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천을 이용해 가끔 출퇴근도 하는 사람입니다
서초부터 잠실까정... 자전거도로 편리하죠
근데 유독 강남구 양재천도로만 저녁 7시이후에 자전차 통행금지라더군요
민원이 들어왔데나...
그럼 서초구 자전거도로에서 죽 가다가 강남은 금지니까 목숨걸고 도로로 달리고 송파구 자전거도로는 되니까 다시 탄천에서 진입하고...
너무 불합리합니다
솔직히 그런방식으로 출퇴근 할 수 있는 방법도 없구요
심야 통행 자제라고 하지만 강남구의 7시는 너무 심한거 아닙니까?
9시면 이해됩니다...
자전거도로에 조깅하는 사람들이나 애완견 데리고 나온사람들이 자전거가 귀찮아서 못다니게 하라고 민원넣은것 같은데...
그래서 자전거도로에서 자전거 쫓겨났습니다 쩝
글구 심야라고 해도 양재천 자전거도로는 가로등이 우리집 안방보다 환할정도입니다
나도 자식이 생겨 양재천에 아이랑 산보나갈 일 있으면 민원이 좀 이해는 되겠지만 아직은 자전거 타는 입장에서 자전거를 쫓아낸 민원에 대해서는 좀 화가나네요
이젠 강남 양재천쪽 자전거도로 진입로에는 모두 7시 이후 자전거 출입금지라고 써붙였습니다...
강남구청에 전화해보니 법적으로 막는것은 아니고 계도차원이라고 하면서 정 급하면 알아서 타라는 식이지만 그렇게 금지간판으로 도배를 해놓으면 사람들 시선이 따가워 어떻게 달립니까...
7시에서 5분만 넘어가면 눈치보여서 못달립니다~~
자전거도로에 조깅이 우선이라니 나참...
누가 자전거에 치어 죽은것도 아니고 이제까지 조깅하는 사람과 잘 어우러져 달렸는데 이번 조치는 좀 심한 것 같네요...
어제는 아예 막는 경비원도 있더라구요 쩝...
조깅과 자전거가 병행이 되면 좋겠습니다
왜 서초구와 송파구는 되고 강남구는 안됩니까...
강남구청 취수과와 서울시 도시계획과에서 담당하더라구요
제가 오버하는게 아니면 혼자 한번 해보겠습니다
어떤 법적인 근거가 있는지 따져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다음은 서울시 홈페이지에 접수한 민원내용입니다.
한강변의 자전거 도로중 양재천변에 있는 자전거 도로는 매우 이상한 도로입니다. 자전거 도로에서 자전거를 탈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유는 19시 이후 자전거 도로에서 자전거의 통행을 금지하는 표지판을 설치했기 때문입니다.
개를 데리고 조깅하는 사람들이 민원을 넣어서 금지하는 표지판을 설치했다는데 어떤 법적인 근거 가 있는 것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제 생각에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위배되는 것 같은데... 애완견 때문에 자전거도로에서 자전거를 타지 못하게 하는 것이 합법적인 법집행인지 확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나머지 자전거 도로에도 양재천과 동일하게 적용한다면...자전거를 가지고 탈 수 있는 곳은 어디입니까. 2004년 까지 한강변의 모든 자전거도로를 연결하는 소식을 들었습니다만... 자전거 도로의 확충이전에 일선행정부서의 이런 자세가 고쳐지지 않는다면...자전거도로를 아무리 많이 만들어도서울시의 교통상황은 나아지지 않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