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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을 포기 할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을것 같군요..

........2002.06.06 14:16조회 수 467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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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권중재 들어 본 적 있으신지요...

쉽게 말해서 고스톱의 그건데(일본말이라 쓰기가 싫어요.. 아시죠? 제가 일본말 쓰기 싫어 하는거)

아무튼 그거 받을래? 말래? 사측과 노측에 던집니다...
근데 그게 중요한것이...

노조와 사측이 합의하는 단체 교섭 조항과 같은 효과랍니다..
즉 그게 법이죠..

사측은 당연 안받았고...
우리 또한 안받았습니다..

직원중재 위원회에서 내 놓은 안...

1.임금 7.4%
2.무노동 무임금 원칙 절대 고수(내일 타결 되면 제 월급에서 약 100만원 이상 삭감)---14일 파업 기준
3.노조 간부 중징계 및 고발 시행
4.사학연금(이건 복잡합니다) 절대 수용불가.. 한양대 75(사):25(노)..
쟁취.. 현재 5:5---이게 퇴직금입니다....일반 대기업으로 치면 약 반정도 됩니다...(퇴직시 총액기준)
5.직권중재... 말해야 뭐합니까?

제 딸 아이와 집사람은 저만 믿고 있습니다..
이제... 아니, 이미 결단은 내렸습니다..

보건의료노조의 선봉장인 차수련 위원장님은 저희 병원에서 상주합니다....이미 체포 영장이 발부된 상태입니다..

월드컵 때문에 쉬쉬하고 잘 알려지지 않아서 그렇지만.. 보기보다 무지 심각합니다...

저희 과만 해도 현재 파업에 참여한 50여명의 인원을 모두 다시 모집한다고 채용 공고를 냈습니다.(일부 원서 들고 온 사람들은--철 없는--회유 해서 돌려 보내기도 하고)

평화방송 부순것처럼 해 주겠다는 생각인것 같습니다..
아직도 우린 1200명의 인원이 우리 병원 로비를 사수한 채 투쟁을 하고 있습니다..

이 글 읽으시는 분들 중에 사용자 되시는 분들도 꽤 되실겁니다..
하지만 세계 어느 나라에도(아프리카 두 나라엔 있다데요) 없는 직권중재란 그런 악법 때문에 이게 불법 파업이라고..
분명 아시는(????) 노동자가 있다고 생각하시고 이해 해 주시면 좋겠는데...

세계 노동 위원회에서도 이 조항은 삭제 하라고 권고 하고... 있고.

헌법에 당연히 보장된 노동 3권을 그 하위법으로 규제를 한다는게 말이 되나요? 당연히  위헌인데도 헌법 재판소 판결은.... 찬5:3반...

단체 행동권에 대해 오늘도 개인적으로 보호자 여러분에게 한 30분간 설명을 했는데... 들어 줄리 만무죠...

이미 여기 까지 온 이상 다 자른다니(해고) 어쩌겠습니까?

하지만 "직장 폐쇄" 말고는 절대 "전원 해고"는 못합니다..

직장 폐쇄 되는 그 날까지...

제 두 딸(윤서랑 강윤이)과 제 사랑하는 아내에게 한치 부끄럼 없는 가장으로.. 지금보다 더 가난한 생활을 하더라도... 반드시 끝까지 가서 이겨 낼겁니다....(혹시 제가 ...제 자신이 흔들릴까봐.. 윤서랑 강윤이 사진 주머니에 넣고 두시간에 한 번 꺼내 봅니다...)

일이 잘 안되면 ... 아주 슬픈 일이지만...

하늘소님 위로전화 주신거죠? 답전화 못 드렸어요... 죄송합니다...
와오님 고맙습니다.. 콜진님 , 김현님,올리브님 잔차님... 기타 기억이 안나네요..

위 제목은 좀 살벌하지만,....
잘 되어서.. 지금 직장에 평생 근무 하고 싶습니다..

아직도 전 신입사원 연수 때의 그런 맘으로    지금까지 10년 8개월의 직장 생활을 해 왔구요...앞으로 20년 더 이렇게 이 똑같은 마음으로 지내고 싶습니다.
동료들과 함께....

전 아직도 기억합니다... 신입사원 연수 때 제가 했던 말들을....
"환자는 나의 가족입니다.... 내 가족 ,부모, 형제를 대하 듯 하겠습니다"

::::::그런데 의료원의 입장은 교섭불가...!::::::

조합원들이 모여 있으면 절대 교섭 불가!


"아빠 맛 있는거 사아~~!"
하는 딸의 목소리가 두 시간 전입니다..

사실!  오늘 근무 끝나고 가기로 했는데...
휴일도 없이 진행되는 관계로...ㅠㅠ

내일은 꼭 진주 남강의 그 오리배 타러 가기로 약속했는데...

이놈이 제 심정 이해 하려면 많이 커야 하겠죠?

그래도 꼭, "아빠 사랑해~~! 꼭 이겨"! 하는 소리는 제게 힘이 많이 됩니다.

제 딸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아빠가 되기 위해 매일 서너시간밖에 못 자는 일과를 14일째 하고 있습니다.

힘찬 응원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아래 글들 읽어 볼 시간이 없네요... 넘 졸려요..!

1200 팀 무사완주 하시고...

같이 패달질 할 수 있도록 힘 주세요!

예전처럼 도배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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