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98년 봄이었을 겁니다...
퇴근길에 지하철 역에서 한 양복입은 신사(?) 가
접근해오더군요.
그리고는 자신은 S 그룹의 직원인데 서울에 출장왔다가
지갑을 소매치기 당했다며 하루 숙박비와 교통비 등을
빌려주면 돌아가서 반드시 갚겠다고 하더군요.
전화카드를 빌려주겠다고 했더니 서울에 아는사람이
없다네요.
좀 미심쩍기는 한데 사실이라면 딱하기도 해서
망설이고 있으려니 양복에 달아놓은 S그룹 뱃지를 보여주며
같은 대기업 직원인데(저는 그당시 H 그룹 신입사원이라
역시 그룹 뱃지를 달고 있었죠) 믿고 도와달라고
계속 부탁을 하더군요.
거짓말일 가능성 약 80% 라고 생각이 들었지만
나머지 20% 때문에 한번 믿어보기로 결심한 순간,
갑자기 경찰관 두분이서 등장!!
우리의 대화를 구석에서 계속 듣고계셨던 것 같더군요
"저 죄송하지만 좀전에 신고가 들어와서요...
어제부터 이곳에서 대기업 직원 행세를 하면서
계속 돈을 빌리는 사람이 있다고 하는데..."
하며 그 신사분(?)의 팔을 양쪽에서 잡고 제게 물었습니다.
"지금 무슨 말씀 나누셨죠?"
"대기업 직원이라며 돈을 빌려달라고 하시던데요 --;"
"......"
그후 그 신사분은 경찰관 두분과 함께 어디론가 갔습니다.
....
세월이 흘러도 수법은 거의 대동소이하군요...
퇴근길에 지하철 역에서 한 양복입은 신사(?) 가
접근해오더군요.
그리고는 자신은 S 그룹의 직원인데 서울에 출장왔다가
지갑을 소매치기 당했다며 하루 숙박비와 교통비 등을
빌려주면 돌아가서 반드시 갚겠다고 하더군요.
전화카드를 빌려주겠다고 했더니 서울에 아는사람이
없다네요.
좀 미심쩍기는 한데 사실이라면 딱하기도 해서
망설이고 있으려니 양복에 달아놓은 S그룹 뱃지를 보여주며
같은 대기업 직원인데(저는 그당시 H 그룹 신입사원이라
역시 그룹 뱃지를 달고 있었죠) 믿고 도와달라고
계속 부탁을 하더군요.
거짓말일 가능성 약 80% 라고 생각이 들었지만
나머지 20% 때문에 한번 믿어보기로 결심한 순간,
갑자기 경찰관 두분이서 등장!!
우리의 대화를 구석에서 계속 듣고계셨던 것 같더군요
"저 죄송하지만 좀전에 신고가 들어와서요...
어제부터 이곳에서 대기업 직원 행세를 하면서
계속 돈을 빌리는 사람이 있다고 하는데..."
하며 그 신사분(?)의 팔을 양쪽에서 잡고 제게 물었습니다.
"지금 무슨 말씀 나누셨죠?"
"대기업 직원이라며 돈을 빌려달라고 하시던데요 --;"
"......"
그후 그 신사분은 경찰관 두분과 함께 어디론가 갔습니다.
....
세월이 흘러도 수법은 거의 대동소이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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