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S/FedEX 연합통신] Sanfransico 발 오후 5시 뉴스.
지난해 온 가족을 데리고 미국 실리콘 벨리로 도피한 클모씨가, 오늘 오전 수해로 어수선한 틈을 타서 국내에 잠입하였다고 인터폴에서 알려왔다.
인터폴 한국지국장인 바이크홀릭은 이렇게 말한다.
" 아...거시기...거 클모씨가 한국에 들어왔다는디..빠이언가..하는 사람이 전화를 했구만유
지발 자고 있을때 전화좀 안왔으면 좋겠어유.
근데 뭐 음성메시지로 희미하게 귀국의 뉘앙스를 풍겼다고 하는데, 이거 믿을만 한지 모르겠구만요.
그 빠이언가 하는 사람 그 사람도 그게 꿈인지 생시인지 잘 분간이 안간다고 하더만요.
암튼, 오긴 온것 같어유. 아침에도 인터폴 홍콩지국장인 Mr. 스페셜라이즈드한테 전화가 왔는데, 미국에서 갑자기 클모씨가 자취를 감췄다고 하더라구유,
그러면서 저에게 특별히 동태를 살피라고 한걸로 봐서는 아마 한국에 들어온게 맞는것 같애유.
그래서 저는 이번에 특수 제작한 Defcon1 이라는 밀입국자 탐지시스템을 들고 사방을 돌아다니고 있구만유.
암튼 조만간 제가 그님을 잡아 데리구 올테니, 다들 죽! 을 준비하고 기다리십시요. 딸꾹! "
바이크홀릭 국장이 무슨 말을 하는건지 본 기자도 잘 이해할수 없지만, 평소 그의 높은 정신세계로 보아 이것은 분명 무엇인가 있다는 모종의 암시와도 같은 통화내용이라 판단된다.
말도안되는 소리를 하는것 같은데 그것이 항상 그가 쓰는 Faint 인것이다.
자세한 속보는 빠이언가 뭔가하는 양반과 잠시후 대면한뒤, 다시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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