로 가지고 오면 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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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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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 한참이 지나도 오지 않더군요.
: 이거 또 사기꾼이었나....?
: 화장실에 갔던 법진님이 돌아와서 듣고는 명쾌하게 사기꾼으로 정의하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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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 다른데서 저 처럼 어리숙한 사람을 상대로 또 작업을 하고 있으리라는 생각에 찾아나설려고 했으나 법진님이 말려서 그냥 가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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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분이 몹시 꿀꿀하더군요.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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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라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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