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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험들어 주지않는 대회는 절대 참가하지 맙시다. ##

구미바이크2002.11.16 09:02조회 수 198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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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내용은 제가 지난 9월초에 올렸던 내용입니다. 바로 그주에 강촌대회에서
많은 사람들이 넘어져서 다쳤고 어떤분은 말벌에 쏘여 거의 쇽-까지 갔던 일이 있었습니다. 그 뒤로 연인산대회는 보험을 들어줬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11월 30일에 열리는 충북지사배 제2회 청주MBC 대회도 보험 들어주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회를 참가하고 안하는 것은 선수들의 자유입니다만
만에 하나 다치기라도 한다면 어떠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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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왈바여러분및 여러 자전거 동호회 여러분...
지난 코렉스배 대회뿐만 아니라 요즈음 많은 대회에서
참가비는 대부분 20,000원 정도 받으면서(작년에는 만원 내지
이만원정도 하면서 보험도 들어준 대회가 많았죠.)
요즘에는 보험 거의 들어주지 않고 필요하면 개인이 들어라는
식으로 말들을 많이 합니다.

지난번 코렉스배대회때 얼마나 많은 선수들이 다치셨는지 아십니까?
초급자 단체 출발하고 나서 약 10분쯤 갑자기 많은 엠블란스 소리가
들리더니 어디로 빠르게 가더군요...

저는 제발 선수들이 다치지 말았으면...하고 바랬습니다.
그러나 애쓱하게도 도로에서 선두그룹의 선수가 넘어지고 그 뒤따르는
선수들 수명이 같이 넘어지고 뒤엉켰답니다.
그자리에는 아스팔트에 피범벅이 되었답니다.
그때의 속도가 평속 약 40km 이상이었다고 합니다.

어떻게 그렇게 잘아시냐구요...
그때 넘어져서 왼쪽 엄지 주상골 골절로 중간에 포기한 저희 동호회
선수(구미 금오바이크의 김정수씨-이분은 그전에 280랠리 완주하신분)가 그중에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저는 바로 그분을 모시고 상주 성모병원 응급실로 가서 X-ray를 찍고
보니 이렇게 골절이 되었습니다.(이부위의 뼈는 작지만 우리 몸의
가장 중요한 뼈로서 아무는데 엄청난 시간이 걸리는 잘붙지 않는 뼈중의
하나입니다.)

그리고나서 곧바로 제가 근무하는 순천향 구미병원에 일주일간 입원
치료하고 다행이 수술은 하지않고 완전 기부스(케스트)를 하며 현재
까지 불편한 상태로 지내고 있습니다.
잘 붙지 않으면 뼈이식을 동반한 수술을 해야 합니다.

그때 상주성모병원에 같이 실려간 부산의 Win&Win 소속의 선수 한분도
무릎과 어깨에 심한 부상을 입어서 부산에가서 어떻게 치료를 잘 받았
는지 항상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저희 회원분중의 한분인 코렉스 대리점을 운영 하시는 사장님을
통해서 코렉스회사와 주최측에게 병원비와 치료비에 관해서 이야기
했는데 아직까지 감감 무소식이고 상주성모병원의 응급처치비및
순천향병원의 입원비및 처치비까지 모두 자기부담으로 치료받고
있습니다.

이런상황일진대 대회에 참가하면 모두다 관광모드로 탈수 있겠습니까?
천천히 완주나 하지...그런생각을 하면서 살살 타실 수 있겠습니까?
이번주 강촌대회에는 이번 폭우로 엄청난 임도가 비로 쓸려 고랑이
파지고 숱한 바위와 돌덩이들이 쓸려 왔을텐데...
이런 길을 시합인데 관광모드로 탈수 있겠습니까?

돈이 문제가 아닙니다. 대부분의 동호인들은 직장이 있고 처자식내지
남편 자식이 있습니다.

요 몇푼때문에 과연 이렇게 크나큰 상처를 안고 직장과 가정에 복귀
한다고 생각해보세요. 얼마나 가슴이 아프겠습니까?

임도길에서 한번 넘어지면 요즘 상황에서는 아마도 피부가 벗겨져서
나중에 큰 흉터뿐만 아니라 피부이식수술까지 해야 될지도 모릅니다.

시합에 참가하는것은 자기 마음입니다.
그렇지만 선수들이 좀 더 나은 환경에서 마음껏 달릴 수 있게 협회
관계자들과 주최측은 다시한번 마음의 결정을 내려 주십시요.
돈벌이가 아니잖습니까?

지금도 늦지 않았으니 꼭 이번 대회의 참가자 전원에게 필히 보험을
넣어주세요...

협회와 관계자 여러분께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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